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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인수위 1달' 안철수 "손실보상 정확한 추계 끝나...규모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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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출범 30일 맞아 18일 오전 기자간담회
"소상공인 손실보상 규모 추계 완료…곧 발표"

[서울=뉴스핌] 고홍주 김태훈 기자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인수위 공식 출범 3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피해보상 규모에 대해 "인수위 과정에서 국세청이나 중소기업청을 통해 아주 정확한 데이터를 받아 추계가 됐다"며 "곧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뿐 아니라 팍스로비드(코로나19 치료제)가 1인당 80만원인데 치료제나 백신 구메에 대한 추가 비용을 계산 안 하면 안 된다"며 "여기에 곧 다가올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하는 방역정책에 필요한 예산 확보까지도 해야 한다. 그 합이 얼마 정도인지 추계를 했고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4.18 photo@newspim.com

다음은 안 위원장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대통령실 인선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위원장께서 인선 추천할 생각 있는지, 공동정부 삐걱대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 드렸듯이, 첫 시작이 여기 인수위원회 아니겠나. 인수위가 시작됐을 때 함께 논의하며 인수위를 꾸렸다. 언론에서 나름대로 평가해주신 거의 대부분 분들이 제가 추천한 분들이다. 제가 추천한 분들 중에 제가 성함만 알고 한번도 못 만나본 분들이 훨씬 많다. 제 인사 스타일이 원래 그렇다. 업계 평판을 들으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능력있는 분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다행히 전 IT일도 했고, 의사 일도 했고, 벤처 일도 했고, 대학교수 일도 했고, 정치인으로서 일도 했기 때문에 어떤 업계에서 어떤 평판을 갖고 있는지는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거의 모든 사람 평판은 금방 알 수 있다. 아마도 그런 사람들을 인선했기 때문에 인수위원들 선정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좋게 봐주신 것 아닌가 싶다.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사실 언론에서 기대하신 바와 달랐다. 근데 전 나름대로 존중했던 것이, 조각과 개각은 다르지 않나. 조각은 처음 캐비닛을 구성하는 일이고 개각은 도중에 사람을 바꾸는 일이다. 소폭도 있고 대폭도 있고 하겠습니다만 처음에는 당선인께서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꿈을 가지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을 것이다. 그러면 그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가 추천한 사람을 인선하지 않았다고 해서 제가 이의를 달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물론 저도 사실 추천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 의향을 물어보는데, 그 사람 나름대로는 기대를 갖고 있다가 실망할 것 아닌가. 그 사람에게는 죄송한 마음도 말씀드리고 그러면서도 제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냥 일만 할 수는 없어서 하루 정도는 일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제가 추천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기왕 인선을 하셨으니 잘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처음부터 당선인과 단일화 이야기를 했을 때 한 건 그거다. 어떤 사람, 어떤 계가 몇 명 어떤 계가 몇 명 나누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서로 추천해서 함께 그 사람을 보고 최선의 사람들을 뽑는 것이 가장 좋은, 21세기 식의 공동정부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10년 하시며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 지적 나오는데 합당 반발 어떻게 극복할 건지.

▲아마 제가 저를 위해서 편하게 정치하려고 했으면 처음부터 거대 양당에서 한쪽에서 시작하지 무소속 3번으로 시작했겠나. 어떤 언론인이 그랬다. 3당으로 이렇게 오래 살아남은 사람은 70년 역사 처음. 저 나름 사명감 있었다. 우리 나라는 이제는 다당제가 성립이 돼야 많은 사람들의 요구들을 제대로 받아서 정치 정책으로 입안 시킬 수 있고 갈등 해소도 할 수 있는 법 아닌가. 사실 가장 좋은 게 모든 사람들 생각이 두 당이 다 대표할 수는 없다. 다양한 정당이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대표한다. 그렇게 뽑힌 의원들이 한 당으론 50% 넘지 못하니까 다른 당과 함께 논의하고 서로 합의하고 타협해서 서로가 가진 정책적인 신념도 조금씩 양보하면서 중도적 해법 찾는 게 유럽 민주주의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점점 그런 쪽으로 갈만한 때가 됐다 생각한다. 그렇다고 제가 의원내각제로 가자고 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제에서도 우리나라도 다당제였을 때 많고 훨씬 더 정치가 잘 작동했다. 양당제일 때 서로 극심하게 대립해서 싸우고 문제 해결을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저는 같다. 다당제 신봉자다.

