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현대로템, K2 전차 수주로 불확실성 해소…변속기 국산화는 '숙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사청 "국산화 계속 추진"…4차 양산 여부는 불투명
K2 폴란드 수출 도전…"수출 범위 확대 위해 국산화 필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로템이 K2 전차 3차 양산사업을 연내 수주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다만 S&T중공업이 개발한 변속기 탑재는 불발돼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변속기 국산화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K2 4차 양산 여부는 미정이어서 변속기 개발업체인 S&T중공업은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로템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26일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K2 전차 3차 양산 물량 납품계약에서 독일산 변속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K2 변속기는 2005년부터 국산화가 추진됐지만 양산 단계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2차 양산사업에 탑재하기 위해 진행한 내구도 평가에서 통과 주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이후 국방규격을 보완해 결함의 정의를 구체화했다. 하지만 국방규격 개정 등을 거치기 위한 테스트 일정이 미뤄지면서 결국 국산 변속기 채택이 무산됐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는 변속기가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 다시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군에 납품해야 하는 기한이 정해져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는 K2 3차 양산 이후 추가 물량 수주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2조8300억원을 들여 K2 전력화를 추진한 바 있다. 방사청은 이번 3차 양산 계약을 통해 300대 규모의 전력화를 확정했다. 당초 세 번에 걸쳐 K2 600대를 들여올 예정이었지만, 실제 규모는 계획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K2 전차가 4차 양산으로 이어져야 S&T중공업의 변속기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K2 전차 전력화를 완료한 뒤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전차를 도입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방사청은 "K2 전차 3차 양산이 국산 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는 마지막 양산사업"이라며 국산 변속기 적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K2 3차 양산에 국산 변속기 적용은 무산됐지만, 정부는 변속기 국산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품질이 입증되면 유지보수 과정에서 교체 수요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탑재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2 양산 지연으로 막대를 손해를 입은 현대로템은 연내 수주에 안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변속기 성능 미달로 인해 2차 양산이 2년 가까이 미뤄지면서 1000억원 이상의 지체상금을 부담해야 한다.

다만 장기적으로 변속기 국산화가 필요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독일산 변속기를 탑재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일부 국가에는 수출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현재 폴란드 차세대 전차 사업에 K2 전차를 개조한 폴란드 수출형 모델 'K2PL'를 앞세워 입찰 참여를 준비 중으로, 10조원을 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2008년 터키에 K2 전차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변속기 국산화가 실현될 경우 수출 가능 국가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필요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성능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