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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GO!] ①김은혜 "힘 있는 여당 후보...비정상 경기도정 되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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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특별도 대우 못받아…일꾼 뽑아야"
경기지사 판세 "개표함 열어봐야…출렁이는 판"
김동연, 네거티브 공세에 "80년대식 성인지 감수성"
"수원 군공항, 반드시 이전해야…인센티브 제공"

[수원=뉴스핌] 김태훈 김승현 기자 =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울시와 정부에서 발전 동력을 얻어낼 것이다. 그런 '세일즈' 도지사가 되겠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6·1 지방선거 출사표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을 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kimkim@newspim.com

김 후보는 지난 16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진심으로 경기도민에게 전념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캠프 이름은 '진심 캠프'다. 그는 "진심 캠프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그동안 경기도가 경기특별도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제 다짐을 반영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보수 정당에 있어 경기도 선거는 쉽지 않다. 특히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이자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년 동안 터를 닦아온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을 이루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후보는 선거 판세에 대해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는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 개표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상당히 많이 출렁이는 판"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여당 후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저는 경기도민분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당의 후보"라며 "KTX 인허가부터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면제, 시행령을 개정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네거티브 공격에 대한 입장을 묻자 눈빛이 달라지기도 했다. 그는 "가족 뿐 아니라 얼굴로 도지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셨다. 저는 그런 1980년대식 성인지 감수성으로 2022년을 사시는 도지사 후보님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경기도에 있는 아이들이 보다 균등하게 기회를 보장받고, 누구든지 내가 먹지 않아도 아이들의 입에 숟가락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게 엄마의 마음"이라며 "아이의 위치에 따라서 그걸 매도하는, 지금도 경기도에서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어머니들에 대한 네거티브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수원=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kimkim@newspim.com

다음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의 일문일답.

-초선 의원으로서 분당갑 입성 후 2년 만에 의원직까지 포기하며 경기지사에 출마했다. 이유가 궁금하다. 당선되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사실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기 보다 첫 경기특별도지사라고 생각을 하고 임하고 있다. 만약 여성이라는 의미가 부여된다면, 그것은 제 스스로 간직하는 의미가 아니라 두 번째, 세 번째 여성 도지사가 나와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또 지역 구민 분들을 두고 2년 만에 제가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죄송하고, 아픔이고, 송구함이 있었는데 오히려 지역구를 위해 큰일을 하고, 그것이 분당 판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시 정책을 펼치면 되지 않겠느냐는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큰 힘이 됐다.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지난 4년간 터를 잡아온 지역구다. 특히 경기도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제가 캠프 이름을 '진심 캠프'라고 지었다. 이유는 그동안 경기도가 경기특별도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제 다짐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경기도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면 안 된다. 저는 진심으로 경기도민에게 전념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기자에서 청와대 대변인, 대기업,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뛰어다니고,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해 대안을 제시할 때 의미 있는 도지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류에 줄을 긋거나, 숫자를 미리 정해놓고 채우려고 하는 관례주의적 발상으로는 경기도의 미래를 가져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TV토론 때 김동연 민주당 후보에게 1기 신도시에 대한 공통점이 무엇이냐고 여쭤봤다. 답을 못하시더라. 이분이 1기 신도시에 트램을 놓겠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그 트램을 어디에 놓을지도 몰랐다는 것 아닌가. 단순히 피상적으로 경기지사라는 자리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도민들에게 갈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0%p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음에도 3~5%p 차이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한다. 김은혜 후보가 보고 있는 경기지사 판세는.

▲오세훈 후보와 같은 입장이다.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는 반드시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 개표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이 상당히 많이 출렁이는 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민에게 접근하고 싶은 건 있다. 바로 저는 경기도민분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당의 후보라는 것이다. KTX 인허가부터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면제까지 추진할 수 있는, 시행령을 개정할 수 있는 후보는 결국 저다. 이번에는 집권 여당과 부처에 설득을 하고 결국 예산과 지원안을 획득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한다. 나중에 투표장에서 도민분들이 고민하게 될 때 결국 나의 가족과 우리 공동체가 조금 더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또 경기도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되살려줄 후보는 누구인가를 생각하시게 될 것이라고 본다. 정치교체라는 이유로 사사건건 경기도와 협력해야 하는 다른 지자체,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경기도를 공격해 외톨이로 만들어버린다면 그 피해 역시 도민들에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1기 신도시 이슈가 뜨겁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GTX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이 궁금하다.

