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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엔비디아 3분기 어닝콜 정리, 짚어볼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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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 20일 오전 09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가 19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3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요약·정리한 결산설명회 내용이다.

1. 핵심 실적 및 전망

엔비디아는 3분기(2025년 10월 26일 마감) 매출 5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22%(10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GAAP 매출총이익률은 73.4%, 비GAAP 기준 73.6%로 이전 전망치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650억 달러(±2%)로 전분기 대비 14% 성장을 예고했다. 회사는 2025년 초부터 2026년 말까지 블랙웰과 루빈 플랫폼에서 5,000억 달러 규모의 매출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2. 사업부문별 성과

데이터센터 부문이 사상 최대인 5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6% 성장했고, AI 인프라 수요가 주요 동인이었다. 네트워킹 부문은 82억 달러로 162% 급증했으며, NVLink, 인피니밴드, 스펙트럼 X 이더넷이 모두 성장에 기여했다. 게이밍 부문은 43억 달러(30% 증가), 프로페셔널 시각화는 7억 6,000만 달러(56% 증가)로 DGX Spark가 핵심 성장 동력이었다. 자동차 부문은 자율주행 솔루션에 힘입어 5억 9,200만 달러(32% 증가)를 기록했다.

3.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블랙웰 플랫폼의 GB 300이 GB 200을 넘어서며 전체 블랙웰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고,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생산 출하가 진행 중이다. 호퍼 플랫폼은 출시 13분기 만에 약 2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H20 판매는 약 5,000만 달러에 그쳤다. 차세대 루빈 플랫폼은 2026년 램프업 예정으로, 실리콘 수령이 완료됐고 블랙웰 대비 x배의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MLPerf 훈련 벤치마크에서 블랙웰 울트라는 호퍼 대비 5배 빠른 훈련 시간을 달성했고, DeepSeek r1 기준 H200 대비 와트당 10배 성능과 토큰당 10배 낮은 비용을 구현했다.

4.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Anthropic이 최초로 엔비디아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그레이스 블랙웰과 베라 루빈 시스템으로 초기 1GW 이상의 컴퓨팅 용량을 계약했다. 양사는 Anthropic 모델의 CUDA 최적화와 향후 엔비디아 아키텍처의 Anthropic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해 기술 협력을 심화한다. OpenAI와는 최소 1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배치를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며, 투자 기회도 확보했다. AWS와 Humane은 GB 300 포함 최대 15만 개 AI 가속기 배치를 발표했고, xAI와 Humane은 500MW 규모의 플래그십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한다. 인텔·Arm·후지쯔(스즈키)와는 NVLink를 활용한 CPU-GPU 연결 협력을 체결했다.

5. 중국 시장 리스크

지정학적 이슈와 중국 내 경쟁 심화로 인해 3분기에 상당 규모의 구매 주문이 실현되지 않았다. 이는 중국향 데이터센터 컴퓨팅 제품 출하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4분기 전망에 중국발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으며, 미중 양국 정부와의 지속적 소통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미국이 AI 컴퓨팅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수요·공급 불균형 지속

콜레트 크레스 CFO는 "클라우드가 매진됐고, 블랙웰·호퍼·암페어를 포함한 GPU 설치 기반이 완전히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고는 전분기 대비 32%, 공급 약정은 63% 증가했으며, 이는 상당한 성장을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젠슨 황 CEO는 세 가지 플랫폼 전환—범용 컴퓨팅에서 가속 컴퓨팅, 생성형 AI 주류화, 에이전틱 AI 부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하급수적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주요 CSP·하이퍼스케일러의 총 자본지출 예상치는 연초 대비 2,000억 달러 이상 상향된 약 6,000억 달러에 이른다.

7. 매출총이익률 전망

2027 회계연도에 투입 비용이 상승하지만, 비용 개선·사이클 타임 단축·믹스 조정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을 중반 70%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4분기 GAAP 및 비GAAP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74%와 75%(±50bp)로 전망했다. 크레스 CFO는 시스템 복잡성 증가와 다양한 부품 비용 상승 압력을 인정하면서도, 원가 절감과 효율화로 마진 안정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8. 공급망 다변화

TSMC와 협력해 미국 내에서 최초의 블랙웰 웨이퍼를 생산했다. 향후 4년간 Foxconn, Wistron, Amcor, Spil 등과 협력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공급망이 전 세계 기술 기업을 아우르며, 30년 이상의 협력 관계와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공급업체와의 신뢰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9. AI 시장 구조적 전환

젠슨 황은 AI 버블 우려를 일축하며, 세 가지 근본적 플랫폼 전환이 다년간 인프라 투자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무어의 법칙 둔화로 범용 컴퓨팅에서 GPU 가속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둘째, 생성형 AI가 기존 머신러닝을 대체하며 하이퍼스케일러의 검색·추천·광고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메타의 경우 생성형 AI 기반 추천으로 인스타그램 광고 전환율이 5% 이상, 페이스북 피드가 3% 향상됐다. 셋째, 에이전틱 AI(reasoning·planning·tool use 가능)가 커서, 클로드코드, 웨이모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 투자가 연간 3~4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10. 자본 배분 전략

상당한 현금 창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공급망 확보를 위한 대차대조표 유지, 자사주 매입 지속, 전략적 생태계 투자를 병행한다. OpenAI·Anthropic·xAI·Mistral 등에 대한 투자는 CUDA 생태계 확장과 기술 협력 심화를 목표로 하며, 단순 재무 투자가 아닌 플랫폼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젠슨 황은 이러한 투자가 "세대를 정의하는(once-in-a-generation)" 기업들에 대한 지분 확보이며, 상당한 수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1. 경쟁 환경에 대한 견해

젠슨 황은 AI ASIC 대비 엔비디아 아키텍처의 다섯 가지 차별점을 제시했다. 첫째, 가속 컴퓨팅·생성형 AI·에이전틱 AI 등 모든 전환 단계를 가속한다. 둘째, 사전훈련·후처리훈련·추론 등 AI의 모든 단계에서 탁월하다. 셋째, 오픈소스·프론티어·과학 모델 등 세계의 모든 AI 모델을 구동하는 유일한 아키텍처다. 넷째,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엣지·로봇까지 모든 환경에서 작동한다. 다섯째, 방대한 생태계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다양하고 탄력적인 수요처(offtake)를 보장한다. 그는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타 아키텍처를 탐색한 후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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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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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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