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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한덕수 청문회 이틀째 파행…추후 일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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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의당 의원 이틀째 보이콧
26일까지인 청문회 법정 기한 넘겨
간사단 협의로 추후 일정 정하기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파행됐다. 이로써 오늘(26일)까지인 법정 청문시한도 넘기게 됐다. 후보자 자료 제출 문제로 총리 인사 청문회가 파행한 것은 박근혜정부 당시 2015년 2월 이완구 전 총리 후보자 때 이후 처음이다.

주호영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의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이 집단 불참하면서 회의 시작 30여분 만에 산회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의원 7명이 전원 참석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 당 간사인 강병원·배진교 의원만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4.26 kilroy023@newspim.com

먼저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법정 기한 내에 이뤄지지 못하고, 양당간에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오랜 국회의 전통이 법정 기일을 지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에는 깨질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의 운영은 여야가 따로없다. 야당은 늘 국가에 함께 가는 동반자이고, 야당이 주는 대안들을 여당은 늘 함께해야 한다"며 "청문회 또한 야간의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국민께서 묻고, 듣고 싶어하는 만큼 야당 의원님들을 통해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부터 회의가 중단됐고 오늘 하루만 가지고는 (청문회가)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의사일정을 양당 간사가 협의해서 새로 청문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강병원 간사님 요청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저희가 다시 한번 신중히 검토해야 할 시간이 됐지 않나 싶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양당간 협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려해 주시면 관련된 회의 일체를 위원장님께 보고드리면서 새로운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실상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재조율을 시사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야당의 간사로써 국민들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린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 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맡긴 책무가 아니라 국회에 맡기신 책무가 있다. 책무는 바로 새 정부의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과 상식의 잣대로 의혹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한 책무를 맡기셨다. 그러기 위한 민주당, 정의당의 충정으로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참 안타깝다"며 "어제도 한 후보자께서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에 대해서 다 충실하게 다 제출했고 소명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중에 한 3가지 정도를 예시를 든 것 뿐인데 딱 3가지에 대해서만 미흡하게나마 제출을 하셨다. 부동산거래기록과 납세기록을 냈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후보자께서 국회가 재산형성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요청한 AT&T 등 외국기업에서 받은 6억2000만원의 월세소득에 대한 납세내역, 부동산법인과의 거래내역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며 "배우자 미술품 거래 내역도 다 냈다고 했는데 제출한 내용은 판매된 작품이 10점이고 그 액수가 1억원이라는 것 외에 어떠한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 적어도 최소한 법인이 사갔다고 하면 법인 이름은 밝힐 수 있는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특히 강 의원은 "백미는 김앤장 법률 사무소 업무내역을 제출했다는 대목이다. 총 6페이지인데 영문연설문을 빼고 나면 고작 A4 한장 반"이라며 "4년 4개월을 근무하면서 20억을 받았다는데 한 일은 간담회 4번 참석이 다란 말이냐. 국민께서 이 해명을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냐. 후보께서 총리이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 정관예우의 끝판왕이냐"고 한 후보자를 몰아세웠다. 

또 추후 일정협의와 관련해 강 의원은 "저희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만 한정해서 후보자께 자료 제출 요구를 하겠다"며 "그 부분가지고 성일종 간사님과 일정까지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산회 후 나서고 있다. 2022.04.26 kilroy023@newspim.com

이어 정의당 간사인 배진교 의원도 "어제와 오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서 송구한 마음으로 앉아있다"며 "어제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간사님과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 야당 의원들이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무리한 자료요구로 청문회를 방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늘은 직접 참석해서 후보자가 얼마나 자료제출에 불성실한지 국민여러분께 직접 이야기하러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후보자 재산 축적 형성과정에 많은 의혹이 있다. 외화와 관련된 자료는 전부 개인정보 활용 비동의로 제출이 안됐다. 이게 정말 의미 없는 자료인가. 이게 무리한 요구인가. 그럼 국민의힘 의원들은 왜 요청하신거냐"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주택자금 등은 대출받지 않았는지 LH와 주택금융공사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데 이것도 개인정보활용 비동의해서 자료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가장 중요하게 문제제기 되는것이 이해충돌문제다. 주택매입과 임차 과정에서 외국기업과 계약해 6억원 넘게 임대수익을 올렸다. 그런데 자료가 너무 오래되서 없다는 것다. 그래서 저희가 종로구청에 자료요청했는데 비동의를 해서 자료를 구할 수 없었다"며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아무 문제없다고 하셨는데 자꾸 비동의를 하시냐. 떳떳하면 자료제출 비동의 하실필요가 없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배우자 관련된 자료도 요청을 했는데 대표적으로 최근 5년간 관세신고한 내역 요청했다"면서 "후보자는 신고내역이 없다고 했고 배우자는 개인정보활용 비동의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한다. 배우자 이름으로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오면 어떻게 확인하냐"고 비판했다. 

끝으로 배 의원은 "이번 청문회처럼 개인정보 비동의로 자료제출이 안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 바로 잡아주셔야 한다"면서 "야당이 근거없이 청문회를 방해하고 발목잡는다고 하지 말고 후보자가 책임있는 자세로 청문회에 나설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총리 후보자의 정책능력이나 국정운영방향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면 좋은데 자료 제출문제로 이틀간 공전을 하고 있어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특별히 후보자께 한말씀드리면 이전 총리 후보자에 비해서 전체 자료제출건수나 제출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왜 나에게만 왜 엄격하게 하느냐는 불만이 있을수 있다"면서 "하지만 헌법에 국무총리 내정자는 본 회의에서 인준표결을 받아야 하고,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어야 인준표결이 가능하다. 지금은 민주당이나 정의당이 과반을 넘는 압도적인 당이기 때문에 이들을 설득할 수 없으면 인준절차에 커다란 장애가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특별히 그 점을 고려하셔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는 최대한 제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의당도 도저히 제출 불가능한 자료까지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인사청문회를 위한 일정을 여야간 정하겠지만 그때는 자료제출 문제로 인사청문 시간이 쓰여지지 않기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음 일정과 시간은 간사단 협의로 정해지는데로 추후 통보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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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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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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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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