▲1기 신도시는 당연히 재건축 문제다.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와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했다. 그 안에는 용적률의 탄력적인 적용과 세입자들의 입주권을 부여하기 위한 인센티브 등이 포함돼 있는데, 1기 신도시 자체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는 미래 신도시, 즉 디지털 트윈까지 포함해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다. 그 모든 것을 특별법에 담았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에 가서 제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민주당 의원 분들이 다 반대를 했다. 결국 국토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런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에 와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다 제가 만든 것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권력을 잡고 있었고, 심지어 지방 권력마저 95% 이상을 싹쓸이 했었는데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그때 안하고 왜 이제와서 표를 얻기 위해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것인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로 고양시를 보면 주차장 위에서 석면 덩어리가 등교하는 아이들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머리를 감싼 채 등교를 시켜야 한다. 또 한 아파트는 문틀이 비틀어져 있고 틈마저 계속 벌어지고 있었다. 이 불안 요소들은 도민들에게 생존의 문제가 되는데, 민주당의 지방 권력 하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망가졌던 지방 권력, 경기도정을 다시 되돌려놓고자 한다.

GTX의 경우에도 저희 정부에서 인허가를 하는 것이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협약을 맺었던 것처럼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의 지하철 연장이 필요하다. 5호선과 9호선의 연과 3호선의 급행화도 추진해야 한다.

광역버스도 마찬가지다. 출퇴근 시간에 경기도민분들은 콩나물 시루처럼 매일 출근을 하신다. 불법이지만 다음 버스가 온다고 해도 탈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수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영등포까지 무궁화 열차에서 바닥에 앉아서 가셔야 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계신다.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오세훈 후보와 광역버스 쿼터제를 풀고, 더 많은 노선을 증차시키며 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그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울시와 정부에서 얻어낼 것이다. 그런 '세일즈' 도지사가 될 것이다.

-경기지사 임기 4년 내에 1기 신도시 발전을 위해 정확히 어디까지 약속할 수 있나.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의 경우에는 지구 지정을 시장 차원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신다. 그런데 그 지구 지정이 되기까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한다. 지금까지 정밀안전진단 기준을 너무 가혹하게 적용했다. 결국 안전등급 D 또는 E를 잘 주지 않았다. 아파트가 30년이 지나 노후도가 눈에 보이는데 불구하고 말이다.

이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정부가 시행령으로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밀안전진단 때문에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법적으로 민주당이 막아서고 횡포를 부리더라도 작지만 유용하고 효율성 있게 정밀안전진단의 문턱을 넘게 해드릴 수 있다.

-공약 가운데 24시간 어린이 병원 확대와 산후조리원 지원 등이 눈에 띤다. 구체적으로 소개를 해준다면.

▲24시간 어린이 병원이라고 하는 건 말 그대로 밤에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데려갈 수 있도록 24시간 동안 문을 열어놓는 병원이다. 현재 경기도에 달빛 어린이 병원이 있지만, 운영시간은 밤 12시까지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이 병원 문 닫을 시간에 맞춰서 아픈 건 아니지 않나. 늘 열나는 아이를 업고 발을 동동 구르는 어머니들은 응급실에 가도 성인 환자들에게 밀리기 때문에 서울로 원정까지 가야하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굉장히 막막하다. 그런 분들을 위해 24시간 어린이 병원을 지정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권역별로, 즉 남도와 북도에 중증 어린이를 전문으로 맡는 병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을 드린 적이 있다. 24시간 어린이 병원은 가급적 시·군별로 들어설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또 하나는 산후조리원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상당한 가격 부담이 있다. 50% 정도의 비용을 지원해서 산후조리원을 부담 없이 이용토록 해야 한다. 현재 산후조리원이 여주에 있는데, 포천에도 추진하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확대해서 가급적 권역별로, 저렴한 가격을 적용해서 아이를 낳을 때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생각했다.

-대표적인 한국의 워킹맘으로서의 삶이 녹아든 공약이라고 봐도 되나.

▲제가 경기지사 선거를 시작하자마자 30~40대 학부모님들과 만났다.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물어보자 1번이 과밀 학급, 2번은 학교 부족, 3번은 아침 급식이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출근을 하느라 경황이 없고, 또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은 결식까지 하기 때문에 삼시 세끼를 든든하게 먹이기 위해서 아침밥은 학교에서 제공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게 급식으로 가면 교육감의 문제가 된다. 물론 현재 임태희 교육감이 저의 공약을 보고 찬성한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지자체, 즉 경기도 차원에서 간편식이라도 시작을 하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아침밥을 거르지 않고 하루를 시작하게 되지 않겠나. 아이들을 놔두고 서울로 고된 출근길을 시작하는 학부모님들한테 위안을 드리고 싶다.

[수원=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 도중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22.05.16 kimkim@newspim.com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네거티브 공격이 들어오고 있다. 심지어 가족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은 무엇인가.

