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범죄조직으로 탈색한 브라질 리우 민병대, 대통령도 '머리 지끈'" -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후 4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경찰의 권한 남용을 비판해온 브라질 좌파 사회주의자유당(PSOL) 소속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의 죽음으로 리우 민병대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이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불편하게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비중있게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살해당한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마리엘리 프랑쿠의 피살 사건 항의 시위에 모인 사람들. 2018.03.17.

마리엘리 프랑쿠는 리우시를 더 공정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부패와 경찰 폭력에 맞서 싸웠다. 마리엘리는 지난해 3월 14일 자신의 차에서 운전사 안데르손 페드로 고메즈와 함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살해된 지 1년이 지난 이달 12일, 브라질 연방검찰과 리우시 경찰은 마리엘 프랑쿠 살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40대 남성으로 한 명은 은퇴한 경찰이고 다른 한 명은 과거 경찰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살인에 사용된 M16 자동소총은 연방 검찰의 물품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도시의 치안과 국가 청렴도를 위협했던 전현직 경찰관들이 이끄는 불법무장단체 범죄 조직과 깊은 관련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검거된 전현직 경찰관 2명과 청부 살인자들로 구성된 리우 민병대가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

마리엘리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 감정이 살해 동기가 됐을 수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마리엘리가 리우 민병대 이익에 맞섰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추측한다.

PSOL 소속 연방 하원의원 마르셀로 프리소는 "권력 있는 자가 지시한 정치 청부 살인으로 정교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마리엘리 프랑크 전 의원 피살 사건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도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육군 장교 출신의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그의 장남은 리우 민병대와 가까운 사람들과 어울렸던 적이 있다.

리우 민병대를 향한 세간의 관심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안보 계획과 그의 당선에 도움이 된 철학과도 충돌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찰에게 범죄 용의자에 대한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1월 취임식에서 "범인을 비호하고 경찰을 범인 취급하는 이데올로기를 당장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리우 민병대와 프랑코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관할 검찰 수사팀장은 "민병대는 권력의 공백이 있는 곳에서 활동한다"며 리우 민병대를 이탈리아 마피아에 비유했다.

◆ 범죄 조직의 하청업체 격으로 성장한 리우 민병대…리우데자네이루 치안 위협 

1990년대 등장한 민병대 조직은 리우 빈민가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과 맞서고자 전직 경찰관과 소방대원, 제대 군인 등이 모여 결성됐다.

민병대는 한때 리우의 지하세계에서 소수 행동대원 역할을 했으나 점점 범죄 조직의 하청업체 격으로 성장했고, 불법 거래를 눈감아주거나 청부살인을 자행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민병대는 리우시 치안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정치인까지 가세해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지난 2008년 민병대 조직 합법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론조사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시민들은 폭력적인 마약 범죄조직 보다 민병대를 더 두려워 한다.

우비라탄 안젤로 전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서장은 "그들은 경찰이 사는 곳에는 범죄가 들어설 수 없다고 말하면서 지역 사업과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대체 교통수단과 다른 모든 것들까지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우 민병대의 가장 수익성 있는 사업은 부동산이다. 수사관들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산 거래의 5~10% 금액이 지역 민병대로 전달된다는 문서를 발견했다. 민병대는 토지 몰수나 부정 할당과 같은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7년 브라질에서는 6만3895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년동안 살인 사건 증가율은 약 50%에 달한다. 리우시 범죄 우려가 높아지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는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주요 기반이 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폭력 사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선거 공약에는 경찰을 무장시켜 살인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주겠다는 것이 포함됐다.

실제로 올해 1월 보우소나루 취임 이후 경찰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리우시 빈민가에서 발생한 마약상 진압 과정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9명은 투항 과정에서 처형됐다.

과거에도 브라질에서는 경찰에 의한 살인이 만연했다. 브라질 공안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경찰관에게 숨진 피해자의 수는 2014년 580명, 2017년에는 1000명을 넘어섰다. 2008~2017년 발생한 경찰의 살인 사건을 모두 합하면 7500건이 넘는다.

지난 12일 마리엘리 프랑코 암살 용의자가 체포돼 연방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나 일각에서는 리우 민병대와 연방 경찰과의 관련성으로 살인 사건 조사가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라울 융만 공안 장관은 "누가 살인을 지시했는지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면서 "지금껏 가려져 있던 범행과 정치 부패의 사악한 동맹 관계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