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 노조, '조직 이기주의'에 광주시 일자리창출은 '뒷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조 "임금삭감과 고용불안"...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인상 위한 반대
광주시, 車산업이 일자리 창출효과 크고 현대차 투자유치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광주시에 공장 짓지 마라.”

현대자동차 노조가 광주광역시의 자동차 공장 신설을 공개적으로 가로막고 나섰다. 임금삭감과 고용불안을 야기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연계 투쟁 안건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노조 이익을 위해 ‘광주 시민의 일자리’를 볼모로 삼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광주광역시가 자동차 공장을 새로 짓기로 한 빛그림 국가산업단지 [사진=광주광역시]

현대차는 1일 광주광역시가 빛그림 국가산업단지에 추진중인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지분투자'할 의사가 있다며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공장 신설 사업에, 여러 투자자중 한 일원으로서 사업 타당성 및 투자 여부 등 검토를 위해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일정 지분만을 투자해 '경제성 갖춘 신규 차종'의 생산을 위탁한다는 입장이다. 

광주광역시도 투자비의 최대 10% 보조금,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교육·문화·주거·의료 복지지원 등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광주시가 자동차 공장 짓는 것도 안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임금수준을 4000만원대로 한 것은 하향평준화이자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아닌 ‘중규직’이라며 최저임금 삭감의 연장정책이라는 비판이다. 

현대차의 공장 신설 투자도 문제삼고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이 968만대, 가동률이 75.9%로 233만대의 여유생산능력이 있는 데 추가생산시설 투자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노조원들이 지난해 8월 서울 양재동 본사에 모여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한기진 기자] 

노조의 반대 논리에 대해 ‘귀족노조 기득권 지키기’라는 지적이 많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경영에는 인건비가 관건이지 시설투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국내공장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05년 9%에서 2017년 15%로 토요타나 독일의 폭스바겐 보다 5~7%포인트 높다"며 "광주광역시 주장대로 인건비를 절감할 경우 현대차를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연계에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을 놓고,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광주 시민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의 최우선 과제로 ‘주간 연속 2교대, 주간 8시간 야간 8시간’ 근무제 완성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보다 25분 근로시간을 줄이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금인상을 현대차 5.30%, 2·3군 협력사 7.40% 등 하청업체 근로자 임금인상까지 처음으로 요구했다.

사측은 올해 임금동결을 원하는데, ‘근로시간 단축’과 ‘본사와 협력사 임금인상’까지 부담해야 해서 매우 곤혹스런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지역 내 기업투자 유치의 핵심 조건"이라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공장 설립에는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개별 기업의 투자 결정이 쉽지 않다"면서 현대차의 지분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