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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포기' 1년째 11번가 매각 잇따라 불발…재추진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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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와 SK 간 엇박자, 매각 불발 원인으로 꼽혀
내년 말 콜옵션 행사 한번 더 남은 SK그룹
'고강도 구조조정' 기조 속 11번가 투자 의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스퀘어가 11번가 콜옵션을 포기한 지 1년이 지났다. 그간 신세계, CJ, 알리바바그룹, 오아시스 등 많은 원매자가 나타났지만 협상이 잇달아 불발됐다. 최근에는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별다른 매각도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이 내년 말 11번가 지분 콜옵션(주식 등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 업계에서 SK가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두 번을 잇달아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무리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1번가 로고. [사진=11번가 제공]

◆ 8월 이후 매각 이야기 뚝 끊겨…SK그룹 콜옵션 재행사 관측

25일 유통업계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매각 작업은 잠정 중단 상태다. 지난 8월 오아시스와의 협상전이 물밀듯 진행됐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바 있다. 이후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커머스 규제 강화와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 속 투자시장이 얼어붙으며 결국 답보 상태가 됐다.

FI(재무적투자자)와 SK그룹의 엇박자가 매각 불발의 주요 이유로 거론된다. 지난해 말 SK는 11번가에 대한 콜옵션을 포기했다. 이후 FI인 H&Q코리아가 11번가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스퀘어가 지분 80%의 최대 주주면서도 경영권 매각은 FI가 쥐고 있다 보니 협상에서 한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연금의 의사가 가장 큰 산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통령까지 기금수익률 1% 재고 방안을 꺼내 들어 현금 거래를 원하는 의향이 뚜렷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K그룹이 내년 말 콜옵션을 재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SK스퀘어]

◆ 콜옵션 두고 여러가지 시나리오…복잡한 의사결정 거칠듯

SK그룹의 콜옵션 행사에는 복잡한 의사결정이 따른다. SK가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보는 배경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먼저, 잇따른 콜옵션 포기가 SK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콜옵션, 콜앤드래그 등은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안전장치'로 꼽힌다. 회사가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모기업이 부담을 떠안을 수 있으니 마음 놓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SK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콜옵션 포기를 행사했고, FI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따라서 내년 말에는 SK가 콜옵션 행사를 통해 투자업계의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콜옵션을 한번 더 포기하게 되면 앞으로 IB 투자업계 쪽에서는 SK를 불편하게 여기게 될 것"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누가 SK와 거래를 이어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두 번째는 콜옵션 행사가 오히려 11번가 매각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가 11번가에 대한 내부 통제권을 쥐고 미국 이베이처럼 내부 효율화를 모두 진행한 후 매각을 진행할 경우 오히려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11번가는 현재도 사옥 이전과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최근 SK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SK그룹의 미래로 불리는 그룹 배터리 산업을 맡은 SK온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상황 속 SK그룹이 우선순위가 아닌 11번가 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할 수 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11번가 경쟁사인) G마켓과 손을 잡은 것, 경기도로 사옥 이전한 것 등을 통해 업계에서는 이미 SK그룹의 11번가 '손절' 추세를 뚜렷하게 보고 있다"며 "조금 욕을 먹더라도 FI쪽에 매각을 맡겨버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고 셀러·고객과의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 노력해 오픈마켓 사업에서 7개월 간 견고한 흑자 기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고객에 집중한 서비스에 주력해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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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위생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 [서울=뉴스핌] 오종원 기자 = 유명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의 한 매장에서 직원이 같은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조리와 청소를 함께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자 본사가 공식 사과하고 전 매장 특별 위생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설빙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일부 가맹점에서 직원이 같은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조리와 청소를 함께 한 데 대해 사과하고, 전 매장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설빙은 "가맹점 관리가 미흡했던 본사의 책임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설빙 사과문 [자료=설빙 홈페이지 캡처] 2026.07.20 jongwon3454@newspim.com 전날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설빙 매장 직원의 근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파란색 위생장갑을 낀 직원이 빙수를 만들며 식재료와 토핑을 다룬 뒤 같은 장갑을 착용한 채 배수구 망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조리용 장갑을 청소와 설거지에 함께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빙수와 과일 토핑은 가열 없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교차오염 우려가 크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설빙은 해당 매장의 조리시설과 식재료 관리, 작업 동선 등 위생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관계 확인과 별도로 모든 가맹점의 자체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본사 차원의 특별 위생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위생관리 기준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설빙 가맹점주협의회도 사과 입장을 냈다. 협의회는 본사가 진행하는 전 매장 특별 위생점검에 참여하고, 현장 위생 수칙을 즉시 재점검하는 한편 매일 자체 위생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소 위생 안내서에서 하나의 일회용 장갑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행위, 같은 장갑으로 여러 식품을 다루는 행위 등이 식품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작업을 했거나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는 새 장갑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07-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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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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