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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①]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산업구조 대개편, 전기차 선도도시 도약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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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광역단체장과 민생의 길을 찾다’ 대구광역시장 인터뷰
“야간관광, 유네스코 브랜드 활용 ‘체류형 대구관광상품’ 개발 ”
“통합신공항, 올해 군위 의성군 대승적 합의 이끌어 낼 것”

[뉴스핌=대담: 황남준 논설실장, 정리: 김규희 기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산업구조 대개편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대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섬유, 기계부품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다. 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로봇·IoT 등을 대구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대구 경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구는 베이스 캠프’, ‘밤은 대구에서’를 슬로건으로 야간관광,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체류형 대구관광상품’을 개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의 뉴스핌 단독인터뷰는 지난 19일 대구시 대구광역시청에서 시정, 공약이행, 일자리 정책, 통합신공항, 관광활성화 대책, 대구균형발전 정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올해 전기차 본격 양산...대구시, 완성차 생산도시로 재도약

-대구광역시장 재임 4년차이다. 임기가 5개월 정도 남았다. 그동안 시장으로서 대표적인 성과와 소감은?

▲ 대구는 과거 90년대 섬유산업 기반이 강했고, 경제와 청년일자리 등도 상당히 좋은 도시였다. 80년대 중반부터 IMF 외환위기까지 잃어버린 10년이 있었다. 당시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축이 정보통신산업으로 갈 때 역설적이게도 대구 섬유산업이 너무 잘돼 미래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해서 대기업도 없이 중소기업 중심의 열악한 경제기반을 갖게 됐다. 좋은 일자리가 없으니까 청년들이 자꾸 떠나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이 20년 동안이나 지속됐다.

4년 전 이런 대구를 보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시장이 됐다. 크게 대구 변화를 기존 방식이 아니라 근본에서 바꾸어 보려고 했다. 섬유 중심 전통산업에서 로봇, IoT, 전기차,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 대구의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일이 가장 중점적인 일이었다. 4년 만에 열매를 맺을 순 없어도 신산업이 잘 준비돼서 크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산업과 완성 전기차 생산 도시로 전환하는 변화와 희망의 싹은 틔었다고 생각한다.

도시가 외곽으로 양적 평창을 했다. 그러다보니 도심이 낙후됐다. 올해 서대구 KTX역사를 착공하면 서대구역과 동대구역을 중심축으로 도시문화가 발전하는 준비는 끝난다.

내륙의 닫힌 도시에서 세계로 열린 소통과 협치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350만명에 달해 국제선 부문 전국 4대 공항으로 거듭났고, 통합신공항건설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최종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를 조속히 결정짓고, 대구경북 관문공항, 남부권 경제물류공항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한 동대구역세권 개발과 서대구 KTX역 건설 계획 등 동·서 양축 중심의 도심재창조와 균형발전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뿌려 싹은 텄다. 꺾이지 않고 열매를 맺는다면 10년 후 대구는 과거 섬유를 가지고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었듯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신산업으로 대한민국 중심에 설 수 있다. 도시공간 차원에서 세계 속 대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갖고 있다.

-취임 3년 6개월 동안 어떤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었나, 역점 사업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던 분야를 꼽는다면? 그리고 지난해 말 기준 어느 정도까지 공약을 실행했나?

▲산업구조 대개편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대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섬유, 기계부품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다. 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로봇·IoT 등을 대구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했다.

대기업유치와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가장 큰 성과다. 민선6기 출범이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이들 산업분야의 대기업인 현대로보틱스, 롯데케미칼 등 164개 기업, 2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현대로보틱스는 연매출 5천억원(2021년 목표치), 근로소득 175억원 등의 직접적 효과와 함께 5개의 협력사 유치까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기업 중 매출액 1위의 대기업으로, 대구에 500억원을 투자하여 멤브레인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제인모터스가 국가산단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건립하여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대동공업-르노 컨소시엄에서 1톤급 상업용 전기차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되어 현재 시험용 차량 제작을 완료했다. 올해 대구시는 완성차 생산도시로 재도약하게 된다.

시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지난 민선6기 시도지사 선거공약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외부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공약 완료도 부문에서는 2017년 6월 말 기준 전체 공약 156개 사업 중 현재까지 118개 사업을 마무리 하였고, 153개 사업이 정상 추진돼 98.1% 목표 달성도를 이뤘다.

-지난 2014년 대구광역시장 출마시 기업유치, 지역기업 육성,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 50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 대구시 일자리 정책 추진 현황과 구체적 성과는?

▲취임 때 5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이뤄가고 있다. 지난해 9월말 현재 35만개로 목표의 70%를 달성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주력했다. 지역 신성장산업으로 미래형자동차, 물, 에너지, IoT, 의료, 로봇 등을 집중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했다. 현대로보틱스, 롯데케미칼 등 164개 기업, 2조1천006억원의 투자유치를 했고 1만6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지역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통해 중견․우량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하겠다. 스타기업 87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29개사, 월드클래스 28개사를 육성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매출 3천579억원, 일자리를 1191개 만들었다.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등 창업인프라 중심의 청년창업 활성화 및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에도 힘썼다. 2015년부터 2016년 2년간 615개 창업기업을 배출하고 153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을 730개 육성하고 일자리 7200개를 창출했다.

일자리 질 개선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했다. 지난2016년 23곳이었던 고용친화기업을 2017년까지 40곳을 선정해 고용을 239명 늘렸다.

-청년실업이 심각하다. 대구시는 청년창업펀드, 청년벤처창업지원 등을 약속한바 있는데 지원현황과 성과는?

