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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컬렉션 시작해보세요"…PLAS(조형아트서울)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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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5+해외 20개 총105개 갤러리 참가해 나흘장
850여 작가 3800점 전시..화랑마다 입체작품 선보여
신준원대표 "조각작품 수집,생각만큼 어렵지 않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초보 미술팬이 조각작품을 수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회화, 판화 등 평면 작품을 구입한 후에야 조각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각을 선보이는 전시도 흔치않고, 전문화된 아트페어는 더더욱 드물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올해 조형아트서울(PLAS)의 대형조각 특별전에 출품되는 김영원의 '그림자의 그림자(바라보다)', 310x100x100cm, 알루미늄, 2018. 김영원은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세종대왕상을 제작한 조각가다. 올 9월 김해 전국체전에 발맞춰 김해시 구산동에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임시개관한다. 정식개관은 내년 9월. [사진=조형아트서울] 2024.05.15 art29@newspim.com

조각이나 부조 등 입체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페어인 제9회 조형아트서울(PLAS)이 5월 2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조형아트서울은 회화및 판화 등 평면작품 위주인 국내 아트마켓에서 조각과 부조, 유리, 혼합매체 등 입체작품의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아트페어다. 주최측은 페어 참가 갤러리에게 평면 작품 외에 입체 작품을 1점 이상 전시할 것을 독려한다.

올해 조형아트서울의 테마는 '뉴 웨이브'(New Wave)다. 힘들고 복잡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신선한 일렁임'을 선사한다는 취지에서 정해진 주제다. 금년도 페어에는 국내 85개, 해외 20개 등 총 105개 갤러리가 참여해 850여 작가의 작품 380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조형아트서울의 참여 갤러리는 96개였고, 올해는 참여 화랑이 9개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청작화랑, 금산갤러리, 갤러리 위, 갤러리 가이아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대만의 더 홍아트 갤러리, 일본의 야마키 갤러리, 이치온 갤러리 등이 부스를 꾸민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청작화랑이 조형아트서울2024에 선보이는 원로조각가 전뢰진의 대리석 작품 '환상'. 1994. 24x25x41cm. [사진=조형아트서울] 2024.05.15 art29@newspim.com

올해 페어에 청작화랑은 원로조각가 전뢰진의 대리석 조각 '환상'과 김영원의 조각및 '기'드로잉, 신재환의 대리석·유리 혼합 조각, 고성희의 유리조각을 선보인다. 금산갤러리는 이후창, 마츠다 유키, 주후식, 박승모의 작품으로 부스를 꾸민다. 갤러리 위는 김선영과 송현화, 아트놈의 작품을 선보이며, 갤러리 가이아는 유선태, 김병종, 김명진, 데이비드 걸스타인,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출품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New Wave'를 테마로 오는 23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조형아트서울 2024 포스터. 2024.05.15 art29@newspim.com

올해 페어에서는 화랑들의 본전시 외에, 조각 작품의 크기와 가격대별로 3개의 특별전이 열린다. 우선 대형조각들을 선보이는 'New Wave 대형 조각전'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77)의 높이 3m의 대표작 '그림자의 그림자:바라보다'가 출품된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영원 조각가는 김해시 구산동의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설립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올 9월 김해 전국체전 때 임시개관이 확정(정식개관은 내년 9월)됐다. 

김영원 외에 심인자, 박헌열, 양태근, 김성복, 권치규, 김경민, 장성재, 테즈김, 정의지, 김리현 등 11명의 작가가 3m 이상의 대형 조각을 전시한다. 공공조형물이 필요한 기업이나 지자체를 위한 견본조각 형식으로 기획한 특별전이다. 판매가는 3000만원~1억원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지난해 조형아트서울의 전시 전경. 회화작품과 함께 조각및 부조, 오브제 작품에 비중을 둔 국내 유일의 입체작품 특화 아트페어다. [사진=조형아트서울] 2024.05.15 art29@newspim.com

다음으로 'New Wave 신진작가 조각특별전'에는 국내 20개 대학의 조소 전공 교수가 추천한 유망 조각가들의 작품이 나온다. 가천대, 강원대, 경북대, 경희대 , 공주대, 국민대, 군산대, 남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한남대 등 전국의 각 대학교에서 1∼2명의 젊은 작가 총 39명이 참여한다. 이 전시에서는 높이 70cm 이하, 150만원 이하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병의원, 일반 가정에서도 구입 가능한 조각들이다.