▲가족 뿐 아니라 얼굴로 도지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 않으셨나. 저는 그런 1980년대식 성인지 감수성으로 2022년을 사시는 도지사 후보님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능력과 역량으로 평가받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이 묵묵히 편견과 선입견의 장벽을 넘어서고자 하는데, 보기 좋게 '얼평(얼굴 평가)' 후보로 자리매김하셨다. 그리고 이 땅에서 여성이나 어머니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들은 지금도 이런 저런 이유로 경기도에 많이 내려오신다. 다른 지역에서 교육받았던 경기도 어머니들은 다 가짜라고 매도 받아야 하나. 경기도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경기도에 있는 아이들이 보다 균등하게 기회를 보장받고, 누구든지 내가 먹지 않아도 아이들의 입에 숟가락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게 엄마의 마음이다. 아이의 위치에 따라서 그걸 매도하는, 지금도 경기도에서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어머니들에 대한 네거티브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제가 흙수저로 사셨는데 이중 국적, 미국 국적을 놓치지 않는 비결이 무엇인가라고 물어볼 순 없지 않나.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경기 북부와 남부의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가.

▲제가 왜 경기북부, 경기남부의 분도를 얘기하겠나. 힘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안보 사안의 이유로, 군사보호구역, 접경지,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 규제로 인해 북도에 있는 주민들은 너무 힘들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없었다. 그러면 사람이 몰려들지 않게 되고 일자리가 창출하지 않는다. 기업이라도 유치했으면 좋겠는데, 늘 규제에 발이 묶였다. 제가 이번에 세계 국제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그것은 대통령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모든 규제를 풀기 위해 일일이 의원들과 싸우다가는 날이 센다. 역대 LG 필립스 공장이 들어올 때 당시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서 이뤄냈다. 저도 이번에 (대통령과) 담판을 짓고 대기업을 유치할 것이다. 저는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발표한 것이다. 앵커 기업이 들어서면 사람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게 되면 교통인프라 확충은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이슈가 뜨겁다. 단일화에 대한 결론은 언제 날 것으로 보는가.

▲저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가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 짓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정권교체 완성이라는 뜻은 상대 후보님도 마음이 저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어떻게 일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큰 길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인 의지를 밝혀드릴 순 없다.

-후보의 지역구였던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했다. 실질적으로 경기도민들과 성남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시너지는 무엇이 있나.

▲안철수 후보는 판교 실리콘벨리,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을 만드신 산 증인이나 다름이 없다. 저도 그 실리콘벨리와 판교, 분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했던 국회의원이다. 결국 안 후보가 이 지역 현안에 힘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로서 콘텐츠와 미래, 혁신에 방점을 두신다면 저는 그것을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그 부분에 대한 시너지는 정권교체를 외치며 무조건 발목 잡기를 하는 외톨이 후보하고는 다를 것이다.

-안철수 후보의 성남 분당갑 출마가 경기지사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경기도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분당 판교라고 하는 상징성이 이재명 후보가 당초 국회의원을 도전했던 곳이다. 이재명 후보의 집이 분당인데, 적진에서 펼쳐지는 그 선거가 경기지사 선거에서의 성격을 가늠하기 때문에 분당 판교의 승리가 얼마나 압도적으로 가능한가. 그것이 경기도 전체에 영향을 주는 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북부에는 고양특례시가 있다면, 남부에는 성남시의 특례시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성남시민들께서 특례시를 원하시지만, 아직 인구 100만명이 안 됐기 때문에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례시나 분도는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에 1부 지사가 있고, 2부 지사와 평화부지사가 있다. 그러나 1부 지사가 예산과 기조 기능을 다 갖고 있다. 물론 좋은 전략적 부서는 경기북부 의정부 청사에 가 있지만, 1부 지사가 예산을 가져가면서 2부 지사가 사실상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졌다. 제가 남도부지사와 북도부지사를 따로 두겠다고 한 이유는 그 지역 특색에 맞춰서 예산과 기조를 따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례시의 경우 약간 다르다. 지금도 사실 특례시의 경우 상당 부분 권한을 갖고 있다. 앞서 말씀드렸듯 1기 신도시에서 지구 지정 같은 경우도 사실 시장에게 권한이 있다. 도지사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아니다. 또 50층 이상의 집을 짓는 것은 당연히 나중에 용적률이 풀리면 자연스럽게 풀리게 되겠지만, 도지사가 한다고 하더라고 그 뒤의 프로세스는 시장이 갖게 돼 있다. 특례시에 대한 부분은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군공항 이전 문제는 심플하다. 이전해야 한다. 제가 그 지역에 가보니까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데 전투기가 이륙을 할 때 귀를 막는다고 한다. 그 소음이 멈추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고 한다. 군공항 이전은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다. 예전에도 상생협의체 등을 통해 군공항 이전은 추진했지만 다 실패했다. 워낙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가기 때문에 시공사들이 돈이 남지 않으니 도전을 잘 안 한다. 또 지자체가 같이 협의를 한다고 해도 한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위로 올려야 한다. 중앙 정부가 의지를 갖고 풀어야 한다. 제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 또는 총리실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또 이전 받는 부지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제가 경기 남부에 국제공항을 두자고 했던 것도, 그 정도의 인센티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감당을 하려고 하겠나. 그런 측면에서 제안한 것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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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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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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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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