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청년여성들의 한숨..주당 11시간 더 일하고 월급은 덜 받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20~34세 여성근로자 첫 직장서 평균 44시간 근무
평균 월급은 156만원..국가 평균보다 6만원 적어
임신·육아 등으로 경력단절도 빈발..높은 재취업 장벽

[뉴스핌=김세혁 기자] 남녀 소득격차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성차별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남녀 근로자 임금격차가 37%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라는 소식은 여성들의 우울한 현주소를 말해준다. 출산과 육아 탓에 경력단절까지 감내해야 하는 한국 여성들. 대한민국의 축소판 서울의 여성 근로자들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첫 직장 평균월급 150만원…최저임금 ‘턱걸이’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서울시 청년여성(20~34세)들의 첫 직장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44시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32.6시간보다 무려 11.4시간 많았다.

청년여성들이 첫 일자리에서 받은 월평균 급여는 150.5만원으로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평균(156만5000원)을 밑돌았다.

첫 일자리 평균 월급을 세부적으로 보면, 1~6개월간 131만9000원, 7~12개월간 139만5000원, 13~24개월간 148만4000원, 25개월 이상 171만3000원이었다. 최초 6개월 월급을 시급으로 계산하면 대략 7713원으로,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시급 7530원)을 겨우 충족한다.

여성들이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8.1개월이었고, 평균 근속기간은 그의 3배가량인 24.3개월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무기간(30개월)보다 6개월이나 짧았다.

여성 비정규직 취업자는 33.8%로, 서울시 남녀 임금근로자 평균(32.6%)보다 많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자(지난해 12월 기준 1988만3000명) 비정규직 비율(32.9%) 역시 웃돌았다.

비정규직의 경우 여러모로 정규직에 비해 근무여건이 열악하고 근무기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첫 일자리가 정규직이면 비정규직보다 임금도 많고 근무일수도 길어진다”며 “첫 직장을 나온 이유로 48.5%가 근로조건을 꼽은 만큼, 임금 등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야 여성이 한 직장에 오래 다니며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혼·육아에 경력단절 불보듯…재취업은 험난

여성 근로자를 힘들게 하는 건 또 있다. 경력단절이 대표적이다. 7년 전 대학졸업 후 곧바로 취업한 P(32.여)씨는 최근 아이를 갖고 고민이 생겼다. 회사 규정 상 출산휴가를 써도 직장에 다시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P씨는 “규정 상 중소기업은 여자가 아이 낳고 다시 일하기가 대기업만큼 쉽지 않다. 일단 눈치가 너무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P씨처럼 결혼이나 임신,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서울시 비취업 여성 중 무려 43.0%나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기혼여성 185만6000명 중 비취업여성은 40.1%인 74만5000명으로, 이 중 결혼, 출산, 임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경험자가 절반 가까운 32만1000명(43.0%)이나 됐다.

연령대는 30대가 17만2000명으로 무려 53.8%였다. 결혼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40대 경력단절 여성 수도 9만7000명(30.3%)이나 됐다. 한창 일할 나이에 출산 등을 이유로 회사를 나오는 여성이 많다는 의미다.

P씨는 “아이 좀 키우고 재취업하려니 경력이 발목을 잡더라는 선배들 이야기가 와 닿는다”며 “여성들이 차별에 울지 않도록 회사나 시, 사회가 같이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