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6 중국 핀테크] 모바일시대 신금융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국 핀테크 천하의 뉴프런티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3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은 핀테크 산업의 성장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세계 최대의 핀테크 국가인 미국을 추월하는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중국 당국은 핀테크가 향후 신성장의 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 전폭적인 지원 육성과 함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관리 감독 체제 정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런 풍토 하에서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2016년 한해 IT 모바일 인터넷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현재 결제와 P2P대출, 보험, 증권, 신용정보 등의 분야에서 중소 대기업들의 열띤 경쟁속에 경계가 없는 무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핀테크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 :중국 핀테크 성장의 견인차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마이진푸는 중국 핀테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핀테크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온라인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 선점, 현재는 핀테크 기반 금융 기업으로 무한 성장 중이다.


그동안 '인터넷 금융'으로 통했던 업체들이 IT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핀테크 업체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마이진푸는 기술 개발과 혁신력을 기반으로 중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진푸는 금융 분야를 넘어 중국 소비자의 의식주 및 외출 등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하며 이른바 핀 라이프(Fin-Lif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식, 여행, 교통, 일상 소비, 통신 등 각 분야에서 마이진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통용되고 있다.

마이진푸는 중국 시장을 넘어 한국, 동남아, 인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 쑤닝진룽(蘇寧金融) : 막강한 오프라인 'DNA'가 무기

2016년 설립된 쑤닝진룽은 향후 핀테크 분야에서 막강한 실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쑤닝진룽의 모 그룹은 가전 유통망으로 성장한 쑤닝윈상그룹으로, 경쟁사와 다른 'DNA'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한 경쟁사와 달리 쑤닝은 막강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쳐 온라인 유통과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1년 온라인 결제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온라인 재테크, 팩터링 금융, 보험, 클라우드 펀딩, 신용평가 및 해외 외화 결제 등으로 금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왔고, 2016년 쑤닝진룽서비스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장기간의 점진적 사업 확장을 통해 핀테크 전반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온·오프라인의 방대한 소비자 자원을 바탕으로 쑤닝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 자원과 빅데이터 덕분에 정부의 감독 규제 강화 영향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분야의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금융IT 전문인력이 63%에 달하고, 7개의 금융 기술 특허도 획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미국의 최첨단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 방안을 중국에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O2O, 생체 인식, 인공지능 방면에 연구를 심화할 예정이다.

쑤닝은 핀테크 산업의 최대 장애물인 보안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얻는 각종 범죄 모델을 분석으로 고안한 보안 기술로, 24시간 카드과 정보도용, 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을 감시 시스템을 운용, 가장 안전한 핀테크 거래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라카라(拉卡拉) :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의 원조

라카라는 중국 최초의 결제대행 서비스 업체 중 한 곳으로 핀테크 업계의 원로라고 할 수 있다. 10여 년에 걸쳐 결제, VAN(카드 결제 승인 중개, 전표 매입), 신용평가, 재테크, 신용대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한고 있다. 온·오프라인,개인과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규모가 1조위안에 달한다. 비(非) 은행 기업으로는 중국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라카라의 핵심 사업 분야는 금융, 결제, 신용평가다. 이 세 분야를 통한 수 억 건의 거래가 막대한 데이터를 창출하며 라카라의 금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미 20개가 넘는 금융 관련 영업 허가증과 엄청난 가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금융 사업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라카라는 향후 기존 자원을 재정비하고 기능을 추가해 모든 금융 분야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종합금융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징둥진룽(京東金融) : 마이진푸의 강력한 경쟁상대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 산하의 핀테크 자회사다. 알리바바의 마이진푸와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막대한 가입자 자원과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징둥진룽은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기업 간 대금 결제에 가교 역할을 하는 연쇄 결제 서비스), 소비 금융, 자산관리, 클라우드 펀딩, 온라인 결제, 보험과 증권의 7대 분야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

◆ 바이두진룽(百度金融) :중국 핀테크 기술 개발 선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산하의 바이두진룽은 기존의 초보적인 인터넷 금융에서 벗어나 진정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5년 12월 기존의 인터넷 금융 자원을 모아 바이두금융서비스사업팀(FSG)를 발족하고 소비금융, 온라인 결제, 자산관리, 인터넷뱅킹, 인터넷 보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진룽의 특징은 핀테크 기술 개발과 지원에 주력한다는 점이다. 바이두진룽은 인공지능, 보안 관리, 스마트 모객, 빅데이터 관리 IT시스템, 온라인 결제의 6대 기술을 협력사와 공유, 전통 금융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두진룽은 핀테크 업체 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배후'를 가진 기업으로 꼽힌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으로 매일 대규모 검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매일 200여 개 국가에서 60억 건에 달하는 검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중국 최고의 스팸 방지와 CTR(Click Through Ration 클릭률)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컴파일을 보유하고 있다.

위랩(WeLab 我來貸) : 청년들의 온라인 지갑

위랩은 중국에서 보기 드문 외국계 핀테크 기업이다. 2013년 홍콩에서 설립됐고 2014년 중국에 진출, 모바일 신용대출 앱 워라이다이(我來貸)를 출시했다.

위랩의 특징은 전통 은행과 소비금융 회사 등 중국 주요 금융 기관과 협력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2016년 9월 30일 기준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었고, 온라인 대출 신청 금액도 300억위안을 돌파해 '청년들의 지갑'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위랩은 자체 기술로 위디펜드(WeDefend)라는 다각도 리스크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출 신청자로부터 위임받는 정보, 대출과 상환 정보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종합한 후 개인에 맞는 신용등급을 판단한다.

위디펜드는 전통 은행의 리스크 방지 원리와 해외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 사용하는 각종 빅데이터 관리 모형을 결합해, 온라인 대출 프로세스의 자동화, 표준화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위랩은 위디펜드를 통해 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수 초 안에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신용등급을 도출해낼 수 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사진
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