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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장기화되면 제조업 생산비 12%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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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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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연구원이 19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국내 제조업 생산비가 최대 1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나프타·헬륨·무수암모니아 등 에너지 연계 원자재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에너지 전환과 원료 조달 다변화를 함께 추진하고 에너지·산업재 공급망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업연, '호르무즈 리스크' 공급망 분석
"단기공급 충격으로 생산비 5.4% 상승"
"에너지 연계 산업 공급망 리스크 확대"
"에너지 전환과 원료 조달 다변화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제조업 생산비가 12%나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비 상승과 공급망에 대한 복합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에너지뿐만 아니라 나프타·헬륨·무수암모니아 등 에너지와 연계된 산업 원자재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국제유가 105~125달러 전망…생산비 상승 불가피

산업연구원(KIET, 원장 권남훈)은 19일 '미국-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리스크: 공급망 시나리오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약 3주간 지속되는 단기 시나리오(원유 배럴당 105~125달러, LNG 60~90% 인상)가 가시화될 경우, 한국 제조업 생산비는 5.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봉쇄 장기화 시 최대 11.8%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호르무즈 봉쇄 충격이 정유·전력에서 화학·금속·운송 등 에너지 집약 산업 전반으로 연쇄 파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과 카타르 라스라판 LNG 플랜트의 가동 중단으로 원유·LNG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보고서는 특히 에너지 가격 충격을 넘어 원자재 공급망으로도 충격이 확산될 가능성을 짚었다. 나프타(원유 정제 부산물)·헬륨(LNG 공정 부산물)·무수암모니아(천연가스 기반 생산)는 각각 석유화학·반도체·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다.

중동의 에너지 생산·수출 인프라에 구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호르무즈 봉쇄 시 연쇄적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에너지 연계 원자재를 포괄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논의되는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원도 생산 원료인 화석연료를 상당 부분 중동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에너지 전환 정책은 원료 조달 다변화 전략과 함께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공급망 '충격'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중단됐다가 현재는 선별적 봉쇄로 전환된 상황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사우디와 UAE의 파이프라인 우회 능력이 제한적이고 카타르 LNG의 우회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들이 저장 능력 제약으로 감산에 들어갈 경우, 수출 경로 차단이 생산 차질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이중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LNG는 원유와 달리 대규모 전략 비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여서 가동을 중단한 카타르 라스라판 플랜트의 생산 차질이 글로벌 공급의 상당 부분을 단기에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봉쇄 지속 기간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에너지 투입비용 상승이 제조업 생산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 전산업 생산비 4.2% 상승…장기화되면 11.8% 급등

분석 결과, 단기 공급 충격시나리오에서 전 산업 평균 생산비는 4.2%, 제조업은 5.4%, 서비스업은 1.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 공급 충격시에는 제조업 생산비 상승률이 최대 11.8%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에너지 투입 비중이 높은 석탄·석유제품(최대 83%)과 전력·가스(최대 77.7%) 부문에서 비용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며, 비용 상승이 화학·금속·운송과 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파급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직접 비용 충격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에너지 가격의 직접 투입 효과만 반영한 결과다. 핵심 원자재의 물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실제 충격은 추정치보다 훨씬 크게 확대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유조선이 짙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상선 피격 장면이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사진 출처=Daily Jang] 2026.03.16 gomsi@newspim.com

보고서는 한국이 에너지뿐 아니라 에너지 생산·정제 과정과 연계된 산업 원자재까지 중동에 구조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공급 차질이 산업재 공급 차질로 동시에 연결되는 복합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최상류 원료로, 공급 차질 시 에틸렌·프로필렌·합성수지 등 후방 전 계열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무수암모니아는 중동산 저가 천연가스를 활용한 생산 비중이 높아 공급이 중동에 편중되어 있으며, 단기 대체에도 제약이 있어 비료 가격 상승과 식량 비용 증가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

헬륨은 LNG 공정에서 회수되는 부산물로 반도체 웨이퍼 공정에 필수적이며, LNG 공급 차질 시 헬륨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들 품목은 수입 규모나 교역 구조는 상이하나, 중동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구조적 연계로 인해 에너지 위기 시에는 동시다발적으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에너지 전환과 원료 조달 자변화 함께 추진해야"

보고서는 호르무즈 위기가 반복되는 구조적 리스크임을 강조하며 세 가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에너지 전환과 원료 조달 다변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원 역시 생산 원료 조달 측면에서 중동 의존 구조를 공유한다. 에너지 전환 정책이 원료 조달 다변화 전략과 연계되지 않을 경우 에너지원만 바뀔 뿐 중동 의존 구조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전략을 함께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둘째, 에너지와 산업재 공급망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 원유·LNG와 나프타·무수암모니아·헬륨 등 에너지 연계 산업재의 리스크가 동시에 상승하는 만큼, 전략 품목 지정 범위를 확대하고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셋째, 사태 이후 예상되는 중동 재건 수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 사태 종료 이후 중단된 인프라 프로젝트 재개와 식량안보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소재·건설 분야 산업 협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걸프국의 미국 안보우산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는 흐름 속에서 방산 분야 협력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분야에서도 선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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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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