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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시장에 확산되는 ‘아벡시트’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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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아벡시트’에 대한 공포감이 일본 금융시장에 확산되면서 주가 하락과 엔고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벡시트(Abexit)란 ‘아베노믹스(Abenomics)’와 ‘엑시트(EXIT)’의 조어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퇴진을 의미한다. 결재문서 조작이 드러난 ‘모리토모 스캔들’로 인해 아베 총리가 궁지에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BNP파리바홍콩의 오카자와 고야(岡沢恭弥) 아시아지역 기관투자자 영업총괄 책임자는 “아벡시트 가능성은 있는지, 일본은행(BOJ)의 총재·부총재 인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등을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아베노믹스에 희망을 품게 된 주된 이유는 정부와 재무성, BOJ가 호흡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점이다. 경제 성장과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과감한 금융완화정책은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을 가져왔다.

시장에서는 모리토모 스캔들이 아베 정권을 흔들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은행의 사사키 도루(佐々木融)는 “1년 전에도 불거졌던 모리토모 문제지만 그때와는 심각한 정도가 다르다”며 “‘아베노믹스=엔저·주가 상승’이란 공식이 역회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본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뚜렷하다. 모닝스타 다이렉트에 따르면 해외의 일본주식 ETF 약 70개를 집계한 결과, 3월 들어 유출 금액은 21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했다.

아벡시트에 대한 경계심은 엔고를 부추기는 재료가 되고 있다. 금융정보서비스회사 ‘퀵(QUICK)’이 12일 발표한 3월 외환 조사에서 3월말 환율 예상은 평균 1달러=106.39엔으로 지난 2월말 조사에 비해 3.60엔 엔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즈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唐鎌大輔)는 “아베 정권이 퇴진하면 (대규모 양적완화를 주도하는) BOJ의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총재의 퇴임 리스크도 불거질 것”이라며 “이는 양적완화 중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엔/달러 환율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크레디스위스증권의 이치가와 신이치(市川真一)는 “20년 전과 달리 금융기관이나 일본기업들의 재무 상태가 건전해 정치 불안이 경제 침체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역 마찰 우려에 정치 문제까지 가중되면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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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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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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