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가전제품 에너지효율등급제 '주먹구구'…1등급 제품도 '천차만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등급 공기청정기 15%·냉장고 26%로 제품별 편차 커
에너지공단 "품목별 특성 달라 일괄적으로 규정 못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가전제품에 표시되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명확한 기준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매겨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효율 제품 구매시 정부가 10% 환급해주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제품별 고효율 제품 등급 비율이 제각각이기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공기청정기 같은 경우 작년 12월 말 기준 1등급 비율이 15% 정도지만, 냉장고는 전체 제품의 26%가 1등급으로 책정됐다. 이렇다 보니 고효율 제품이 많지 않은 전자제품의 경우 특정 브랜드에 혜택을 줄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 구매시 구매가의 10% 환급을 지원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오는 23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지난해(300억원) 보다 5배 늘어난 1500억원 규모다. 환급 대상품목 및 1인당 한도도 상향했다. 지난해 7개 품목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을 환급해줬는데, 올해는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을 환급해준다. 환급 대상 가전제품 10개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이다.  

품목별 최고 등급 및 적용기준 시행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3.19 sjh@newspim.com

해당 사업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추후에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100만원짜리 고효율 전자제품을 사면 10만원을 환급해주는 식이다. 단, 최대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까지다. 구매 가격이 300만원 이상을 넘어가도 환급액은 30만원이 한도다.  

고효율 가전제품 기준은 1등급에서 3등급 사이다. 에어컨(1~3등급), 세탁기(1~2등급), 진공청소기(1~3등급)를 제외한 7개 제품은 무조건 1등급 제품을 구매해야 10%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문제는 제품에 매겨지는 등급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1등급 성능의 제품이 많은 연도에는 1등급 제품이 2등급 이하로 밀릴 수 있다. 즉, 고효율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가 가전제품 등급을 매기면서 명확한 규정을 갖고 있지 않은데 있다. 품목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정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측 변이다. 

가전제품 등급제 실무를 담당하는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제품별 등급을 적용하고 몇년이 지나면 각 제품에 대한 기술력이 높아지기에 제품별 등급 분포도 바뀌기 마련"이라며 "그러면 1~2등급 고효율 제품들이 너무 많아 변별력이 떨어지고 등급을 재조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거친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매년 상황에 맞게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다는 의미다.   

물론 정부도 전자제품 등급을 매기기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데 대해선 공감대를 함께 한다. 하지만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기술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다보니 고효율 제품을 나누기가 까다로워졌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등급 제품이 너무 많아지면 의미가 없기에 중간치 효율을 가진 제품을 기준으로 적정분포를 가질 수 있도록 등급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효율이 비슷한 5개 브랜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된다고 보면 성능에서 별차이가 없더라도 등급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마저도 제품별 편차가 커 형평성이 떨어진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제품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비율을 모두 10% 이하로 끌어내리려 노력했다. 효율이 좋고 나쁨을 가리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기준을 강화하는 등 개선안도 마련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제품별 효율에 따라 1~5등급으로 라벨을 매기는 제도다.

하지만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어느정도 평준화된 상황에서 제품에 등급을 매긴다는건 사실상 쉽지않다. 때문에 정부도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제품별 등급 비율을 매기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아직까지 정부와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은 같이 하고 있다"면서 "추후 이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단은 기술수준이 평준화된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최저효율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최저효율제가 적용된 가전제품은 전자레인지, 선풍기 등 10여종이다. 최저효율제는 일정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지 못하는 제품의 생산, 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