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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솔레이마니 죽음 '제거 or 암살?'...법적 정당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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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정의를 놓고 테러리스트를 정당하게 '제거'한 것이냐, 한 나라의 엄연한 군 지도자를 '암살'한 것이냐에 대한 법적 정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솔레이마니의 죽음을 서로 다른 표현으로 언급하고 있다며 모호한 미국법과 보다 엄격한 국제법 사이 괴리가 이번 사태의 법적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솔레이마니의 사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거됐다'(terminated)고 표현했고 여타 미국 관료들은 '표적 살해'(targeted killing) 또는 '치명적 조치'(lethal action)라는 말을 사용했다. 반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암살'(assassination), 그것도 정치적 의도의 암살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1981년부터 암살은 불법이다. 따라서 미국 측은 당연히 암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법은 '암살'의 정의를 명확히 내리지 않은 채 이번과 같은 '표적 살해'는 정당화하는 다른 법들만이 존재하고 있어 역대 미국 행정부는 '암살'로 볼 수도 있는 행위에 대해 언제나 법적 책임을 피해 갔다.

트럼프 행정부가 솔레이마니 제거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두 가지다. 솔레이마니의 공격 계획이 '임박했다'는 것과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방어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이 맞다면 위협이 임박했을 경우 살해를 허용하는 미국 헌법을 위반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제법은 표적 살해의 범위를 더욱 좁게 규정하고 있고,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행동에 나섰기 때문에 국제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 행렬.[사진=로이터 뉴스핌]

◆ 첫 번째 근거 '임박한 위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CNN에 "솔레이마니가 수십명의 미국인 목숨을 노리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있었고, 공격이 임박했음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솔레이마니의 공격이) 수 일, 또는 수 주 내로 임박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미국 관료는 "'임박했다'는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미국의 이번 표적 살해의 정당성이 달려 있다"며 "우리는 솔레이마니가 사망 며칠 전 레바논 베이루트와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했을 때 마지막 단계로 공격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 국무부 관료는 오프더레코드로 기자들에게 "솔레이마니가 미국을 겨냥해 군사 또는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증거가 차고 넘쳤다"며 "그를 비호하는 세력들로 둘러싸인 지역에서 그를 체포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므로 치명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두 번째 근거 '방어적 공격'

미 국무부 관료는 솔레이마니 제거가 방어를 위한 것이었다며, 지난달 29일 이라크에서 미국 도급업자가 살해당한 것은 솔레이마니와 그를 위해 대리전을 치르는 세력들이 2개월 새 감행한 11번째 공격이었다고 강조했다. 자국을 방어하기 위한 공격은 유엔 헌장에서 보장하는 권리이다.

이에 대해 아그네스 칼라마드 유엔 특별보고관은 국제법이 표적 살해를 허용하기는 하지만 자국 방어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려면 무력 공격이 임박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칼라마드 보고관은 미국과 이란이 이미 무력 분쟁 상태에 있었다면 전쟁법이 적용됐을 것이고 이 경우 솔레이마니는 적법한 살해 표적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양국이 무력 분쟁 상태에 있었다는 증거가 거의 없고, 오히려 양국은 이라크 등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라는 공통의 적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의회가 이란에 대한 전쟁을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도 전쟁법을 적용할 수 없는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예멘 사나에서 반군 후티 대원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오른쪽)과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부사령관의 포스터가 걸린 옥외 광고판 앞에 서있다. 2020.01.06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솔레이마니 살해로 이끈 정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살해의 근거가 된 정보의 일부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암시만 하고 아직 명확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직 미 국무부 특별자문인 우나 헤서웨이는 "추가 정보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있다"며 "상황이 이처럼 심각해진 상태에서 국민들이 추측에 의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칼라마드 보고관은 "외국에서 행해지는 표적 살해의 가장 큰 문제는 행정부에 대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행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표적 살해 대상과 방법을 정한다"고 지적했다.

◆ 솔레이마니는 테러리스트인가, 외국 군 지도자인가?

미국은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테러리스트에 대한 표적 살해와 외국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표적 살해를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솔레이마니의 경우 그 경계가 모호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11년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로, 2019년 솔레이마니가 통솔하던 쿠드스군이 속한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단체로 각각 규정했다.

그리고 테러리스트에 대한 표적 살해는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 당시 극도로 활발해졌다. 알카에다 지도자인 안와르 알아울라키에 대한 2011년 공습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도 소말리아, 예멘, 시리아 등지에서 무인기(드론)을 활용한 표적 살해를 해 왔고, 가장 최근에는 시리아에서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도 표적 살해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임박한 위협'을 자주 근거로 들었으나, 솔레이마니의 경우는 단순히 이를 근거로 내세우기에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포덤대학의 캐런 그린버그 국가안보센터 국장은 "한 국가의 정부 관료를 살해했다면 이는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분명 선을 넘었고 그로 인한 결과의 중대성은 아무리 과장해도 모자르다"고 말했다.

칼라마드 보고관 또한 솔레이마니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알바그다디와 분명 다르다며, "그는 한 국가의 대표자였다"고 강조했다.

◆ "美 행정부의 표적 살해, 내부 견제 필요하다"

그린버그 국장은 "표적 살해와 무인기 공격에 대한 정의가 끊임없이 바뀌면서 법적 견제가 등한시됐다"며 "한 국가의 관료를 살해해놓고 '암살이 아니라 표적 살해다', 또는 전쟁에 버금가는 행동을 해놓고 '전쟁이 아니다, 그냥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모호한 설명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솔레이마니의 사망에 대한 설명을 두고 미국 정계에서는 당파 분란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상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對)이란 군사행위를 벌일 경우 의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군 고위 간부들을 겨냥해 도발적인 군사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과 관계에서 긴장을 촉발해 우리 군인과 외교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상 의회가 가지는 전쟁권한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미국이 의회 동의도 받지 않고 중동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알고서도 이란 2위 실력자를 암살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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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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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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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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