그러면 어떤분은 왜 거대 양당에 들어가려 하냐고 하실 것이다. 다당제를 만들기 위해선 소수정당으론 정치제도 개혁하는게 불가능했다.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제가 아니라 저 다음 다른 사람 나오지 않겠나. 대한민국에 인재가 얼마나 많은가. 다당제 신념 가진 사람이 나오면 다당제 만들 수 있는 여건 만들 수 있는 사람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제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는 건 3당이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3당으로 당선 확률이 떨어지면 양당으로 가버려서다. 거대 양당에 속해 있었으면 사람이 안 떠났을 것이다. 회사 만들어보고 교수 해보고 여러가지 경영을 해봤지만 한 번도 사람이 떠나가본 적 없다. 제 나이 50대가 돼서 정치 시작했는데 그때까지 일하며 사람들이 떠나지 않았는데 50이 돼서 사람이 바뀌어서 떠나겠나. 정치인은 자기 꿈 이루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당선되는 게 중요하다. 당선 확률이 높은 쪽으로 떠나다보니 3당으로서 신념 가지고 유지하는 가운데 사람 점점 적어진것이다. 제 개인 성격 탓으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합당에 반발하는 분들이 어제 앞에서 시위도 하고 그러셨을 거지만 지방선거 관련해선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그런 부분들을 잘 조정하는 것도 제 역할이다.

-지역균형발전이 대한민국의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 어젠다라고 하셨다. 인수위 내에서도 특위를 운영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지역균형을 시도했는데, 윤 당선인만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세종 제2집무실 어느정도 논의됐나.

▲전체가 인수위가 아니다. 여기 건물도 두 파트. 제가 인수위원장으로서 맡은 파트는 7개 분과 새 정부의 정책 과제들을 정리해내는 일하는 것이고 나머지 부분인 청와대 이전, 대통령 취임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 통합위원회, 인사검증위원회 모두 다 대통령 비서실 직속으로 당선인이 직접 관장한다. 그쪽에 대한 정보는 저희들과 소통을 안 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지역 균형 발전 대해선 여러 지사, 시장님들 오시는데 저와 균형발전 위원장께 공동으로 제안을 하는 형편이다.

-남은 인선 과정에서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 얼마나 반영되고 어떤 부분 주력해 추천할 건지.

▲당연히 추천한다. 제가 생각하는 인재 기준이 항상 4가지. 일단 도덕성, 그 다음이 전문성, 그 다음이 개혁성이다. 그리고 리더십이다. 보통 정부가 개혁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으면 100일 길면 1년이다. 나머지는 개혁하기 힘들다. 사실 첫 장관은 전문성과 개혁성 겸비한 사람 뽑아야 정부가 개혁이 가능하다. 저 나름대로의 기준은 그렇다.

-인수위가 한 달 됐는데도 연금개혁 이런 어젠다 없다는 지적 나온다. 또 좋은 것은 공통공약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재명 후보의 공약 중 검토할만한 게 있나.

▲연금개혁에 대해선 연금개혁을 할 수 있는 위원회, 특히 거기 있는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든다는 것까지가 저의 몫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실 연금보험료를 올리는 문제라든지 소득대체율 어떻게 할 것이다 하는 문제까지 저는 생각이 있지만 그걸 말하기 시작하면 그 자체가 논란이 되고 이해관계 다른 사람끼리 타협 안될 수 있다. 오히려 이 문제는 첫째, 연금개혁은 반드시 한다. 둘째, 빠른 시일내 사회적 대통합 기구 만들어서 거기 있는 관계자들을 모두 모여 거기서 논의를 시작한다까지가 인수위의 역할이다. 거기서 연금보험료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인지나 소득대체율이 어느정도 돼야 어르신들이 나중에 생활고 시달리지 않을지, 그리고 소득 대체율이 너무 낮아서 생활 안 되는 분들엔 어떤 식으로 보정할지 밑단을 어떻게 보정할지 여러 레이어가 있다. 레이어링하는 게 방법이라 생가하는데 거기까지가 저의 몫이라 생각한다.

저는 제가 여러가지 합의를 이끌어냈지 않나. 토론 과정에서 한 것은 대국민 약속이다. 그건 다 지킬거라 믿는다. 근데 공약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제목과 내용이 동일한 공약들이다. 그건 아주 쉽다. 둘째는 동명이인 공약이다. 예를 들면 공수처 공약. 지난 대선을 예로 들어보면 공수처 공약을 지금 대통령도 내고 저도 냈다. 근데 지금 저는 공수처 반대한다. 이름만 같고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그런 건 합의가 곤란하다. 그런 원칙하에서 일단 서로 국민들을 위해 도움될 수 있는 내용 같은 공약들이 저희들이 이미 분석했다. 꽤 있다. 그건 미룰 필요 없다. 빨리 해서 어려운 국민 도와야 한다.

