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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무뇨스 현대차 CEO, 주주서한..."美 행정부와 긴밀한 대화 지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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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도전 과제...시장 수요 맞춰 생산능력 조정 중"
"품질과 안전은 최우선 원칙...타협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1일 "현대차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규모 투자, 일자리 창출, 경제적 기여를 강조하기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555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90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전기차 21종 출시, 하이브리드 라인업 7개에서 14개로 2배 확대, 전기차 200만대 판매, 생산 능력 확대, 배터리 기술 개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도전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가 아이오닉 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무뇨스 사장은 이날 공개한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해 현대차의 실적 및 성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은 초과 공급으로 인해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에게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현대차와 협력사들은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을 조정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 믹스, 판매량, 그리고 브랜드 가치 향상 기회를 찾고자 심층적인 시장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2025년 현대차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며 "2025년 판매 목표의 경우, 417만 대로 설정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매출액 성장률은 3~4%, 영업이익률은 7~8% 범위 내에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당사는 연구개발, Capex, 전략투자를 위해 16.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주주환원의 경우 총주주환원율(TSR)을 35% 이상으로 유지하고, 1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 도입과 연계해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며 "또한 향후 3년간 총 4조원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와 더불어 정성스럽게 손님을 모시던 한국의 '손님철학'을 고객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이 중시하는 기술과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우수한 판매와 쇼룸 경험을 구축함으로써 당사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디자인, 제조,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사진=현대차그룹]

다음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의 주주서한 전문이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영광스러운 시간들 중 바로 지금이 저에게는 최고의 순간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주 여러분과 고객, 임직원, 딜러, 협력사,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을 위해 대표이사로서 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회장님, 장재훈 신임 부회장님, 이사회, 그리고 주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회장님의 제안으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게 된 이후, 지난 6년 동안 현대자동차와 함께 놀라운 여정을 함께 해왔습니다. 당사가 이루어 낸 성취와 성장을 통해 앞으로의 6년에도 한 단계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습니다.

저는 새로운 규제와 고객 선호도 변화, 공급망 중단까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당사의 회복탄력성과 유연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위기 극복 역량은 현대자동차의 DNA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기능과 기술이 탑재된 감각적인 디자인의 차량을 선보여 왔습니다. 판매량 증가, 브랜드 가치 향상, 업계 수상 실적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기아를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3위를 달성하였으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당사는 410만대의 안정적인 글로벌 도매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사의 성장 동력인 북미 시장은 5년 연속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9.7% 성장하였습니다. 최근 당사 인도 법인을 상장한 인도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며, 높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및 중동 시장에서도 견조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둔화와 규제 강화로 어려움이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남미와 아세안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호주 시장에서의 당사 성장 전략과 마찬가지로, 굳건하게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은 초과 공급으로 인해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에게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협력사들은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을 조정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 믹스, 판매량, 그리고 브랜드 가치 향상 기회를 찾고자 심층적인 시장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당사는 모든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가속화하고 주요 시장에서 더 높은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555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에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였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 5.9%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견조한 8.1%를 기록하였습니다.

2025년, 당사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025년 판매 목표의 경우, 417만 대로 설정하여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매출액 성장률은 3-4%, 영업이익률은 7-8% 범위 내에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당사는 연구개발, Capex, 전략투자를 위해 16.9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주주환원의 경우, 당사는 총주주환원율(TSR)을 35% 이상으로 유지하고, 1주당 최소 배당금 10,000원 도입과 연계하여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당사는 향후 3년간 총 4조 원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설정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고품질, 안전 중심,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0개의 주요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3열 전기 SUV인 IONIQ 9, 내연기관(ICE) 과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갖춘 신형 팰리세이드, 그리고 신형 스타리아EV가 포함됩니다.

현대자동차의 파워트레인별 라인업 확대는 당사의 유연한 대응을 상징함으로써, 미국 전기차 세액 공제 정책 변화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사는 고객분들의 수요에 기반한 HEV, EREV, ICE, FCEV 차량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전동화 전환 또한 선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당사는 미국 Georgia주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개소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HMGMA에서는 기 판매중인 2025년형 IONIQ 5 EV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1분기 말 IONIQ 9 EV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HEV 차량 생산을 위한 준비 또한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사들은 총 126억 달러를 투자하여 조립 공장 및 배터리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해당 투자에 대한 결정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이루어졌습니다. 중요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향후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당사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규모 투자, 일자리 창출, 경제적 기여를 강조하기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당사는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신흥 지역에서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동시에, Amazon, Waymo, General Motors 등과의 전략적 협력 또한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제 Amazon Autos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Amazon Autos에서 완전한 end-to-end 거래를 제공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은 손쉽게 온라인에서 신차를 구매하고, 가까운 딜러로부터 차를 픽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당사는 향후 더 많은 딜러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우선순위인 동시에 기회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단 10년 만에 뛰어난 모델 라인업을 갖춘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Genesis Space'를 런칭하고,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보이는 미국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단독 매장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저는 당사 2030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우선순위로 삼고, 2030년까지 9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신규 전기차 21종 출시, 하이브리드 라인업 7개에서 14개로 2배 확대, 전기차 200만대 판매, 생산 능력 확대, 배터리 기술 개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도전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당사는 정성스럽게 손님을 모시던 한국의 '손님철학'을 고객 서비스에 접목하여, 고객이 중시하는 기술과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우수한 판매와 쇼룸 경험을 구축함으로써 당사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또한, 당사는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절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당사가 디자인, 제조,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Boston Dynamics의 로봇과 AI부터 Supernal의 eVTOL, Waymo, Motional, 42dot의 자율주행, 그리고 HTWO의 수소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사람과 상품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전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현대자동차그룹과 50개 이상의 그룹사들은 각각 이러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역량을 활용하고, 고객, 협력사,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어떠한 시장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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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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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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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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