▲창업생태계 기반구축에 노력했다. 청년 일자리의 핵심인 창업 지원을 위해 인프라 및 지원사업, 창업펀드의 확대를 추진 민선6기 출범이후 1천350개의 기술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비수도권 최대 창업허브인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비롯한 732개의 창업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구 제일모직 부지를 개발한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창업기업(70개사), 메이커스페이스, VC가 집적된 곳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혁신창업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민선6기 출범이후 총 8개 창업펀드 1천179억원을 조성해 투자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투자운영사(VC) 설립, 엔젤클럽 증가(2015년 1개 → 2017년 6개) 등 민간중심의 투자 생태계도 활발히 조성 중이다

또한, 창업 후 성장지원을 통한 안정적 정착 유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조성을 위해서는 청년창업기업들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성장하여 지역정착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청년창업지원의 핵심은 양에서 질적인 전환으로, 이를 위해 민간중심의 단계별 투자생태계를 마련하고 창업이후 성장지원(Scale-up)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서문시장 ‘한국관광의 별’ 선정...대구공항 이용객 지난해 350만명 돌파

-현재 ‘통합 신공항 입지 결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입지 선정과 관련 대구시는 실무위원회를 만들어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후보지로 어떤 입지와 조건을 가져야 하는지?

▲군위군과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유치 경쟁 관계에 있다. 지자체 스스로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대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후보지 선정을 지자체에 위임한 만큼 우리는 대구경북의 미래와 제대로 된 하늘 길을 지역 스스로 열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그 동안 4개 지자체간 합의정신에 따라 실무회의에서 이견을 조율해 나가고, 합의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4개 지자체장이 만나 결정해 나가면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항 입지 적합성과 시․도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국방부는 군 공항 입지 적합성을 검토하여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등 2개 지역을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하였으며, 지난 선정위원회에서 두 개 지역 중 어느 지역이든 관계없다고 했다.

따라서 이전후보지 선정단계에서 민항 입지 적합성과 대구공항의 주 이용객인 시․도민(85.6%)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국채보상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물로 등록되고, 대구가 유네스코 글로벌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됐다. 대구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광 등 내수산업 활성화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좋은 도시는 물질적, 산업 경제적인 것만으로는 될 수 없다. 정신 문화적으로 수준이 높아야 한다. 한쪽에는 산업, 다른 한쪽에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대구는 역사의 고비마다 중심에 섰고, 근대문화의 발상지다. 대구시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해 진행한 2가지 일이 있었다. 국채보상운동이 유네스코 기록문화로 인정되고 대구가 유네스코 글로벌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산업과 문화 역사가 결합돼서 세계로 열린 도시로 만들 것이다. 대구를 투자하러 오는 도시로 만드는 꿈을 차곡차곡 실행하고 있다.

대구는 관광자원면에서 근대문화와 전통문화 가장 잘 보존돼있는 곳이다. 팔공산, 비슬산 자락에 불교, 고려시대 유적이 잘 보존돼있고, 도심에는 근대 1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것을 복원한 게 ‘한국관광의 별’에 빛나는 근대 골목이다. 최근에는 자랑스런 예술문화를 가지고 관광자원화 한 것이 ‘김광석길’ 등이 있다. 그동안 관광자원 을 마케팅하지 못했는데 해외로, 전국적으로 마케팅하고 대구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대구부산, 대구광주와 연계하는 지방차원의 관광협업을 해나감으로써 한쪽에는 제조기반, 다른 한쪽에는 관광기반 서비스산업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했다. 예전의 대구는 외국인에게는 서울, 제주 등에 비해 도시정보나, 인지도가 약했고, 내국인에겐 팔공산 동화사와 갓바위 외에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드물었고 식당, 숙박 등 수용환경도 미약한 관광 불모지였다. 대구는 지역 산업 중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관광객 유치가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대구만의 대표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매력 도시로 부상할 것이다. 2020년 1천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대구를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대구시는 근대골목, 김광석 길, 안지랑곱창골목, 서문시장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색다른 관광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컬러풀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뮤지컬페스티벌 등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축제 활성화로 ‘축제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결과 서문시장이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었고, 외래 관광객이 2014년 41만명에서 2016년 56만명으로 37% 증가하였고, 의료 관광객은 2014년 1만여명에서 2016년 2만1000여명으로 115% 증가했다.

또 대구공항 이용객도 2014년 153만명에서 2016년 253만명으로 65% 증가하였고, 2017년에는 35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한중관계개선에 따른 금한령 일부 해제로 방한 단체 관광상품 판매가 재개되고 2월 평창올림픽 계기로 금한령이 전면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일본‧대만 등 직항노선을 활용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신규시장 확대에 대비한 해외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전개 및 현지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구는 베이스 캠프’, ‘밤은 대구에서’를 슬로건으로 야간관광,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체류형 대구관광상품’을 개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의 섬유산업도시인 대구의 도심 균형발전도 관심거리중의 하나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동대구, 서대구, 외곽 등으로 3구역으로 구분해 도시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인지? 이 정책의 배경, 향후계획, 예상효과 등은?

▲대구의 균형발전과 도심을 재창조하고자 한다.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을 양축으로 하여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심은 역사․문화도시로 복원시켜 동대구, 도심, 서대구를 광역도심의 개념으로 대구광역권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중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곽은 물·의료·미래형자동차·IOT·에너지․로보 등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고속철도시대를 맞이하여 유라시아 대륙철도와의 연결, 통합신공항 개항 등을 대비하여 동대구·서대구역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시가 세계로 열린, 영남권의 관문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근대문화 유산 활용과 공연문화 기반구축 등으로 도심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도시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외곽은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를 구축함으로써 도심과 외곽과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다. 이런 계획은 국제적으로 광역적으로 성장해 나갈 대구시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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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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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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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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