-위원장님도 모두발언에서 말했고 대선 과정에서도 그냥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라 더 나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인수위 한달과정에서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를 실현해낸 게 있는지, 장치 만든게 있는지, 없거나 미흡하면 향후 어케할 것인지.

▲제가 말씀드린 더 나은 정권교체라는 것은 정권교체뿐 아니라 국민 삶이 예전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전 세계 흐름에 맞춰서 대한민국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지금 현재 내부 여러가지 진행되고 있다. 윤 당선인께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 말씀하셨는데 그게 사람들마다 개념이 다 다르다. 그 부분은 제가 직접 챙기며 방향잡고 있다. 그것만 해도 한 시간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런 것부터해서 코로나19 방역 대처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감염병 새로 올 것이고 빠르면 3년에서 5년내로 인류와 접촉 안 한 바이러스 160만종이 언제 인류에 닥칠지 모른다. 지금 정부의 문제점 중 하나는 그 수많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치는 일을 등한시했다고 생각한다. 환자 데이터, 백신 부작용 데이터 등을 제대로 분석해서 다음 팬데믹 대비하는 것도 저희가 해야할 일이다. 굉장히 많은데 지금까지 말씀 못 드렸지만 저부터 나서서 이런 어젠다들을 이번주, 다음주 계속 말씀드리려고 한다.

정치교체 부분도 제가 아까 다당제가 신념이라 말씀드렸다. 근데 그 부분은 생각 다른 의원분들이 계신다. 그부분 대해 치열히 논의 하겠다 정도로 말씀드리겠다.

-이영 중기부장관 후보자가 50조원 추경 부분 축소 시사했는데 사실인가. 1000만원 지원도 축소되나.

▲이영 장관이 이 부분 세부적으로 잘 모를 거다. 지금 현재 코로나에 대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손실보상에 대해선 예전에 야당 후보시절 저도, 윤석열 캠프도 정확한 데이터 못 받았다. 그러다 인수위 과정서 국세청, 중소기업청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 받아 정확한 추계 됐다. 거기에 따라 집행할 텐데 그뿐 아니다. 팍스로비드가 일인당 80만원이다. 치료제와 백신 구매에 대한 추가 비용을 계산 안 하면 안 된다. 다음에 곧 다가올 팬데믹에 대비하는 방역정책 예산 확보도 해야만 한다. 그 합이 얼마인지도 저희들이 나름대로 추계했지만 곧 발표할 것이다.

또 부동산에 대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께서 말씀하셨는데 조금 오해 소지가 있는것 같아 바로 잡겠다. 장관 청문회 때 부동산 정책 발표하는 게 아니다. 부동산 관련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히는 자리이고 이 정부 부동산 정책은 따로 발표하는 자리 가질 것이다. 부동산 TF가 따로 작동 중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인재 기준 4가지 말씀 부탁.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어떻게 판단하나.

▲제가 정확한 내용을 사실 잘 모른다. 국민 의혹이 없게 명확히 진실 가려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저는 그 일이 가장 먼저이고 진실 밝혀진 바탕하에서 모든 판단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2주간 분과별 국정과제 어떤 식으로 발표할 예정인가. 민주당 검수완박에 대해 인수위는 어떤 대응 방안 짜고 있나.

▲서면 브리핑은 매일 나가고 있고 그것 이외에 지금같은 형식, 예를 들면 중요 사안이면 오늘처럼 제가 발표할 것이다. 각 분과 해당되는 사안이라면 저와 해당분야 간사가 함께 발표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분야는 그 분야 간사와 인수위원만 모여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그 형식을 정하려고 한다.

검수완박이라는 게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에 적절한 주제는 아니지만 저도 전직 재선 국회의원이자 정치인으로서 제 생각 말씀드리면, 가장 중요한것은 검경수사권 조정이라 생각한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이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 아주 지엽적인 예를 들자면 수사 종결권을 경찰이 가지고 있는 것 자체는 서로 균형과 견제 차원에서 맞지가 않다. 수사 종결권은 검찰에 넘기는 게 맞다. 그런 식으로 저는 검수완박이 본질이 아니라 검경수사권 조정 통해서 정상적인 검찰과 경찰 위상 정립, 역할 정립이 중요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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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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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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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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