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행안부가 1일 재난안전 R&D 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
- AI 산불예측·도시침수 플랫폼 등 8건이 우수성과로 뽑혔다.
- 수상자 8명은 2일 안전산업박람회서 장관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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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불·도시침수 예측부터 전력 없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술까지 재난 현장의 대응력을 높인 연구개발 성과 8건이 올해 우수 재난안전 연구개발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 8명을 '2026년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은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에서 재난안전 분야 연구에 매진해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한 뒤 심사와 전문가 발표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차성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AI 기반 산불 예측·대응 기술을 강화하고 친환경 산불 지연 약제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1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 확산 예측 결과를 지방정부에 500회 이상 제공했다. 산불 지연 약제는 지난해 경북 산불 당시 국가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140톤이 활용됐다.
신희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은 공공형 AI 드론 시스템을 활용한 재난·치안 대응 기술과 불법 드론 대응 기술을 개발했다. 소방·해경·경찰용 무인기를 활용해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하고, 원전·공항 등을 위협하는 불법 드론을 탐지·식별·무력화하는 AI 기반 공중형 안티드론 기술인 '드론캅'을 개발했다.
유석철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는 별도의 전력이나 동력 없이 빗물을 활용해 밭작물에 물을 공급하는 무동력 통합 농업용수 공급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표면 유출수를 모아 정화·저장한 뒤 물의 힘만으로 작동하는 수격펌프를 이용해 최대 12m 높이까지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합천군에서 실증한 결과 하루 평균 용수 부족량을 최대 57%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박형권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구조용 H형강의 국산화 기술을 개발했다. 지진과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고강도 내진·내화 H형강과 극저온 해양환경에서도 강도를 유지하는 해양용 H형강을 개발해 기술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장대원 올포랜드 그룹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노후 저수지 정보를 통합한 그래픽 기반 표준 플랫폼을 개발했다. 관리자가 저수지 연혁과 위험경보 발령 현황 등을 확인해 범람 예·경보 발령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한성민 넷커스터마이즈 상무는 재난 대응 전용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량형 이동기지국을 개발했다. 다른 통신망의 전파 간섭을 피해 최적의 위치에 이동형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기술로, 올해 4월 아시아·태평양 국제표준으로 지정됐다.
김병식 강원대학교 첨단AI공학과 교수는 도시침수를 사전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DREAMs'를 개발했다. 최대 3시간 뒤의 강우를 10분 단위로 예측하고 지표면 침수 계측과 지역 배수시설을 고려해 최적의 펌프 가동 시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삼척시와 용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적용되고 있다.
장동하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팀장은 화재진압용 로봇과 특수화재 진화를 위한 소화탄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방수총의 방수거리와 로봇의 복사열 내열 성능, 소화탄의 소화 성능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수상자 8명에게는 오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한 연구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R&D)과 그 성과의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