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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② 대량 수주와 혁신 기술로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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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G 트랜시버 수주, 월가 목표가 상향
데이터센터 수요와 생산 확장 기대 반영
B.라일리의 목표가 하향과 신중론 배경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① AI 데이터센터 광학 솔루션 강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종목코드: AAOI)의 대형 수주 소식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로젠블라트는 12월 11일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이는 회사가 바로 전날 발표한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가 아마존(AMZN)과의 최종 제품 적격성 평가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최종시장별 분기 매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로젠블라트의 마이크 제노베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2025년 4분기에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10% 이상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약 2000만 달러 상당의 400G 제품과 600만 달러 상당의 800G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마존이 2026년 하반기까지 분기별 약 2억 달러 규모의 고객으로 성장해 회사의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노베세는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를 AI 데이터센터 광학 수요 성장에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참여하는 데 있어 주요 긍정적 이정표로 간주하며, 회사의 예상 2026년 낙관적 시나리오 주당순이익(EPS) 2달러의 25배를 기준으로 새로운 50달러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노스랜드는 목표주가를 기존 35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노스랜드의 팀 새비조 애널리스트는 애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4분기 800G 모듈 매출이 400만~80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기준 800G 생산 능력이 분기당 1억2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했다.

같은 날 니덤도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43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800G 트랜시버 기술의 성공적인 검증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니덤의 라이언 쿤츠 애널리스트는 이번 성과가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이전 3분기에 발표된 지연을 극복하고 잠재적으로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영진이 예상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주로 텍사스 시설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쿤츠는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800G 트랜시버 생산을 늘림에 따라 향후 분기 동안 하이퍼스케일 고객으로부터의 추가 대량 주문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7개 투자은행(IB) 중 5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약 8% 낮은 37.33달러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5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5달러이다.

◆ 3분기 실적: 매출 성장과 CATV 호조

지난 11월 6일 발표된 2025년 3분기(9월 30일 마감) 실적은 일부 지연으로 예상을 살짝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 상당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2025년 3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매출은 1억1860만 달러로, 2024년 3분기의 6520만 달러와 2025년 2분기의 1억300만 달러와 비교해 증가했다. GAAP 총이익률은 28.0%, 비GAAP 총이익률은 31.0%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손실은 1790만 달러(주당 0.28달러), 비GAAP 기준 순손실은 540만 달러(주당 0.09달러)로 집계됐다.

톰슨 린 CEO는 "매출, 총이익률, 비GAAP 주당 순손실 모두 당사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1.8GHz 증폭기 제품 주문 증가에 힘입어 CATV 사업에서 강한 수요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의 증폭기와 퀀텀링크(QuantumLink™) 소프트웨어는 폭넓은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회사 역사상 분기 기준 최대 CATV 매출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머리 CFO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총이익률 개선에서도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CATV 사업의 강력한 수요가 데이터센터 매출을 상쇄했는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일부 출하와 수령 지연으로 인해 분기 말 시점에 기대치보다 다소 낮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 4분기 매출을 1억2500만~1억4000만 달러 범위로 예상했으며, 비GAAP 기준 총이익률은 29~3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GAAP 기준 순손실은 900만 달러에서 280만 달러 사이로, 주당 순손실은 0.13달러에서 0.04달러 범위로 전망했다.

◆ 생산 능력 확대: 미국 최대 AI 트랜시버 공장 구축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시와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국제 제조의 일부를 슈거랜드로 이전해 운영을 확장한다고 10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텍사스에 다양한 고품질 제조 및 기술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텍사스 본사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이번 확장은 슈거랜드 경제개발국이 주도한 10년 협약의 일환으로, 시가 제공하는 2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와 포트벤드 카운티의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본사에 새로운 제조 라인이 추가되며, AI 데이터센터용 혁신적 광학 트랜시버를 생산할 21만 제곱피트 규모의 신규 시설이 2026년 여름 가동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확장을 통해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AI 중심 데이터센터 트랜시버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스테판 머리 CFO는 "미국과 대만 생산 거점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으며, 미국 공장이 고속 AI 중심 데이터센터 트랜시버를 생산하는 미국 내 최대 시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월 10만 개 규모의 800G 트랜시버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약 35%는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중한 시각: B.라일리의 경고

모든 분석가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B.라일리는 11월 11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5달러로 설정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QSFP-DD [사진= 업체 홈페이지]

B.라일리의 데이비드 캉 애널리스트는 아마존과의 예상되는 협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잠재적 기회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했다. 2026년 컨센서스 매출 추정치가 최저 6억1000만 달러에서 최고 12억9000만 달러로 큰 차이가 나며, 평균 8억2800만 달러로 2026년 아마존의 강력한 400G 및 800G 수요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B.라일리는 경영진의 예측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전에 예상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3억 달러 규모의 400G AOC(Active Optical Cable) 기회가 초기 예상대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아마존의 자격 획득 및 의미 있는 구매 주문이 실현되면 경영진의 기대에 더 큰 신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쟁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800G 제품의 자격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업계는 이미 엔비디아(NVDA)의 GB300 출시 이후 1.6T로 전환하고 있으며, 여러 경쟁업체가 이미 1.6T 제품을 상당한 양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투자 포인트: 기회와 리스크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는 기술력 검증과 동시에 대형 고객 확보를 의미한다. 400밀리와트 협대역 펌프 레이저는 차세대 CPO 및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 제품으로,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전망 [자료=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홈페이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 확충은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과도 부합한다.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는 회사의 장기 성장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B.라일리가 지적한 것처럼 기술 전환 속도가 우려된다. 회사가 800G 양산에 집중하는 사이 업계는 이미 1.6T로 전환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선제적 대응이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예상이 실현되지 않은 전례는 경영진 전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주가가 낙관적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조정 압력이 클 수 있다.

2025년 3분기 순손실과 4분기에도 예상되는 손실은 수익성 개선이 여전히 과제임을 보여준다.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인한 재무 부담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 고위험·고수익 성장주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광학 솔루션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와 혁신적인 400밀리와트 펌프 레이저 출시는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 구축은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800G를 넘어 1.6T로의 전환 대응력이 관건이다. 현재 주가는 낙관적 전망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실제 수주와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로젠블라트의 50달러 목표주가와 B.라일리의 15달러 목표주가는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여준다. 투자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신뢰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분기별 실적과 대형 고객 수주 진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고위험·고수익 성장주로서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관리가 필요한 종목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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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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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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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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