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노동부가 15일 6월 PPI가 전월보다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며 생산자·소비자물가 모두 둔화했다.
- 물가는 여전히 연준 목표를 웃돌아 시장은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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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목표와는 여전히 거리…시장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가격 안정이 공장 출고 단계 물가를 끌어내리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물가 수준은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를 웃돌고 있어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보합(0.0%)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5%를 기록했다.

5월 PPI는 당초 1.1% 상승으로 발표됐지만 0.6% 상승으로 큰 폭 하향 수정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Core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무역서비스까지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올랐다.
◆ 에너지 가격 하락이 물가 둔화 주도
소비자물가와 마찬가지로 생산자물가도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상품 가격은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에너지 가격은 6.4% 떨어졌고, 최종 수요 기준 식품 가격도 0.6%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2% 급락하며 이번 생산자물가 하락폭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반면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도소매 등 무역서비스 가격이 0.4% 오르며 서비스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 PCE 둔화 기대…연준은 여전히 신중
이번 발표는 전날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했고, 연간 상승률은 3.5%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6%로 낮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물가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지표들은 지난 5년간 이어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FWD본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난 것은 결코 아니지만 전선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다"며 "공장 단계의 물가가 둔화하면서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이전하는 압력도 이전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모두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산출에 반영된다.
미 상무부가 이달 말 발표할 PCE 물가지수는 현재 헤드라인 4.1%, 근원 3.4%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CPI와 PPI 발표를 반영하면 추가 둔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금융시장은 여전히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시기로는 9월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청문회에서 "6월 물가 하락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났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임무를 완수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