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민간 개발 특혜·의회 약화…경실련 "소통령 만드는 행정통합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대 행정통합특별법 99개 독소조항 발표
대규모 개발사업에 시의회 '거수기' 전락
기존 행안부 승인 '지방채'도 발행 가능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유재선 인턴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3대 행정통합 특별법은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을 늘린 반면 견제 기능을 약화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25일 오전 '3대 특별법안 99개 독소조항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법안은 말로는 지방분권이지만 실상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권력을 집중시키고 민간 개발에 특혜를 주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2026.02.25 calebcao@newspim.com

경실련이 꼽은 독소조항 중 하나는 지방환경청과 지방노동청, 국토관리청 권한과 사무를 통합특별시로 넘긴다는 내용이다. 이 경우 개발을 주도하는 지자체가 환경과 노동 감시까지 겸한다고 경실련은 꼬집었다.

민간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내용도 3대 법안에 다수 담겼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개발부담금과 대체산림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환경개선부담 등 부담금 9개를 전면 면제 또는 감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지자체장 개발사업 승인만으로 건축법과 농지법, 산지관리법 등 41개 국가 법령 인허가를 일괄 처리토록 한 점은 민간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독소조항이라고 경실련은 비판했다. 서휘원 경실련 정치입법팀장은 "개발을 위해서 국토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망을 무력화하는 조항"이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지방채를 무한 발행할 수 있게 한 점도 독소조항으로 꼽힌다. 현재는 지방채 발행 시 행정안전부 장관 승인이 필요하다. 반면 특별법에는 시의회 의결만 받으면 지자체가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다.

현재 교육부 장관이 갖는 지역 대학 설립·폐쇄·시정명령 권한을 지자체장에게 넘긴다는 내용도 경실련이 꼽은 독소조항이다. 이 경우 지역 대학이 지자체장 행정 판단에 종속될 수 있다.

경실련은 지자체장 권한을 늘어나지만 이를 견제할 시의회 기능은 약화한다고 짚었다. 예컨대 대규모 개발사업 승인 시 지자체가 시의회에 동의나 승인 없이 단순 '보고'만 해도 된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경실련은 감사위원회(감사위) 독립성 문제도 지적했다. 3대 법안은 감사위를 독립 기관이 아닌 시장 소속으로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건형 수원경실련 사무처장은 "특별법을 보면 지역마다 소통령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며 "광역단체장은 당선되면 시의회 과반을 갖고 시작하는데 의원들이 자신 정치 생명을 담보로 해서 단체장이 미는 정책을 반대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경실련은 이에 국회가 특별법 심사를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졸속으로 통과시키는 것은 입법기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주민투표와 충분한 숙의 과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충남·대전과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은 보류됐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