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이재용·최태원…'냉혹한 현실' 직접 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들 생존 걸린 현안에 총수들 쉴 틈 없어
이재용, 美 반도체 투자로 공급망 해결 '물꼬'
최태원, 올해만 미국 네 차례 찾아 '민간외교'
글로벌 경영위기 극복하려면 민관 함께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재계 총수들의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현재 글로벌 경영환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말대로 "냉혹하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미·중 분쟁 등을 거치며 기업들은 비상사태다. 특히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지도를 다시 짜려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다.

우리기업들은 마음을 졸일 수 밖에 없다. 대 중국 의존도가 적지 않은 우리 기업 입장에서 미국이냐 중국이냐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미·중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인 상황이다. 오로지 정부의 외교 능력에 기대기엔 한계가 따른다. 공급망 재편에 따른 현지 투자, 그에 따른 리스크 부담은 오로지 기업들의 몫이다. 미·중 갈등 속 생존을 위해선 재계 총수들이 직접 나서 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중동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12.09 kimkim@newspim.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쉬지 않고 해외를 누비고 있는 이유다. 이재용 부회장은 사흘간의 UAE 출장을 마치고 9일 돌아왔고 최태원 회장도 같은날 미국에서 돌아왔다. 이 부회장은 북미 출장에서 돌아온 지 12일만에, 최 회장은 한 달 여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오미크론'의 공포가 연일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드 코로나'는 사실상 중단됐고 기업들도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도 부활해 해외 출장 일정도 쉽지 않다. 하지만 재계 총수들의 해외 출장을 취소할 명분은 되지 못했다. 나라 안팎의 경영환경이 그만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삼성과 SK는 미·중 사이 줄타기 중인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삼성과 SK는 모두 중국에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사업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미국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매출의 4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중국시장도 쉽사리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재계 총수들의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백방으로 뛰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투자 계획을 직접 마무리 짖고 왔다. 뿐만 아니라 백악관과 미 의회 핵심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 백악관과 의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투자 결정에 백악관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오늘 삼성의 발표는 그동안 행정부가 삼성 그리고 지난 5월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만남 등이 이뤄낸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셈이다.

최태원 SK회장(왼쪽)이 6일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2021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주)에게 책을 선물받으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SK]

최 회장은 아예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직접 나섰다.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학자, 재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TPD)' 포럼을 손수 만들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첫 회의도 열었다. 최 회장은 이날 "민간기업과 공공분야가 집단 참여 커뮤니티를 활용하면서 지혜를 모은다면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기후위기 등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미국을 방문했다. 또 헝가리 등을 찾아 민간 경제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최 회장은 TPD처럼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도쿄포럼 등 범태평양 국가에서 운영해 왔던 민간외교 플랫폼을 활용해 민간 경제외교를 지속하기로 했다.

재계 총수들이 안팎으로 뛰고 있지만 국내 상황이 녹록치 않다. 초미의 현안인 중대재해처벌법부터 각종 규제와 낮은 혜택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는 미국 달래기에 나선 기업들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 기업들은 미국 눈치에 중국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밖으론 기업들을 내세워 현안을 해결하게 하고, 안에선 각종 규제로 기업들을 옥죄여서는 안될 것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