서울에서의 작품 전시가 어려운 지역의 신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 판매의 장을 만들어준다는 취지의 이 신진작가 조각특별전은 작가들이 현장에 나와 관람객과 작품설명을 하는 등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도 조각에 대해 작가와 대화를 나눔으로써 입체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사진 왼쪽부터 청작화랑의 고성희 '기억의연습-24'(컬러유리), 2024. 금산갤러리의 박승모 'Venus', 67x215x67cm, Aluminum, wire, fiber glass, lifecasting, 2010. 갤러리위의 김선영 'VESSEL' 180x230cm, Steel, Stainless steel, Urethane coating, 2022. 갤러리 가이아의 유선태 '말과 글',130x162cm, acrylic on canvas, 2023. [사진=조형아트서울] 2024.05.15 art29@newspim.com

이밖에 '캐릭터 조각 특별전'에는 50cm 이하, 75만원 이하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입체작품 구매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전시다. 조소과및 대학원 재학생및 신예 작가 위주로 21명의 작품이 출품되며,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을 경우 바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들어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지에서 잇따라 초대전을 개최하며 각광받고 있는 화가 권순익(65)의 작품전도 열린다.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해 이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작가를 선정해 작품을 조망하는 특별전으로, 현재 일본및 홍콩 서울에서 화랑을 운영 중인 화이트스톤갤러리 전속작가인 권순익의 '틈-적·연' 등 주요 작품이 한데 나온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제9회 조형아트서울에 특별전 형식으로 작품전을 갖는 권순익의 작품 '적,연'. [사진=조형아트서울] 2024.05.15 art29@newspim.com

작가 권순익은 데뷔이래 우리의 전통문양에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여왔다. 캔버스 위에 여러 색을 칠해 쌓아올리며, 갈라진 틈 사이로 검은 흑연을 끝없이 문지름으로써 정적인 색감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한편 다양한 기법으로 작업하는 젊은 작가 8명의 작품을 모은 '닷집(.ZIP) 특별전'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다채로운 기법의 작품들을 한 곳서 전시함으로써, 여러 작가의 각기 다른 재료적 기법과 창의성을 접할 수 있는 전시다. 참여작가는 김선우, 박수진, 김희진, 이병수, 강현서, 이기라, 백종은, 최창임 등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조형아트서울과 교류 중인 타이페이,밴쿠버,오사카의 아트페어. 내년 10주년을 맞는 조형아트서울은 일본 오사카의 스터디 아트페어와 공동 개최를 협의 중이다. 2024.05.15 art29@newspim.com

조형아트서울의 신준원 대표는 "우리 페어는 키아프(Kiaf)에 비해 작품 가격대가 높지 않고, 초보자도 접근 가능한 작품들이 다양하고, 숫자도 많다"며 "누구나 입체작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만의 원 아트 타이페이, 캐나다의 아트밴쿠버와 파트너쉽을 맺어 올해 행사에는 대만의 8개 갤러리가 참가한다"며 "지난해 일본 오사카 아트페어인 '스터디'에 부스로 참여하면서 올해 일본 갤러리 4곳과 인도네시아 갤러리 1곳이 새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내년이면 10주년을 맞는 조형아트서울은 '오사카 엑스포2025'기간에 'Study & PLAS : Asia Arts Fair'의 공동개최를 현재 협의 중이다. 한편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조형아트서울 2024는 가족나들이에 나선 관람객을 위해 초등학생 이하 및 65세 이상 어르신 입장은 무료로 진행한다. 일반 티켓은 2만원(온라인 사전구매는 1만8000원)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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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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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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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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