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 김동선 공백 속 ′복합개발·해외사업′ 역량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선,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 이탈 관측
한화3형제 계열분리 속 건설부문 ㈜한화 법인 존속
테크·유통과 건설 사업 특성·전략 차이 영향 미친 듯
한화 각 계열사 성과 창출 부담 확대...건설 실적도 '주목'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화그룹의 지주사 ㈜한화가 인적분할을 결정하면서 한화 3형제 간 사업 영역이 뚜렷해진 가운데, 건설부문은 기존대로 한화에 남게 됐다. 본래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맡던 김동선 부사장이 테크 및 라이프 분야로 사업 영역을 굳히고 관련 계열사들을 신설 지주사로 분리하는 상황에서, 사업의 '결'이 다른 건설부문은 이동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 3형제 간 경영 성과 비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기업의 실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 매출을 뒷받침하는 계열사가 줄어들게 된 만큼 한화 전체 실적에 건설부문이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전이다. 건설부문이 한화그룹이 올해 주문한 복합개발사업과 해외사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그룹 인적분할 내용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그룹 부사장은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결정했으며, 오는 7월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설립해 일부 사업부문을 편입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해당 신설 지주사를 이끌게 된다.

편입 대상은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아워홈 등 라이프·유통 계열사다. 반면 건설부문은 기존대로 ㈜한화에 잔류하면서, 김 부사장이 소속이 다른 건설부문 경영에서는 손을 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김 부사장은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다수의 테크·유통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며 빠른 의사결정과 M&A를 통한 외연 확장 전략을 주도해왔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진출, 스텔라피자 인수, 한화로보틱스 출범, 아워홈 인수 등이 대표 사례다.

업계에서는 시장 변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건설부문과, 김 부사장이 주도해온 테크·유통 사업 간 체질 차이가 이번 분리의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한화 건설부문의 전략은 장기간 '실적 유지'로 고정됐다. 2023년에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그룹 전반이 친환경 에너지를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분위기였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도 국내 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해당 사업부문이 한화오션으로 넘어가면서 '기 수주 사업 진행'이 최대 과제가 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가장 기대를 거는 핵심 사업은 수년째 2022년 중단된 '이라크 비스마야(BNCP) 프로젝트'에 머물러 있다. 재개만 이뤄진다면 대규모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력으로 내세우는 것이지만, 동시에 사업 중단 기간동안 신규 고수익 프로젝트 발굴이 제한적이었음을 나타낸다.

한화 건설부문은 테크·유통 계열사들과 생존전략과 사업 방향성의 차이가 있어 기존 한화에 존속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화에 남은 계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한화생명 등이다. 이중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은 산업단지 개발 위주로 건설 시행사업에 나서고 있다. 실제 '서울 여의도 Y-eDC 사업'의 시행은 한화 건설부문과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를 제외한 한화 건설부문-타 계열사 협업은 그동안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토대로 한화 지주사 계열사들과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한화 건설부문을 둘러싼 실적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한화가 지배하던 7개 계열사가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이동하면서, 한화 체제에 남은 각 기업의 실적 변동이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한화 3형제 간 사업 구분이 선명해지면서 책임 소재와 성과 평가 기준도 보다 명확해지고, 이에 따라 각 기업에 요구되는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압박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황 악화를 겪고 있는 한화 건설부문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올해 한화그룹이 한화 건설부문에 부여한 과제는 '국내 복합 개발사업 및 해외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9~2021년 집중 수주한 대규모 복합 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착공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 수익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나 2022년부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뜸해지면서 장기적 사업 기반 마련이 과제가 된 상황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외 추진 중인 것이 없기도 하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선 부사장은 신설 지주사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 역할은 담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