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국내 기관들, 해외부동산 투자 '미국보단 유럽',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 부동산투자, 조달금리 낮아 수익률↑·가격 부담도 덜 해
유럽도 1선도시는 이미 고점…2선도시& 호텔·물류창고 등 투자 다양화
"美상업용 부동산, 국내 기관 손댈 수 없는 임계점 도달"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7일 오후 2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부동산투자가 트렌드가 유럽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조달금리나 환율 등을 감안한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한 유럽의 2선 도시 위주로 투자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한국신탁운용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 빌딩을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중 약 3000억원은 현지 금융기관 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펀드 조성을 통해 공모펀드 등으로 국내서 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폴란드 물류창고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류창고의 임차인이 글로벌 대형마트 까르푸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딜이다. 아울러 국내기관들은 유럽 지역의 인프라 투자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영국 런던 외곽순환도로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국내 기관에 셀다운하고 있다.

◆ 유럽 2선도시, 조달비용·가격 밸류에이션 '매력적'

이처럼 국내 기관들이 유럽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조달 비용 메리트다. 금리가 오르는 미국에 비해 유럽은 아직까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현지 조달비용이 낮다. 

현재 유로/원 환율이 환헤지를 하고서도 연 1.5%p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 달러/원 환율은 환헤지를 하면 연 1%p 손실이 나는 구간에 있다.

A운용사의 부동산투자 관계자는 "유럽은 아직까지 이자율이 미국에 비해 크게 낮다보니 레버리지 효과도 크고, 환헤지로 150bp의 추가적인 환헤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자산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그나마 유럽이 미국보다는 싸다는 인식도 작용했다. 미국 상업용부동산 가격은 지난 2014~2015년 동안 전년비 연 10%씩 성장했고 그만큼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돼 왔다.(아래 그림 참고)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 거래 추이 (분기별, 단위: 십억달러) ※ 연회색: 미국, 진회색: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빨간색: 아시아<자료=JLL, 동부증권 리서치>

미국에 비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견도 높은 편이다. 다만 유럽도 런던·파리·베를린 같은 1선 도시들은 가격 상승이 지나쳐 국내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와있다는 전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럽 외곽지역의 2선 도시, 그리고 투자 대상의 성격도 기존의 전통적인 오피스에서 벗어나 호텔이나 물류창고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B운용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도 이미 가격이 상당히 올라온 편이어서 파리나 런던 같은 1선 도시 투자는 어려워졌다"며 "이제는 기존 1선 도시의 외곽 지역이나 벨기에 브뤼셀, 아일랜드 더블린 등 후순위 국가로 투자 대상이 바뀌는 추세이며 자산의 성격도 물류창고나 호텔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 "美 상업용 부동산, 국내 기관 손댈 수 없는 임계점 도달"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 같은 '유럽 선호현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미국 부동산 자산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유럽 투자 확대 추세는 수년째 지속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이 점점 타이트해지면서 국내 기관이 손댈 수 없는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 국내 증권사나 운용사가 연기금 등 국내 투자자에게 부동산 에쿼티(지분) 투자로 제공해야하는 최소 수익률 수준을 맞추기에 미국 시장은 버거운 레벨까지 올라왔다는 얘기다.

앞선 A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쪽 입찰에 참가해보면 여전히 경쟁은 센 데 비해 수익률은 6%대 이상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해외 부동산 에쿼티에 투자를 한다면 적어도 6% 중반 이상은 나와야 의미가 있는데, 최소한의 마지노선까지도 지킬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말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 <자료=IMF Financial Soundness Indicators, 한국은행>

대신 미국 쪽은 지분(에쿼티)투자보다는 선순위대출 또는 메자닌(중순위) 투자로 선회하는 추세다. 미국 금리가 올라왔다해도 아직은 국내보다는 대출금리가 낮기 때문에, 선순위 대출의 경우 환헤지를 하고서도 연 3~4%대의 수익률의 물건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B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자들도 미국 등 해외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조심스러워한다"며 "국내 부동산도 여전히 비싸지만 그동안 워낙 소외됐던터라 국내 쪽으로도 점차 관심을 갖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