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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관광·복지 분야 특화버스 운영…맞춤형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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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의료버스…첨단 구축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관관형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이동 편의성 향상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운행하고 있는 의료·관광·복지 분야 특화버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화버스는 취약지역·계층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시민들의 실제 사례를 통한 정책 체감도 향상 및 정보 제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특화버스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전국 최초 관광형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 ▲전국 최초 장애인 시티투어버스 나래버스 등이다.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진=부산시] 2024.04.08

◆찾아가는 의료버스

찾아가는 의료버스는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취약계층이 모이기 쉬운 지역 거점을 방문, 전문 검진과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 버스 1대를 활용한 실증사업으로 시작해 2022년에는 2대를 추가해 3대로 확충했다. 2023년부터는 부산시 의료취약계층 보건의료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을 도모했다. 다양한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사업 대상 및 서비스 권역을 늘려 부산 전역으로 확대했다.

의료버스도 지난 2022년 3대에서 지난해 5대로 늘어났으며 산복도로, 노숙인, 쪽방촌, 이동노동자, 청각장애인들을 찾아다니며 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규 서비스를 시작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139개 기관 대상 629회 방문했으며, 1만4838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의료버스 이용자의 만족도는 평균 97.1%로 높고, 병의원 연계(권고)자는 총 1521명에 달한다.

부산시는 사업의 연속성과 일관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4일 수탁의료기관으로 부산대병원(2대), 메리놀병원(1대), 부산성모병원(1대), 해운대부민병원(1대) 등 4곳을 지정해 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마을건강센터와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 의료버스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자매도시) 주지사 일행이 신규버스 발차식에 참석, 의료 버스 체험·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아프리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극찬했다.

일본 간병문화 교류 사절단(간병인 양성 기관)은 지난해 11월30일 부산시를 방문해 고령화로 간병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는 아직 이동형 의료 버스가 없어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국 최초로 부산시가 운영하는 관광형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 [사진=부산시] 2024.04.08

◆전국 최초 관광형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TABARA)'

수요응답형 교통(DRT)은 농어촌지역 등 대중교통이 불편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제공하는 교통 서비스로, 운행계통·운행시간·운행횟수를 여객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여객을 운송하는 사업이다.

대량수송과 택시의 우수한 접근성 등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5월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관광교통 개선사업으로 선정되어 같은 해 9월 개통해 2024년 8월까지 1년 시범 운행한다. 현재 15인승 이상 승합차동차 5대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 16개 정류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 방법은 대중교통 요금체계를 기반으로 어플을 설치해 목적지 입력 후 호출하면 선택한 정류장으로 타바라 콜버스가 찾아간다. 교통 카드 전용으로 타바라 이용시 환승 혜택도 가능하다.

2024년 2월 말 현재 2만 5667건을 운행했으며 이용자는 3만 9295명에 달한다. 일평균 141건 216명이 이용했는가 하면 평일 194명, 휴일 259명이 이용해 주말·공휴일 이용수요가 평일 대비 1.3배 많다.

평균 대기시간도 기존 시내버스 보다 약 3분의 1로 감소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켜 이용객 증가와 호응도도 상승하고 있다.

부산연구원이 타바라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에 근접한 91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쾌적한 이동(92.4점)', '지정 좌석에 앉아서 이동할 수 있는 점(92.2점)', '환승 편리(92.3점)', '저렴한 요금(90.3점) 등을 꼽았다.

한 이용객은 "대중교통에서 볼 수 없었던 '핫핑크'로 랩핑한 자그마한 버스가 눈길을 사로잡아 탈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면서 "가족, 친구들과 해안가 산책을 하거나 맛집 방문할 때 동해남부선 타고 오시리아역에서 '타바라'로 어디든 갈 수 있어 편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바라 하루 이용객 중 약 30%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출·퇴근하는 등 일반 대중교통 역할로써의 First-mile, Last-mile 기능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과 2024년 1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타바라는 도심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게 되어,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연장운행을 검토하고, 올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결과를 반영해 2025년도에 DRT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사진=부산시] 2024.04.08

◆전국 최초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지난 2018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 지구에서 47인승 버스를 장애인 특수차량으로 개조해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 기증했다.

이 버스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부산시외 관광용 버스로 운행을 시작했지만,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인건비와 유류비 등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6개월 만에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나 부산시 민선8기 시장공약 사항에 장애인 이동권 강화가 포함되고 2023년 부산시 본예산에 운전기사 인건비와 유류비 등이 편성되어, 지난해 6월부터 장애인 대상 무상운행이 가능해 지면서 전국 최초로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시티투어 버스가 본격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일명 나래버스로 불리는 이 버스의 공식 명칭은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이며 6개의 휠체어석이 구비되어 있다.

나래버스는 일정 수 이상의 단체 인원을 예약제로 받아 시내 주요 관광노선을 주 2일(화·수요일) 운행하며, 시티투어가 없는 요일에는 울산, 김해, 경주 등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순천, 하동, 서울 등 전국적 투어로 장애인에게 문화·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단 시티투어는 모든 비용이 무료이지만, 시외 운행은 고속도로비, 운전기사 식대, 숙박비 등의 실비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장애인에 대한 관광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A코스(동부권) 외에 B코스(서부권)를 신설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존 A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해 부산대교→부산항대교→유엔기념공원(하차)→ 부산박물관, 평화공원→광안리해수욕장→영화의전당(APEC나루공원)→해운대해수욕장(하차)→해운대블루라인파크→광안대교→부산항대교→부산대교→용두산공원(하차)→부산역 등으로 운행한다.

신설된 B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해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하차)→송도해수욕장→흰여울문화마을→태종대(하차)→영도이송도해안도로→낙동강하구에코센터(하차)→낙조분수대→다대포해수욕장→천마산터널→남항대교→부산대교→부산역 등으로 운행한다.

시는 나래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 최소 탑승인원 규정도 삭제해 소규모 단체 및 개인에게도 탑승 기회를 제공하고 예약 기간도 기존 1개월 전에서 탑승 7일 전까지 대폭 줄였으며 부산역 탑승·하차 제한을 없애고 노선에 있는 정류장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6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275명(시티투어 378명, 시외투어 897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640명보다 두배 가까운 수치이다.

만족도 또한 높았다. 시가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나래버스 이용 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애인 여행, 체험 활동 필요성 '매우 그렇다' 93.5%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 '매우 그렇다' 88.6%, '그렇다' 11.4% 등이었다.

신청 과정 만족도는 '매우 그렇다' 91.4%, 버스 시설 만족도는 '매우 그렇다' 80% '그렇다' 20% 순이었다.

한 이용자는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에 체험이나 탐방을 위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대여 승용차를 빌리려면 시간과 돈 문제로 곤란할 때가 많은데, 나래버스 덕분에 휠체어 이용자와 함께 떠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서 외국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는 세계 장애인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장애친화도시 부산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운영 사례는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신규 사례'로 선정되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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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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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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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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