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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고향 앞으로…공항·역·터미널 한가위 '귀성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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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 여행객 발길 이어져...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백신 맞아서 고향 가는 길, 작년에 못 가서 올해 가는 것"

[서울=뉴스핌] 강주희 최현민 지혜진 기자 박성준 인턴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귀성행렬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은 설레는 표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귀성객은 물론, 추석 연휴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발 수속이 진행되는 항공사 카운터와 셀프 체크인 카운터에는 항공권을 발권하고 수하물을 접수하려는 승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명절 선물을 들고 가방을 멘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7일 오전 고향을 내려가기 위해 경기도 김포공항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1.09.17 min72@newspim.com

공항 곳곳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하는 표시판이 눈에 띄었다. 거리두기 안내 방송도 흘러 나왔지만 줄을 선 시민들이 많아 거리두기는 대체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들과 함께 고향인 부산을 향한다는 박지훈(39) 씨는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명절에 고향에 못 내려갔는데 이번엔 가족들이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내려간다"며 "오랜만에 내려가는 거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여행을 떠난다는 박미진(41) 씨는 "고향이 서울이지만 이번 명절은 가족 모임도 안 할 것 같다. 매일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가니깐 친척들도 집에 있으려는 것 같다"며 "혼자 조용히 여행이나 다녀오려고 한다"고 했다.

공항 식당과 카페도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아이에게 간식을 챙겨주거나 인증샷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7일 오전 고향을 내려가기 위해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9.17 min72@newspim.com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의 모습도 다르지 않았다. 오전 10시부터 터미널 대합실에는 배낭과 캐리어를 끌고 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터미널 내 명절 상품을 팔던 가판대와 귀성 인사를 나누던 정치인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열화상카메라와 손소독제가 그 자리를 채웠다.

고향인 광주를 찾는다는 김하영(32) 씨는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도 갈 사람은 다 간다"며 "버스 좌석이 만원이라 걱정이 되지만 백신도 맞았고 마스크도 썼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용산역 역시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오전 10시가 넘어가자 대합실에는 가방과 명절 선물을 들고 의자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는 이들이 속속 등장했다.

용산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로 북적댔지만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대체로 2~3명씩 소규모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학생 박모(23) 씨는 "작년 추석 때는 집에 내려가지 않았는데 가족들이 대부분 집에 있기 때문에 나만 괜찮으면 될 것 같다"며 "올해까지 고향에 안 가는 건 좀 그래서 올해는 내려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7일 오전 고향을 내려가기 위해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9.17 min72@newspim.com

반면 매년 명절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던 서울역은 대체로 한산했다. KTX 열차 출발 시간에 맞춰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은 방역수칙에 따라 한 자리씩 띄워 대기석에 앉았지만 텅 빈 자리가 눈에 띄였다.

열차 승강장도 마찬가지였다. 천안으로 간다는 직장인 이모(27) 씨는 "이 정도까지 사람이 없을 줄은 몰랐다. 코로나라 고향을 안 내려가는 분위기도 있는것 같다"며 "직장인들은 오후나 저녁시간대에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용산역 한켠에 다음달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선전전을 펼치고 있었다 2021.09.17 min72@newspim.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48.8%로 지난해 추석보다 1만4000석 증가했다. SRT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70%를 넘어 지난 설보다 8.7%, 작년 추석보단 4.8% 각각 늘었다.

이날 용산역에서는 내달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선전전도 펼쳤다.

이들은 '이재용은 풀어주는 재벌특혜 정권',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하는 노동자 탄압정권' 등이 적힌 피켓과 조끼를 입고 시민들에게 총파업을 예고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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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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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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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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