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60회 베니스비엔날레 개막,'물의 도시' 도처에서 한국미술 깜짝 출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17일 프리뷰 개막
한국,본전시및 11개 전시 등 역대 최다 참가
아트뉴스 '톱10전시'에 한국 유영국전 선정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흔히들 '미술올림픽'이라 부르는 세계 최대의 현대미술축제 베니스(베네치아)비엔날레가 17일(현지시간) 사전공개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했다. 오는 11월24일까지 장장 7개월간 베니스시 카스텔로 자르디니(공원)와 아르세날레에서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비엔날레이자 가장 권위있는 현대미술 축전이다.

1895년 이탈리아 국왕 움베르토1세 부부의 결혼기념일(은혼식)을 기리기 위해 출범한 이래 130년째 계속되고 있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한국현대미술이 '러시'를 이룬다고 할만큼 크고 작은 K-아트 전시가 봇물 이루듯 열리고 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미술전문가와 작가, 미디어가 총집결하는 권위있는 비엔날레에서 우리 현대미술의 역량을 각인시킨다는 취지는 좋으나 개중에는 성격이 불분명한 전시, '일단 열고 보자'식의 애매한 전시도 포함돼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인 유영국의 '무한세계로의 여정'에 출품된 유영국 작품 'Work'1975, Oil on Canvas,32x41cm. 이 전시는 영국의 미술전문매체 아트뉴스가 선정한 '베니스 특별전 톱10'에 선정됐다. ©Yoo Youngkuk Art Foundation. 2024.04.17 art29@newspim.com

올해로 제 60회를 맞는 베니스비엔날레는 첫 남미 출신의 예술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브라질)가 디렉팅한 본전시(주제전)와 국가별로 대표작가를 선보이는 국가관 전시로 나뉘어 열린다.

페드로사 감독은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 주제로 이민자와 망명자, 성소수자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주목한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Stranieri Ovunque-Foreigners Everywhere)를 내세우고 전세계에서 332명(팀)의 작가를 선정해 주제전을 꾸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올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 참여작가로 선정된 김윤신의 조각. '합이합일 분이분일 1979'. 1979. Walnut wood. 45x 22x18cm Private Collection. Courtesy of Seoul Museum of Art [사진=김민곤, 이미지 제공=국제갤러리, 리만머핀] 2024.04.17 art29@newspim.com

한국에서는 1세대 여성조각가로 아르헨티나에서 40년간 이방인으로 묵묵히 활동했던 김윤신(89)과 깊고 섬세한 작업으로 주류서사에서 배제된 소수자의 존재성을 부각시켜온 이강승(46)이 선정됐다. 또 작고한 화가 이쾌대(1913∼1965)와 한국화 거장 장우성(1912∼2005)의 작품도 본전시에서 소개된다. 본전시는 이탈리아 국가관과 19세기 조선소가 있던 곳인 아르세날레에서 열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세계적인 작가 332명(팀)이 참여하는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한국 젊은 작가로는 유일하게 초대된 이강승의 작품. [이미지=갤러리현대] 2024.04.17 art29@newspim.com

한편 한국은 국가관 전시에 구정아 작가를 선정했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허브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오르후스 큐레이터가 공동 예술감독을 맡아 구정아의 개인전 '오도라마 시티'를 기획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올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인 구정아 작가. 향을 차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PKM갤러리] 2024.04.17 art29@newspim.com

구정아는 특이하게 '향'을 작업의 근간으로 잡았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고향에 얽힌 '향' 이야기 600여 편을 일일이 수집했다. 그리곤 25명의 기억을 선정하고 향수업체 논픽션과 손잡고 17개의 향을 개발했다. 한국관에는 이 특별한 향이 소개된다.

베니스비엔날레의 국가관 중 일본관은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활약했던 이숙경 영국 휘트워스미술관장이, 싱가포르관은 지난해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역임했던 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큐레이터가 각각 예술감독으로 선정돼 전시를 기획했다. 한국의 큐레이터및 기획자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 실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병행전시와 특별 연계전시가 풍성하다. 베니스 곳곳에서 비엔날레 재단의 공식 승인을 받은 30건의 병행전시가 본전시와 맞물려 개막한다. 이 중에는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공식 연계 전시 4건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연계전시인 이성자의 '지구 저편으로'에 출품된 '용극의 도시 5월'. 2003. 150x150cm 2024.04.17 art29@newspim.com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인 유영국(1916∼2002)의 첫 유럽 개인전인 '유영국:무한세계로의 여정'(기획 김인혜 큐레이터)과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의 아카이브특별전 '마당',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여성 추상미술가 이성자(1918∼2009)의 개인전, '숯의 작가' 이배의 개인전이 공식 병행전시로 열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베니스의 팔라초 카보토에서 열리는 '신성희'전에 출품된 작품 '공간을 향하여'. 1999. 캔버스에 아크릴릭,오일. [사진=갤러리현대] 2024.04.17 art29@newspim.com

또 캔버스를 자르고 잇는 '매듭 페인팅'을 창안해 활동한 작가 신성희(1948∼2009)와 한국실험미술의 선구자인 이승택(92)의 듀오전시가 베니스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열린다. 하인두(1930∼1989). 박서보(1931∼2003), 고영훈, 정혜련 등 한국 현대미술가 4인을 소개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손에서 정신으로의 여정'도 개최된다.

한국관 전시와는 별도로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한국관은 1995년 건립돼 내년이 30주년이나 한국관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올해 기념전을 개최한다. 베니스 내 12세기 건축물인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열리는 한국관 30주년 특별전 '모든 섬은 산이다'에서는 1995년 첫 한국관 전시 참여작가에서부터 2022년 비엔날레 참여작가까지 모두 36명(팀)이 당시 전시작(또는 재제작 작품)과 신작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한국관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가 열리는 베니스의 몰타기사단 수도원 전경.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데 비해 전시주제와 성격이 진부하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4.17 art29@newspim.com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공식개막일인 20일에는 각국의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황금사자상 국가관상·최고작가상, 본전시베에 초대된 35세 이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은사자상, 국가관·본전시 특별언급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한편 영국의 미술전문매체인 아트뉴스가 선정한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놓쳐선 안될 전시 10'에 한국의 추상미술가 유영국의 전시도 포함됐다. 아트뉴스는 '10 Shows in Venice'라는 타이틀로 이번 비엔날레의 병행전시와 연계전시 중 10건의 볼만한 전시를 선정 발표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베니스 최대의 현대미술관인 푼타 델 라 도가나에서 열리는 피에르 위그의 '리미날'전에 출품된 작품. ©피에르 위그. 2024.04.17 art29@newspim.com

그 중 한국의 유영국 전시 외에, 프랑스의 유명작가 피에르 위그가 베니스 최대의 현대미술관인 푼타 델 라 도가나에서 개최하는 '리미날'전이 포함됐다. 위그는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점점 더 모호해지는 관계를 얼굴에 블랙홀을 한 누드 등을 무빙이미지 형식으로 소화한 작품을 통해 강렬하게 파고들었다. 또 베니스의 프라다재단 미술관에서 열리는 크리스토프 뷔첼의 '몬테 디 피에타'전도 '톱10' 전시로 선정됐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