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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결산] SK, 8년만의 정상, 한화는 11년만의 가을잔치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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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김태훈 인턴 기자 = 2018 프로야구의 왕좌는 SK 와이번스의 차지였다.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 감독의 지휘아래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두산의 김재환은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약물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 SK 와이번스,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정규시즌 2위였던 SK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KS 무대에서도 SK는 두산을 상대로 4승2패를 작성,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SK= 홈런공장’이라는 별명답게 제이미 로맥(43개)과 한동민(41개)은 40홈런 이상을 만들어냈고, 최정이 35개, 김동엽 25개를 기록했다.

에이스 김광현은 25경기에 출전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내년 시즌에는 투구수를 늘려 15승 이상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특급 불펜 김태훈은 개인 통산 최다 경기인 61경기에 출전, 9승3패10홀드를 기록해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사진= SK 와이번스]

▲ 정규시즌 압도적 1위 두산 베어스, 2년 연속 준우승의 설움

두산은 올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지난 2016년 자신들이 세운 93승(1무50패)과 같은 93승(51패)을 작성, 최다승 타이기록을 냈다. 두산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게 무릎을 꿇은 데 이어 SK에게 발목을 잡히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산은 외인 원투펀치 세스 후랭코프(18승)와 조쉬 린드블럼(15승)이 33승을 합작하며 다승 부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내 투수 이용찬이 15승, 이영하와 유희관이 각각 10승씩을 올렸다.

김재환은 44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로맥(SK·43개)과 박병호(넥센·43개)를 제치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20년 만에 나온 ‘잠실 홈런왕’이다. 타점 역시 133개를 올리며 2관왕에 오른 김재환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함께 2018시즌 KBO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꼬리표를 떼어내지는 못했다.

두산 양의지는 지난 11일 포수 역대 최고액인 4년 125억원에 NC 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겼다.

▲돌아온 박병호와 신예들의 활약,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올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일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4위를 기록했다. 넥센은 가을무대에서 KIA와 한화를 연이어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마운드는 외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중심으로 에릭 해커, 최원태, 한현희가 지탱했다. 특히 최원태는 13승(7패)를 써내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돌아온 거포 박병호는 중심을 잡았다. 2년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에서 복귀한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기록,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인왕의 영광을 안은 이정후와 임병욱, 김규민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외야는 빠른발을 이용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의 빈자리에는 김혜성이 등장해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을 펼쳤다.

▲ 11년 만의 가을야구, 팬들의 기대에 보답한 한화 이글스

한화는 올 시즌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를 젊게 변모시켰다. 이와함께 ‘최강불펜’의 지원 아래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넥센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11년 동안 꾸준히 기다려온 한화 보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매년 외인 투수 부진에 시달렸던 한화는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의 맹활약으로 걱정을 말끔히 해소했다. 김재영과 김범수, 김성훈 등 국내 투수들도 2019 시즌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제라드 호잉은 ‘한화의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올렸다. 특히 47개의 2루타를 기록, KBO리그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상원과 안영명, 이태양, 송은범과 마무리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블론세이브 13개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필승조로 떠올랐다. 정우람은 35개의 세이브를 기록, 구원왕을 차지했다.

11년만의 가을 잔치에 진출한 기쁨을 나누는 한용덕 감독과 한화 선수들. [사진= 한화 이글스]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아쉬운 5위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쳤다.

투수진에서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의 원투펀치는 건재했지만 팻 딘, 임기영, 한승혁 등이 기복이 심했다. 김윤동과 임기준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괜찮았지만,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한 김세현과 어깨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민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타격에서는 두산에 이어 팀 타율 2위(0.295)를 기록했다. 4번 타자로 떠오른 안치홍을 비롯해 최형우, 이명기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왕조시절을 구가하던 삼성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막바지까지 KIA, 롯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둔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지만 결과는 6위였다.

삼성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24경기에 등판해 5승9패 평균자책점 6.98, 리살베르트 보니야와 팀 아델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린 러프는 그나마 제몫을 했다.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한 러프는 타율 0.330 33홈런 12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년 총액 80억원으로 삼성에 둥지를 튼 강민호는 129경기에서 타율 0.269 22홈런 71타점을 남겼다.

▲ ‘안방의 부재’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올 시즌 막판까지 KIA와 5위 다툼을 벌였지만, 끝내 7위에 머물렀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해 강민호를 잃은 ‘안방의 부재’였다.

올 시즌 주전 포수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나종덕과 더불어 나원탁, 김사훈이 돌아가며 마스크를 썼지만 역시 주전 포수로서는 모자람이 있었다.

다행히 지난 2016년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뒤 2년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안중열이 시즌 막바지에 복귀하면서 안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60경기에서 타율 0.247 4홈런 18타점을 기록한 안중열은 수비에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 부상병동 LG 트윈스

LG는 올 시즌 초반 2위까지 오르는 등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9월 들어 급추락,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제대로 쓸 선수가 없었다. 시즌 초반인 4월 3루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에 이어 9월에는 김현수를 비롯해 박용택, 이형종, 정주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진에서는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지용이 팔꿈치 수술로 제외됐다. 139경기에서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을 올린 채은성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 창단 첫 꼴찌 탈출 KT 위즈

KT 위즈는 고대하던 창단이후 첫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이후 꼴찌를 도맡던 KT는 올시즌 59승3무82패를 기록, NC 다이노스를 딛고 9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신인왕’ 강백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하스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 114득점 등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KT 구단 사상 첫 40홈런을 넘긴 데 이어 5월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25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2호 홈런으로 김재현(당시 LG)의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9월2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고졸 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6타점을 올려 역사를 새로 썼다.

▲ 부상과 부진, 최하위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자진 사퇴 등으로 시끄러웠던 NC 다이노스는 창단후 처음으로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5년 4년 총액 96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은 이적 첫 해에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2년 연속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외인 타자 제비어 스크럭스 역시 지난해 35홈런 보다 9개 부족한 26홈런을 기록했다.

NC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 왕 웨이중을 영입했지만 25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부진했다.

NC 가 최하위에 머무는 와중에도 나성범이 홀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사진= NC 다이노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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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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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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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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