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LH 아파트도 고급화 가능" 국토부, 민간참여·도급형으로 '양질 주택' 전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윤덕 국토장관, '위례 자이더시티' 현장점검
민간참여사업 확대·법제도 보완 필요성 강조
도급형 민참, 공공주택 품질 강화와 낙인 완화에 효과
대형사 참여율 유지 및 제고는 과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가 싸거나 안 좋다는 불신이 있다"며 "앞으로 민간 도급사업과 연계해 양질 주택을 공급해 LH 아파트가 확실히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경기 성남시 '위례 자이더시티' 민간참여사업 준공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소셜믹스' 혼합단지 증가 추세… 법·제도 보완이 관건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9일 경기 성남시 '위례 자이더시티' 민간참여사업 준공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했다.

그는 "민참 방식을 통한 아파트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선 대기업 적극 참여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소셜 믹스' 단지 증가 시기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하며 공급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민간참여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면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고 분양한 뒤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설사는 토지 매입에 들어가는 자금과 사업비 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LH는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와 기술을 통해 주거 품질은 물론 건설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정부는 이달 7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LH의 직접 주택사업 시행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LH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주택용지 매각에서 민간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전환한다. 용적률 상향 등 토지이용도 효율성도 높여 향후 5년 동안 수도권에 총 6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이 이날 방문한 주택은 2021년 초 분양한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 800가구 규모 아파트다. 46~84㎡(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됐으며 공공분양 360가구, 신혼희망타운 293가구가 포함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공공분양 기준 분양가는 최소 6억9880만∼9억7980만원 수준으로 당시 분양에 나선 인근 공동주택 대비 3억~5억원가량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장관은 현장 점검 이후 해당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임차인 대표를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은 분양과 임대 가구 사이 생각 차이로 인한 갈등을 봉합할 때 활용할 법·제도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주차비나 커뮤니티 운영비 등을 임대 가구도 똑같이 납부하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의견 반영이 미흡하다는 주장이다.

임차인 대표 A씨는 "임차인대표회의도 있긴 하지만 간담회 성격이라 LH에 협의를 요청한 뒤 LH가 입대의에 다시 요청하는 구조"라며 "800가구 중 LH가 임대인인 집이 140가구임에도 입대의의 권한은 0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과거에는 혼합형이 드물어 법제화가 미흡했을 수 있다"며 "LH와 국토부가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한편, 입주민이 직접 민원을 보고하는 방식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건설사 대표로 참석한 남경호 GS건설 부사장은 정부의 민참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남 부사장은 "공공주택 지원이 확대되면 민 건설사 사업 기회도 늘어나는 셈"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한편 소셜믹스 설계에 집중하고 시공 완성도 또한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배분형보다 도급형 선호가 커진 안정 선호 시대이므로 공급량 유지·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19일 경기 성남시 '위례 자이더시티' 민간참여사업 준공 현장을 방문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입주자 및 임차인 대표와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LH, 민참 통해 16.5억 조달… 원가 절감 효과도

2014년 도입 이후 올해까지 130개 블록, 총 10만가구 이상의 주택이 민참사업으로 공급됐다. 2021년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비는 많이 올랐으나 분양가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사업성이 낮아지는 문제가 생겼다. 민간 건설사 참여가 저조해지자 국토부는 LH와 건설사가 분양 수익을 나누는 배분형 외에 LH가 처음 약속한 대가를 시공사에 지급하는 도급형 방식을 도입했다.

이후 참여율이 다시 오르면서 지난해 2만4000가구(30개 블록), 올해 3만가구(30개 블록)로 공급 물량이 늘었다. 최근 2년간 발주한 66개 블록 중 65개 블록에서 민간 건설사가 도급형을 선택했다. 

LH는 민참사업이 재무 부담 경감 측면에서 큰 효과를 낸다고 본다. LH가 직접 공공분양에 나서면 자금 전액을 조달해야 하지만, 민참을 활용하면 민간 건설사가 사업비를 마련해 공사를 진행해서다. 현재까지 경감분은 총 16조5000억원이다. 지난해와 올해분은 약 10조원이다. 단순 시공사 선정(종합심사제) 대비 원가 약 5%, 공사비 전체로 보면 약 8000억원 절감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품질도 강화됐다. 공공주택 최초 바닥충격차단 1등급이나 제로에너지 4등급 시범 적용, 장수명 우수등급 인증 등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이 적용됐다. 분양과 임대 가구가 같이 있는 혼합형 주택에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도입되면서 소위 '낙인 효과' 완화에도 기여한다.

민참사업의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는 탓에 대형 건설사가 들어오지 않으려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반박했다. 정우신 LH 민간협력사업처장은 "지난해와 올해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에 선정된 건설사(17개사, 5만3000가구 공급) 중 64.7%(11개사)가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이내의 건설사였다"며 "이 가운데 94.1%(16개사)가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이내의 건설사로, 현재도 도급형 사업에 대한 1군 건설사의 참여도와 관심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심사제 대비 원가 절감 효과가 있어 참여 확대에 무리가 없고, 이미 조직 보강을 준비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대형 건설사의 참여율 제고를 위해 적절한 수준으로의 공사비 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