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투기 근절위해 비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오피스텔로 불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TV 적용강화로 투기 자금줄 차단…비주담대 이용 오피스텔 구입 직격탄
실수요자 피해 우려…선별적 규제 적용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땅투기를 잡기 위한 정부의 비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오피스텔 실수요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해 오피스텔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규제 강화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오피스텔 구입 자체가 어려워지게 된다. 투기 근절을 위해 비주택담보대출 규제는 필요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선별적인 규제 적용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비주택담보대출 LTV 적용 강화... 오피스텔 실수요자 대출도 어려워진다

1일 금융당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적용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선다.

비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을 제외한 토지·상가·오피스텔을 담보로 하는 대출상품이다. 정부가 비주택담보대출에 LTV 적용 강화에 나선 것은 땅투기 의혹을 받는 LH 일부 직원들이 비주택담보대출로 토지 매입자금을 마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된 게 이유로 꼽힌다.

주택담보대출이 투기과열지구 같은 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제한된 반면 비주택담보대출의 LTV는 상호금융을 제외한 은행권의 경우 법에 규율되지 않고 내부규정으로 정해놓고 있어 다양하며 최대 70%까지 적용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규제 방안은 정부 부처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달 안에 발표할 예정인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세부 사항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비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토지 뿐 아니라 오피스텔 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떨어뜨려 시장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로 구입할 수 없어 구매자들은 비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 자금을 마련하는게 일반적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아파트 청약에 대한 부담이 없다. 자금 여유가 없고 청약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2030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56곳의 오피스텔에 2만7138실이 공급됐으며 총 36만3982명이 청약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0곳에 3만3635실이 공급된 것에 비하면 공급 물량은 줄었으나 청약자 수는 오히려 2019년 26만8250명에 비해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오피스텔 거래량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16만1642건으로 2019년(14만9878건)보다 7.85%가량 증가했다.

◆ 부작용 최소화하는 선별적인 규제 적용 필요

비주택담보대출 LTV 적용 강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오피스텔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한때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마저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비주택담보대출 제한으로 자금마련이 어려워지면 오피스텔 시장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최근 오피스텔이 주거대체상품 성격으로 주목받으며 아파텔 등 중대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최근 취득세 규제와 함께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기근절 차원에서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이나 소상공인 등이 필요한 대출을 못받는 등의 피해도 예상되는만큼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역시 비주택담보대출에 LTV 규제를 신설하지만 농·어업인과 자영업자 등의 담보대출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도록 규제수준을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요와 투기수요를 가려내는게 중요한만큼 무주택기간 등 보조지표를 활용해 보완하는 방안이 언급된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 강화가 투기 근절에 일정부분 도움은 되겠지만 오피스텔 시장 위축과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우려되기도 한다"며 "일률적인 규제보다는 2년 이상 무주택자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