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군이 15일 이란 군사시설을 주간·야간 공습했다.
- 이란은 역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반격 공격했다.
- 양측 해상봉쇄·공세 격화로 전쟁 장기화 우려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5일 연속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자칫 이번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군은 야간 공습에 이어 주간에도 이란 내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타격에 나서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이란 역시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을 지속하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7시간 걸친 야간 공습 이어 주간 공습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성명을 통해 "동부시간 15일 오전 6시(한국시간 16일 오후 7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새로운 공격을 개시했으며, 오전 7시 30분 추가 타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번 주간 공격에서 정밀유도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해안 방어 시스템과 순항미사일 저장 및 발사 시설, 해군 전력 등을 집중 타격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전략 거점인 그레이터 툰브 섬 일대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밤사이 7시간에 걸친 대규모 공습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과 이란 연안 지역의 군사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전투기, 드론, 해군 함정이 동원된 야간 공격 역시 상업용 선박과 민간인 선원들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해 이뤄졌으며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기지, 해군 작전 능력, 연안 방어 시스템을 겨냥해 정밀 유도 무기가 발사됐다.
이란에 대한 미군의 공습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발전소와 교량 등도 모두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등지의 미군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국영 매체를 통해 밝혔다. 요르단군은 이란 미사일 3기를 요격했다고 밝혔고, 쿠웨이트와 바레인 역시 자국 영공으로 향한 공격을 방어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또 요르단 알아즈라크 기지 내 주요 미군 군수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 해안봉쇄망 돌파 시도 상선 2척 항로 변경
이란 항만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 조치도 계속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성명을 통해 "17시간 전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이후, 미군은 봉쇄망을 돌파하려던 상선 2척의 항로를 변경시켰다"고 밝혔다. 미군은 완전한 해상봉쇄를 이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은 전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를 기해 이란에 대한 해안 봉쇄를 재개했다.
이처럼 양측이 뚜렷한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서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번 전쟁이 자칫 소모전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며 양측 모두 출구 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전쟁이 뚜렷한 종전 실마리 없이 무기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