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일중국] 체제불안의 뇌관 물가와 고용, 중국이 직면한 4대 코로나 스트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가 초래한 중국 경제 '4대 악령'
고용불안 수입감소 물가및 대출상환 압력
2022년 2023년 까지 경제 회복에 허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요즘 베이징 거리를 걷다보면 '양도' '점포매각' '임대' 간판이 나붙은 점포가 많이 눈에 띈다. 코로나 쓰나미가 할퀴고 간 불황의 흔적이다. 중국 경제는 2022년 1분기 4.8% 성장했다. 하지만 문 닫는 자영업 점포들이 늘어나고 주민 삶은 갈수로 팍팍해지고 있다. 중국경제에 소비 위축과 기업 경영난, 고용 악화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7월 6일 텐센트 뉴스는 2022년 상반기 장춘과 선전 상하이 베이징 등이 코로나로 도시봉쇄 또는 준 봉쇄 상황에 처해졌고 이로인해 주민 생활과 기업 생산이 큰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이 2022년은 물론 2023년에도 지갑을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텐센트 뉴스는 전했다. 당분간 빠른 템포의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텐센트 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2022년 코로나 재확산이 많은 상점들을 폐업에 이르게 했으며 이로인해 창업(개업) 의욕이 꺽였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모험이 뒤따르는 장사보다는 수입이 적더라도 안정된 월급장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경제 성장 급강하로 신규 일자리 창출이 쉽지않은 상황에서 취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 제시한 110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경제가 목표대로 5.5% 내외 성장을 해야하는데 이미 이 목표는 물건너 갔다. 공교롭게도 20차 댱대회와 예상되는 시진핑 총서기의 3연임을 앞두고 취업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자본의 무한 확장 억제 정책을 내세워 인터넷 교육 기업과 부동산 분야에 철퇴를 가하면서 중국 경제는 중요한 성장 발판을 상실했다. 2020년과 2021년 연속 2년 추진된 이 정책은 주민 수입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수출 무역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진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경제 하강기 취업 압력은 소비 주체인 가계 부문 수입 감소와 소비 위축 등의 영향을 초래한다. 베이징에서는 2022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주민 이동과 서비스 업소 영업에 대한 강력한 통제조치가 취해졌다. 식당과 커피점 등 서비스 매장 영업이 금지되 출근을 못하게 됨에 따라 많은 비정규 근로자들의 수입이 뚝 끊겼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7.06 chk@newspim.com

 

코로나 기간 수입이 한 푼도 없는 단기 실업자들이 대거 양산됐다. 이들 주민들의 소비 능력이 상실되면서 전체 시장에 돈이 돌지 않았고 고용 절벽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처했다. 노동시장은 균형이 깨지면서 취업자들의 평균 수입도 한층 줄어들었다. 노동시장에서는 특히 수입이 낮은 계층일수록 소득 감소의 타격이 심했다.

설상가상(雪上加霜). 2022년 상반기 코로나 재확산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발하자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다. 부지불식간에 의복과 식품 비, 주택 월세가 모두 상승했다. 몇 위안짜리 물건들이 금새 두배 이상 치솟았다. 1위안 하던 삶은 게란(茶叶蛋)도 2~3위안으로 치솟았다. 물가는 고용에 이어 체제안정에 있어 민감한 문제다.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물가와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물가 상승에는 중국 고강도 코로나 방역 정책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텐센트 뉴스는 여러 물가 상승 요인중 물자 방역 때문에 화물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운송 비용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시중 물가가 결정되는데 있어 코로나19가 핵심 변수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는 한, 또 우크라이나 정세가 안정되지 않는 한 글로벌 물가 불안을 잠재우기는 쉽지않다는 관측이다. 미국이 일부 중국산 재품에 대해 관세 철회를 검토하는 것도 임계점으로 치닫는 주민 물가 피로감을 해소하려는 포석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큰 축인 관세부과가 코로나에 의해 취소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경제 성장 둔화는 고용이 불안해지고 수입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중국인들은 거액의 대출(집값의 약 70%~80%)을 끼고 아파트나 자동차를 구매한다. 주택담보대출 아파트 구매자들은 대체로 매달 5000위안(약 100만원)씩 원리금을 상환해야한다.

월급여 2만 위안에 가까운 중산 계층 주민들도 주택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면 월 수입에서 남는 돈이 얼마되지 않는다. 경제 침체로 고용 불안과 함께 수입은 감소하고 상환 부담은 자꾸 커지는 형국이다. 자연히 씀씀이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2023년에도 기업 경영난과 고용 위축, 가계 부문의 수입감소와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7.0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