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 정상들, 러 동결 자산 232조 우크라 대출에 의견 접근… 연내 합의 가능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英 일간 가디언 보도… G7 재무장관 회담과 EU 정상회의서도 논의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영국의 정상들이 러시아의 동결 현금 자산을 1400억 유로(약 232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금으로 투입하는 구상에 대해 올해 중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동결 자산은 전 세계적으로 274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2100억 유로 정도가 EU 역내에 묶여 있으며, 특히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국제예탁결제기구 유로클리어에 1830억~1940억 유로가 동결돼 있다.

유로클리어 동결 자산 중 단기국채 만기 도래로 1400억 유로가 현금화돼 보관돼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이 현금을 우크라이나에 무이자로 대출해 주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배상금 대출(Reparations loan)'이라고 불리는 이 구상은 러시아 현금 동결 자산을 EU 집행위가 차입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출해주자는 것이다. 차입과 대출은 모두 무이자로 진행된다. 상환은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배상금을 지불하면 그 돈으로 갚도록 했다. 

[워싱턴 D.C.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럽의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마치고 온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회담 내용을 듣고, 이후 이어질 확대정상회담에서 내세울 유럽의 전략과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5.08.19. ihjang67@newspim.com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최근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하는 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는) 아주 간단하다. 침략자(러시아)의 돈을 쓰거나 아니면 우리의 돈을 써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슈는 지난 14일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논의됐으며, 오는 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면서 연간 예산 적자를 기록해왔으며 지금까지는 동맹국의 자금 지원에 의존해왔다"며 "하지만 전쟁 지속에 따른 비용 증가와 미국의 불확실한 지원으로 유럽 동맹국들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우크라이나는 오는 2026년까지 약 500억 달러의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로클리어 본사가 있는 벨기에는 이 같은 대출 프로젝트가 나중에 상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신들만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EU 전체와 G7 차원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G7 재무장관들도 이번 회의에서 벨기에를 안심시키기 위해 채무를 공동으로 보증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 EU에서 공식 탈퇴한 영국도 우크라이나 대출 구상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G7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러시아의 주권 자산 가치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제법에 부합하고 경제적·재정적으로 책임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동결 자산은 EU 이외에도  영국과 일본, ​​캐나다, 스위스, 호주, 싱가포르 등의 금융기관에도 동결돼 있다. 가디언은 "영국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직접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이 보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참여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에는 러시아 은행 자산이 약 70억 달러 정도 묶여 있다. 미국이 이 구상에 참여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는 결정적 요인은 아니지만 정치적·법적으로는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U 정상들은 이번 주 회의에서 국제법에 부합하고 "적절한 유럽의 연대와 위험 분담"을 바탕으로 한 동결 자산 활용 방안의 구체적 제안을 개발하도록 EU 집행위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