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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중동 협상 난항에 이틀째 상승…1507.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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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난항 속 외국인의 대규모 코스피 매도가 겹치며 26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5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공격 위협 직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1517.3원까지 치솟았으나 양측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다시 상승했다.
  • 전문가들은 고유가 장기화를 반영해 2026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을 146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적정 레인지를 1400~1520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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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3조980억원 순매도…달러 수요 자극
한투증권 "연평균 1460원 전망…적정 레인지 1400~1520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코스피 매도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5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5원 오른 1503.2원에서 출발해 장중 1509.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를 공격해 없애겠다고 위협한 직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1517.3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양측이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다음날 하락 전환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다시 상승 흐름이 형성됐다.

미국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15개 요구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이란에 전달했으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직접 대화할 의도는 여전히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은 간절히 협상을 원하지만 자국민에게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서 그렇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1.75포인트(3.22%) 내린 5460.46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이 3조980억원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절한 26일 오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장 대비 6.90원 상승한 1506.6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26 yym58@newspim.com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99.73에 거래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0.49% 오른 159.46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장기화를 반영해 환율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을 146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전쟁 발발로 고유가와 강달러가 장기화되면서 전쟁 이전 대비 환율 상하단 눈높이가 올라간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적정 레인지로 1400~1520원을 예상한다"며 "전쟁이 지금보다 격화될 경우 적정 상단보다 오버슈팅할 수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안정 요인도 감지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과도하게 오른 환율에 거주자의 해외주식 순유출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달러를 보유한 일부 기업들의 네고 물량 유입 및 환헤지 비중 확대 소식도 들려온다"며 "지난 24일 도입된 국내복귀계좌(RIA)와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축소 등 정부의 외환 수급 정책도 대내적인 달러 수급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도 시장 안정에 무게를 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가는 중동 상황 직후의 급격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망 교란 가능성 등으로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환율과 관련해 "원·달러 환율이 23일에는 1510원을 상회한 바 있고 현재 1500원 전후로 등락 중"이라면서도 "3월 19일 기준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이 174.4%로 규제 비율(80%)을 두 배 이상 웃도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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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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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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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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