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첫 車특수강 12월 출시..세아와 정면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동차용 특수강 시제품 승인 완료..年 8천억 車시장에 도전장
세아베스틸, '수출‧포트폴리오 다각화' 우회전략으로 수성 다짐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특수강시장에서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신흥 강자' 현대제철이 연말부터 자동차용 특수강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하면, '전통의 강자'인 세아베스틸과 국내외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내달 말까지 자동차용 특수강에 대해 ISIR(양산 전 초도품 승인보고서) 승인을 마치고, 오는 12월 시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자동차용 특수강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용 특수강은 범용제품인 건설ㆍ기계용과 달리 품질 수준이 높고, 까다로운 특징이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특수강 시장에 진출한 이후 동부특수강(현 현대종합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우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하면서 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쏟아 왔다.

특히, 현대제철은 오는 12월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뒤편에 통합개발센터를 준공, 특수강 품질 확보를 위한 검증 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특수강은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조선산업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로봇, 특수기계 등 고강도·고내구성을 요하는 핵심부품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로, 철강업계에서 '마지막 남은 효자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철강에 비해 생산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특수 기계 등 활용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그 중 자동차용 특수강 시장은 연간 약 100만t, 금액으로 치면 약 8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그야말로 '대어(大魚)'다. 자동차, 산업기계, 조선을 포함한 특수강 전체 시장은 연간 약 300만t이다.

국내에서는 세아베스틸이 업계 1위 자리를 수년째 지켜왔지만, 현대제철이 특수강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1‧2위 자리가 뒤바뀔 것이라는 관측은 계속 나왔다.

특히 현대제철이 자동차용 특수강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특수강의 최대 수요처인 현대기아차가 구매처를 기존 세아베스틸에서 현대제철로 바꿀 것이라는 게 철강업계 중론이다. 현대기아차가 소속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제품을 쓸 확률이 높다는 것.

실제 연초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현대제철은 2년 안에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량을 100만t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드러낸 바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지난해 동부특수강(현 현대종합특수강)까지 인수하면서 사세를 확장한 것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 개발에도 집중했다"며 "현대제철이 품질 수준이 까다로운 자동차용 특수강 개발에 성공한 것은 분명 세아베스틸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성에 나선 세아베스틸은 수출 증대‧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우회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서는 이는 표면적일 뿐, 세아베스틸이현대기아차를 포함해 완성차업체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개발 중인 6건의 신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점은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 해 준다. 또한, 올해 초 세아베스틸이 미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해외시장에 거점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당초 예상보다 해외시장 개척 속도가 더디다는 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에서는, 수세에 몰린 세아베스틸과 현대제철이 단기적으로 특수강 범용제품을 포함해 자동차용과 같은 고부가 제품에서도 경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최근 폭스바겐 중국공장에 납품 계약을 완료한 것을 포함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관계를 넓히는 중"이라며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2013년 12%에서 지난해 15%로 늘어나는 등 해외마케팅을 계속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이 글로벌 철강 무역규제 강화, 경기 침체 등으로 당분간 국내시장에 집중해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며 "현대제철이 자동차용 특수강 강종 개발범위를 얼마만큼, 어떤 속도로 넓혀갈지도 양사의 경쟁에 있어서 관건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