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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초연 이어 재연무대까지 성공신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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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이 초연 이후 1년 만에 재연에 나선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뉴스핌=이지은 기자]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뮤지컬 ‘팬텀’이 황금 라인업으로 하반기 공연계를 접수했다. 초연 캐스트부터 뉴캐스트들이 합류하며 1년 만에 재정비를 마친 ‘팬텀’은 초연 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팬텀’은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하지만 두 작품의 내용은 사뭇 다르다. ‘팬텀’은 오페라극장에서 은둔하며 존재를 숨겨야만 하는 팬텀의 비밀스러운 유년기 시절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1년 만에 재정비된 만큼, 라인업도 화려하다. 팬텀 역에는 박효신이 초연에 이어 합류했고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리스트에 올랐다. 크리스틴 다에 역시 초연때 활약했던 김순영과 뉴 캐스트들이 적절하게 섞여 새로운 조화를 선보인다. 또 뮤지컬계 여제로 불리는 김소현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대중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재연 공연에 이름을 올린 박은태, 박효신, 전동석(왼쪽부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팬텀'은 음악 면에서 초연 당시 약간의 우려를 샀던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하면 떠오르는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싱크 오브 미(Think Of Me)’ ‘뮤직 오브 더 나이트(Music OF the Night)’가 배제됐기 때문이다.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박힌 ‘오페라의 유령’ 속 히트넘버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팬텀’은 2015년 초연 당시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뭣보다 대중이 ‘오페라의 유령’을 보면서 궁금증을 품었던 부분과 캐스팅의 힘이 컸다. ‘팬텀’은 그의 유년기를 담은 만큼 팬텀의 출생의 비밀, 팬텀이 괴물로 태어나게 된 이유, 팬텀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작품에 세세하게 녹여냈다.

또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박효신의 뮤지컬 출연 소식은 티켓판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 박효신은 무려 6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정규앨범을 낸 후, 뮤지컬 활동을 시작한다. 무대에서 볼 기회가 적다보니, 팬들은 뮤지컬 무대에 선 그에게 더 큰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지난해 초연된 뮤지컬 '팬텀'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박효신 <사진=EMK뮤지컬컴퍼니>

그 결과, 1차 티켓 예매 당시 박효신이 출연하는 7회의 공연은 전 좌석 매진(27일, 오후 4시 기준)된 상태이다. 함께 캐스팅에 이름을 올린 박은태, 전동석의 공연 좌석은 300석 이상(R석 기준)이 남은 것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티켓파워임은 확실하다.

박은태는 EMK뮤지컬 컴퍼니를 통해 “‘팬텀’은 초연 때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 때문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지만, 관객들께 나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팬텀’은 티켓 판매에서는 우선순위를 달리고 있다. 라인업 역시, 비슷한 시기에 개막하는 뮤지컬과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다. 11월에 개막을 앞둔 팬텀이 초연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고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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