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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CEO 교체 '칼바람'...실적악화에 조직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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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수장 동반교체 '강수'
실적 악화에 인적 쇄신 및 재정비 부각
대우건설도 CEO 교체...임원진 물갈이도 예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요 그룹의 연말 정기인사 시즌을 맞아 대형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교체되고 있다.

건설업황 부진과 원가율 상승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조직 재정비가 시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EO가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로 교체되면서 향후 임원을 비롯한 조직 구성원 또한 상당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위기 대응을 위해 CEO 교체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3월 CEO에 오른 윤영준 사장의 후임으로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을 내정했다. 이 전무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축기획실장과 건축주택지원실장, 전략기획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말 주택사업본부장에 올랐다.

현대건설 사옥 모습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사장 후임으로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주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현대제철 경영관리실장(상무) ▲현대제철 원가관리실장(상무)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히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힘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이후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해 국내외 사업에 경험을 쌓았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기존 사장의 연임보다는 교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기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 '1조 클럽'에 가입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9년 8597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 재가입을 노렸으나 이후 5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6000억원대로 전년 7854억원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22%, 전년동기 대비 53%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밑돌 정도로 실적과 신규 수주에서 부진했다.

CEO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조직 개편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1970년생이 신임 사장에 오른 만큼 대대적인 임원 '물갈이'가 유력하다. 현대건설의 임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86명이다. 이 중 이한우 신임 사장을 비롯해 38명만이 1970년 이후 출생자다.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중요한 건설업이지만 전임 사장보다 13살 어린 젊은 피가 수혈된 만큼 인적쇄신의 폭이 클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전체 팀장의 약 40%를 신임 팀장으로 교체하면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CEO 평가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 기업 실적이 30~40% 안팎을 차지하는데 1~2년 성과를 감안하면 좋은 점수를 받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수장이 교체됐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조직 재정비뿐 아니라 고위 임원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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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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