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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기관 9월말 주가바닥 2900-3400P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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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1일 11시 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우리, 이승환 기자]  중국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증권기괸들이 금주(9월 21-25일)의 증시 전망치를 발표했다. 10대 증권사 중 '주가가 오를것'이라고 내다본 증권사가 5개 기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응답한 증권사가 5개 기관으로 중국 증권 기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신달증권(信達證券) “박스권 장세 이어갈 것”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3000-3250
주목할 만한 테마: 국유기업 개혁·전력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주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3250포인트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4-15일의 하락으로 일부 악재가 소화되었고, 16일의 급등은 일부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최근 20일간 최고치인 3256포인트, 최저치인 2983포인트가 각각 상승 압력점과 하락 방어 기준점이 되어 외부의 물리적 영향이 없다면 이 구간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에 주의하면서 개별종목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신시대증권(新時代證券) “인내심 갖고 저점 매수 시기 엿봐야”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3050-3300
주목할만한 테마: 로봇, 국유기업 개혁

지난주(9월 14-18일)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관망세가 짙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이 여전히 약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큰 폭의 조정기가 이미 수일간 계속된 가운데, 앞으로는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 중 어느 한 방향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이 상승과 하락 중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지켜보면서 상승세를 보일 때는 저점에서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고 하락세가 나타난다면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

◆은태증권(銀泰證券) “ A주, 변동 속 상승할 것”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3000-3400
주목할만한 테마: 낙폭 컸던 우량주·리튬전지·상하이

상하이·선전 증시 모두 혼조세 속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6월 중순 이후 상하이·선전거래소 A주 낙폭이 예상치를 웃돌고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거래량이 급감했다.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투자자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을 보여주는 것이나 매도세가 약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둘째, 장외 불법 신용거래 단속 작업의 영향이 점차 줄어드는 것과, 셋째,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춘 것 또한 향후 A주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서남증권(西南證券) “상하이종합지수 3300포인트 회복할 것”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3000-3300
주목할만한 테마: 금융·부동산 섹터 중 저평가주

9월 마감 전 완벽한 거래주간은 이번주가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 중추제(中秋節)에 이어 다음주(9월 28일-10월 2일)부터는 궈칭제(國慶節)의 장기 연휴가 예고되어 있다. 8월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발표된 뒤 오는 23일 차이신(財新)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 발표가 남아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중미 양국간 정상 만남이 가져올 경협 관련 호재에 집중되고 있다. 금주, 중국 증시는 소폭의 조정을 받은 뒤 상승 반격을 시도하면서 3300포인트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 민생증권(民生證券) “증시 저점구간 탈출 후 상승세 전환할 것”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3000-3200
주목할만한 테마: 빅데이터·국유기업 개혁

최근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3200포인트 구간에서 요동치고 있지만 개별 종목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시장이 자신감을 회복 중이며, 그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반복하며 최근의 저점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이 꾸준히 안정을 되찾아감에 따라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 저점에서 탈출한 뒤 상승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주와 성장주, 특히 빅데이터와 의약·식품 등 섹터의 식적주 등에 주목할 만하지만 포지션 확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 " 거래량 감소 추세 지속될 것"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2900-3150
주목할만한 테마: 급락주

거래 부진으로 인한 상하이증시의 약세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상하이 증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매수심리와 불확실성이 큰 정책기조가 하락압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지속됨에 따라, 저가매수에 의한 반등도 단기적 흐름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약세 기조에 동조하는 투자자들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외 신용거래와 엄브렐러형 신탁 청산에 대한 논쟁과 증권사 및 금융권 고위 관계자의 잇따른 낙마소식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중장기적으로도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자금 부족과 거시경제 침체로 인해 상하이 증시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기가  힘든 상황이다.

◆서부(西部)증권 "거래량 감소 우려되나 상승 모멘텀 상존"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3000-3300
주목할만한 테마: 컴퓨터, 온라인 게임

이번주 상하이증시 추이는 거래량 감소 장기화 여부에 달렸다. 지난주 저점에서의 반등이 반복되는 등 바닥다지기 기조가 강해지고 있으나 부진한 거래로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른 증권 섹터의 중장기적 반등, 당국의 완화적 통화 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A주 펀더맨탈이 점차 개선되는 상황. 상승 모멘텀이 완만하게 살아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성장주 중심으로 먼저 바닥을 다지고 테마주가 따라가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동오증권(東吳證券) "짙은 관망세에 3000선 부근 등락"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2950-3250
주목할만한 테마: 컴퓨터

매수, 매도 양측 모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상하이증시가 3000선 부근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하락할 공간이 제한적이지만, 그렇다고 상승여력이 큰 것도 아니다. 

대형주들이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했고 벨류에이션도 상당히 낮은 상태로 상하이 지수의 하락 공간이 남아있지 않다. 장외 신용거래 청산이 거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을 개선하는 데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주가가 반등하면 매도해야 한다는 정서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뚜렷한 반등세를 연출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 태평양증권 "단기적 반등 후, 3200 부근에서 저항선 형성"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3100-3300
주목할만한 테마: 각종 소식

기술적으로 상하이증시는 지난주 낙폭에 따른 반등압력으로 단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다만 투자심리 침체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3200포인트 부근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15일 당국이 은행의 예금준비금 심사제도를 개혁하는 등 시중 유동성 확대에 힘쓰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호재는 둔감하게 반영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8월 외환보유액이 7238억위안 감소하면서 단일 개월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핫머니 유출 압력이 강해 외환보유고 감소 추세는 일정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8월 협의통화(M1)가 동기대비 9.3% 늘었지만, 당국의 역RP,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 시장 개입이 영향을 미쳤다.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중국경기의 회복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여전히 하방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 국도증권(國都證券)  "경제 펀더멘탈 악화로 하방압력 강해"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2950-3250
주목할만한 테마: 미디어, 관광

중국 경제 펀더멘탈 악화와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상하방 압력이 팽팽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주가 역시 시원스런 상승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3분기 GDP성장률이 6%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실물경제 침체에 따른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18일) 상하이증시 거래량이 2184억위안을 기록, 7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거래량 감소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장내 자금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장외 자금도 좀처럼 유입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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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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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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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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