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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맹 현대화' 한국 안보 실질적 강화 계기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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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제주평화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8·25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전작권 전환·주한미군 역할
한미 군사동맹 현안 산적 '기회이자 도전'
자주국방 강화·경제협력 확대 계기로 활용
중국과 갈등 완화하면서 '동맹 이익 극대화'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한반도 안보의 초석이자 한국 경제 번영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1953년 상호방위조약 체결 이래 이 동맹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한국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뒷받침해왔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처럼 동맹은 경제적 가치 창출에서 국방비 절감까지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줬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미국의 '동맹 현대화' 추진은 이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몰아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아래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반도 방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거점으로 확대되려는 움직임은 한국에 안보 강화의 기회이면서 동시에 주권과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다가온다.

이상수 제주평화연구원 초빙연구위원(전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 '국익 최우선' 균형잡힌 전략 대응 

오는 8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의제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은 단순히 따라가는 입장이 아니라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균형 잡힌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미국의 동맹 현대화 핵심은 한반도 너머의 위협, 특히 중국의 부상을 염두에 둔 지역적 억지력 강화에 있다. 펜타곤의 최근 발언처럼 "한반도와 그 너머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목표로 연합 태세를 적응시키고 상호운용성을 심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한미군 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 장군이 강조하듯 중요한 것은 병력 '숫자'가 아닌 '능력'이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해 인도-태평양사령부(PACOM)와의 통합 지휘체계를 구축하고, 오산 기지 같은 시설을 지역 항공작전 허브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국은 이를 수용하는 대신 추가 방어 장비 지원을 협상하며, 대만 유사시 간접 개입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북 억제는 여전히 동맹의 우선 과제다. 한국군이 재래식 억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고도화해야 한다. 현무 계열 고정밀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정밀도, 그리고 파괴력을 향상시키고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을 조기 배치하는 것이 급선무다.

미국은 확장억제 전략협의 그룹(EDSCG)을 통해 핵우산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ISR(정보·감시·정찰) 자산 공유를 확대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하이퍼소닉 미사일 개발 협력이나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위협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연합 훈련에서 한국군 주도의 대북 시나리오 추가가 효과적으로 판단된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면서도 한국의 자주적 역할을 강화하는 길이다.

◆한국 국방비 단계적 증액·방산 기여 해법

동맹 현대화가 불러일으키는 재정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늘리고 한국의 국방비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6%에서 3.8%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압박 중이다.

현재의 방위비 분담 협정(SMA)은 투명성이 부족하니 실비 기반 구조로 전환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항목별로 계산하고 한국의 기여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한미 공동 회계 감사 시스템 도입과 한국 국방비의 단계적 증액(2030년까지 GDP 3% 목표), 방산 수출 기여도 반영이 현실적 해법이다. 이는 동맹 내 재정 균형을 맞추면서 한국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방산 협력과 기술 공유는 동맹을 호혜적으로 만드는 열쇠다. 한국의 방산 역량과 미국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군사적 상호의존성을 높여 미국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산 K2 흑표 전차에 미국 레이저 방어체계를 통합하거나, 한국 드론 기술과 미국 AI를 결합한 무인 전투체계 개발이 가능하다.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설립과 방산 수출 연계 미국 무기 공동 판매 협정, 기술 이전 규제 완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더 나아가 첨단 기술 동맹으로 한국의 반도체·5세대 이동통신(5G)과 미국의 AI·양자 컴퓨팅을 결합하면 양자·AI 연구소 설립이나 6세대 이동통신(6G) 개발 투자 유도, 반도체 공급망 안보 공동 기금 조성이 군사·경제적 우위를 확보할 수단이 된다.

핵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북한의 핵 위협과 중국의 압박에 대응해 한국의 평화적 핵 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기술 개발을 허용하고,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개발에 미국 기술 지원을 받되, 핵확산금지조약(NPT) 준수를 명확히 해 국제 논란을 피해야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독 아래 핵연료 주기 연구 허용이 구체적 제안이다. 이는 미국의 확장억제 부담을 분산하면서 한국의 잠재적 억제력을 보장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DB]

◆한미 전작권 전환은 자주국방의 상징

한미 간 전시작전 통제권(OPCON) 전환은 자주국방의 상징이다. 이를 위해 한국군의 지휘통제(C4I) 체계를 현대화해야 하며, 독자적 위성정찰 시스템과 통합지휘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미국은 전환 후에도 한국에 대한 지속적 작전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 3단계 검증 과정 간소화와 전환 후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역할 재정의(지역 협력 중심)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 이는 동맹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한국의 주체성을 강화하는 길이다.

사이버와 우주안보 협력 강화도 시급하다. 북한과 중국의 사이버 공격·우주 위협에 대응해 한미 합동작전센터를 설립하고, 북한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 포함 연례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한국의 우주감시 기술 개발에 미국 투자·기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는 복합 위협 탐지 능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지역 다자 협력은 동맹을 더 넓은 네트워크로 확장한다. 한미일 3각 동맹과 쿼드 연계를 통해 인도-태평양 안보를 강화하되, 한국은 대중(對中) 견제에서 간접적 소임을 수행해야 한다.

한미일 정보공유 협정(TISA·Trilateral Information Sharing Arrangement)의 실시간 데이터 공유 확대와 쿼드 플러스 참여 정례 회의체 구성이다. 기존 한미 연합 훈련을 중국·러시아 복합 위협에 대응하는 다영역 작전으로 혁신하면 실전 대응력이 한층 강화된다.

◆중국과 '갈등 완화' 외교도 병행 필요

결국 한미동맹 현대화는 양날의 검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현대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위험성 또한 상존한다.

한국은 국민적 합의와 공론화를 통해 주권과 평화주의 원칙을 지키며, 중국과의 갈등 완화 외교를 병행해야 한다. 이제 한국은 동맹을 '현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호 존중과 호혜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재편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이는 단순한 생존 전략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길이다.

한미동맹 현대화는 기회와 도전을 함께 안고 있다. 한국은 공론화를 통한 국민적 합의와 조약 개정, 자주국방 강화, 경제적 협력 확대, 그리고 중국과의 갈등 완화를 통해 한미동맹의 이익을 극대화면서도 주권과 평화를 지켜야 한다.

이는 단순히 동맹을 '현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호 존중과 호혜를 바탕으로 한 동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일이다. 이러한 동맹 재편 노력을 통해 한국의 실질적 안보가 강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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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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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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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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