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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박보영 "귀여운 이미지는 저의 숙제…올해는 최대한 많은 작품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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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황수정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배우 박보영(28)이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다시 한 번 정점을 찍었다. '러블리' 박보영이 한층 더 진화된 '뽀블리'로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보영은 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도봉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불모지였던 JTBC 금, 토 밤 11시 드라마를 제대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10% 가까이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진짜 시원하고 섭섭한 마음 뿐이에요. 다른 캐릭터보다 '도봉순'이 좋기도 했지만 처음에 너무 안쓰러웠던게 많아서 섭섭한 마음이 커요. 나에 대한 모든 걸 숨겨야 하는 모습에서 봉순이가 자신감을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잘 돼서 시집도 가고 결혼하고 애기까지 낳은 걸 보니까 잘 떠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박보영은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액션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매력을 전했다. 웬만한 남자들은 한 손으로 제압하는 말 그대로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분한 박보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극을 이끌었다.

"봉순이가 멋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예쁘거나 사랑스럽기보다 멋있어야 한다는 생각, 봉순이의 가장 큰 매력은 힘이 세서 어떠한 강자를 만나도 강하게 맞설 수 있다는 점이었거든요. '최대한 멋있음을 보여줄거야'란 마음가짐으로 연기했죠.(웃음) 유독 봉순이가 할일이 너무 많아서 가야 하는 곳도 많고 등장하지 않는 장면이 없어서 스케줄이 힘들었어요. 체력적으로 힘든 건 어쩔 수 없어서 나중에는 밥도 포기하고 잡을 잤죠. 액션 연기를 할 때는 항상 도와주시는 언니가 있는데, 저랑 체구가 비슷하고, 호흡도 너무 잘 맞아요. 제 몸을 잘 아니까 어떻게 해야 멋있게 보이는지도 잘 알아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극중에서 박보영은 박형식(안민혁 역)과 지수(인국두 역)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 물론 봉순이는 민혁이와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고, 국두는 뒤늦게 자신의 사랑을 깨닫지만,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의 케미가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박보영과 박형식의 달달한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큰 설렘을 안겼다.

"항상 오빠들이나 언니들과 하다가 이번에는 동생들이랑 연기를 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저를 배려해주고 챙겨주더라고요. (박)형식이는 장난기도 많고 항상 밝다. 먼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유도해줘요. 지수는 딱 국두 같아요. 엉뚱한데 진중하고 너무 웃겨요. 셋이서 빨리 친해지려고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재밌어요. 형식 씨와 제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 부분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았죠. 그런데 형식 씨는 모든 사람에게 꿀 떨어지는 눈빛이에요. 현실화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요.(웃음)"

특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박보영, 박형식, 지수 외에도 김원해, 심혜진, 유재명, 전석호, 임원희 등 굵직한 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박보영은 "제가 잘했다기보다 받아주시는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드라마가 살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요. 전 그냥 툭 치면 되고 받아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재밌게 해주느냐에 따라 장면의 분위기가 달라지거든요. 선배님들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너를 더 살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면 드라마가 잘 될거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제 캐릭터가 살아야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김원해 선배님과 촬영한 날에는 일기장에 행복함과 감사함이 많이 써져있어요. 한 장면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고, 디테일해요.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았는데 아무래도 방송이다보니까 다 넣을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박보영이 '힘쎈여자 도봉순'을 택한 이유는 대본 때문. 박보영은 "초고는 지금과 완전 달랐다. 작가님이 제가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대본을 고쳤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와 함께 제작비와 텔레비전이라는 환경으로 인해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못한 아쉬움과 스태프에 대한 감사함을 함께 표했다.

"'힘쎈여자 도봉순' 초고에서는 사투리도 쓰고 성격도 쓰고 아예 예쁘지 않은 친구였어요. 그래서 더 하고 싶었죠. 저는 하고 싶은 작품이 생기면 대표님과 얘기를 하고 아예 다른 작품을 검토를 잘 안해요. 몰랐는데, 종방연 때 작가님이 제 소문을 듣고 대본을 저에게 맞춰서 고쳤다고 했었어요. 저랑 작가님이랑 둘 다 초고가 좋았다고 말했죠.(웃음) 촬영을 하면서 마음 같아선 건물 하나 부수고, 김장현(장미관)도 명확하게 죽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작비 문제도 있고, 텔레비전에서는 아무래도 잔인하게는 안된다고 만류했죠. 사실 차 하나 돌리는 5초 장면을 찍을 때도 굉장히 오랜 시간 노력이 들어가요. CG팀에게 정말 감사해요."

박보영은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다시 한 번 드라마 '흥행보증수표' 타이틀을 얻었다. 이어 '뽀블리의 진화'라는 극찬도 받았다. 그럼에도 박보영은 자만하지 않고 자신만의 연기 길을 걷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박보영이 어디까지 진화하고 성장할 지 기대가 된다.

"드라마의 흥행도 제가 잘해서 되는게 아니라 삼박자 이상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운도 필요하고 사람과 사람간의 합도 있고 촬영장 분위기도 중요하고요.(웃음) '뽀블리의 진화'라는 건 정말 감사한 표현인 것 같아요. 처음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작할 때 '오 나의 귀신님'과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걸크러쉬에 초점을 맞췄죠. 생김새에서 나오는 귀여움은 어쩔 수 없어서 그 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게 저의 숙제이자 욕심이에요. 가면 갈수록 하고 싶은 건 많아요. 올해에는 상대방보다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살고 싶어요. 몸도 빨리 추스려서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글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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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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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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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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