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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뉴욕 국제 오토쇼서 '볼더'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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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가 01일 뉴욕 오토쇼에서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 '볼더'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바디 온 프레임 구조와 대담한 디자인으로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모델이며 미국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 현대차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18종 확대, 내년 EREV 추가 등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볼더',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차세대 중형 픽업 트럭
콘셉트카, 친환경차, 고성능차, XRT 모델 등 총 29대 전시
현대차 소아암 퇴치 캠페인 28주년…누적 기부 금액 3억달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현대자동차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2026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볼더(Boulder)'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州)의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볼더'는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차체 구조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을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선명한 디자인 방향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이며,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또한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에 '엑셀'을 처음 선보인 이후로 40년에 걸쳐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며 오늘날 미국 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관점에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18종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ERE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할 것"이라고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는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6년 연속 소매 판매 기록 경신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미국 현지 판매 현황을 설명했다.

◆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디자인적으로 구현한 콘셉트카 '볼더'

볼더는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구현한 콘셉트카로, 일반 고객뿐 아니라 오프로드 매니아 등 여러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볼더는 고객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역동적인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네 바퀴로 쓴 러브레터'"라며 "현대차의 특별한 콘셉트 모델이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볼더는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Hyundai Design North America)의 주도로 탄생했으며, 스틸 소재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외장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에 기반해 설계됐다.

차량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넓은 차창과 직각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탑승자에게 개방감을 선사하며, 사파리 관찰 차량에서 주로 활용되는 고정식 상부 이중창으로 풍부한 채광과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볼더는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나 험로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했으며, 계곡이나 수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운전자는 실시간 오프로드 가이던스 시스템을 통해 개인 디지털 스포터(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 외부에서 운전을 보조해주는 사람)와 함께 하는 듯한 환경 속에서 보다 자신감 있게 오프로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볼더' 콘셉트 외장 이미지 [사진=현대차]

차량 외장은 티타늄의 질감에서 착안해 깊이감과 광택을 강조한 마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낮은 프로파일의 루프랙과 루프레일 사이의 철제 격자 구조물로 오프로드의 이미지를 강조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추가 적재 능력도 확보했다.

볼더는 37인치의 대형 머드 터레인(Mud-Terrain) 타이어를 장착해 디자인적 완성도와 함께 험로 주행 성능을 제고했으며, 토잉 훅(Towing Hook, 견인 고리)과 도어 손잡이 등 주요 외장 요소에 반사 소재를 적용해 야간에도 차량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양방향 힌지(Double hinge) 구조 테일게이트 ▲전동식 하강 테일게이트 윈도우 ▲코치 스타일 도어 등으로 적재 및 하역 작업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양방향 힌지는 패널, 도어 등을 두 개의 경첩을 통해 양쪽 방향으로 개폐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하고, 코치 스타일 도어는 마차와 같이 앞·뒤 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방식을 뜻한다.

볼더의 실내 공간은 각종 야외 활동 등에 적합한 가변적인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간단한 식사부터 사무 업무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 등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손잡이 등 접촉과 마모가 잦은 부분에 견고한 소재를 적용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경우 손이 잘 닿는 위치에 놓인 물리적인 노브와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 험로 주행 중에도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볼더' 콘셉트의 모습 [사진=현대차]


◆ 메인 무대 외 EV·하이브리드 존, XRT존, 퍼포먼스 존 등 운영

현대차는 이달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뉴욕 오토쇼에서 4412m2(약 133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메인 무대에 더해 EV/하이브리드 존, XRT존, 퍼포먼스 존 등을 운영하며 총 2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먼저 부스 메인 구역을 통해 볼더 콘셉트를 공개하고, EV/하이브리드존에서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등 전기차와 ▲싼타페 HEV ▲쏘나타 HEV ▲엘란트라 HEV 등 하이브리드차를 전시한다.

또한 XRT 존에서 ▲투싼 XRT ▲싼타페 XRT ▲싼타크루즈 XRT ▲팰리세이드 XRT Pro ▲아이오닉 5 XRT 등 XRT 모델도 선보인다.

퍼포먼스 존에서는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엘란트라 N ▲엘란트라 N TCR 레이스카 ▲엘란트라 N TCR 에디션 등을 전시한다. 나아가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기반의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아이오닉 5 N의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현대 레이싱 챌린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전시 부스 [사진=현대차]

EV 라이드&드라이브 존에서는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9에 탑승해 부스 내 마련된 트랙을 따라 차량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스 내 별도로 마련된 FIFA 존에서는 월드컵 테마 데칼이 적용된 차량 관람 외에도 승부차기 게임에 참여하고 득점에 따라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와 N 브랜드 관련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현대 컬렉션 스토어' ▲고객이 XRT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액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는 'XRT 스웨그' ▲아이오닉 9의 V2L 기능을 활용해 만든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아이오닉 카페' 등 다양한 코너가 운영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브래드 아놀드(Brad Arnold)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 치프 디자이너,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 소아암 퇴치 캠페인 '호프 온 휠스' 28주년…누적 기부 3억달러

현대차는 뉴욕 오토쇼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 캠페인의 28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호프 온 휠스 캠페인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미국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인 소아암에 대한 연구와 치료를 지원하며 소아암 종식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현대차는 1998년 미국 딜러들과 함께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 관련 병원과 연구기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호프 온 휠스 28주년을 맞아 올해까지의 누적 기부 금액이 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호프 온 휠스 캠페인을 전개 중이며, 올해부터는 유럽과 인도를 포함한 신규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해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뉴욕 오토쇼 현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캠페인 테마 'Next Starts Now' 공개

현대차는 뉴욕 오토쇼 현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파트너십을 조명하는 한편,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현대차는 지난 1999년 FIFA와 처음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후원 계약을 지속 연장하며 27년간 공식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2030년 FIFA 월드컵까지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차량을 지원하고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월드컵의 매 경기마다 선수와 팬, 그리고 전 세계는 새로운 재능,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가능성, 즉 '미래(Next)'를 목격하게 된다"며 "이번 월드컵을 위한 현대차의 캠페인 테마는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로, 현대차는 고객과 스포츠 팬 모두를 위해 바로 지금 우리의 '미래'를 공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월드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승용차 1000여대 및 버스 500여대를 지원하고, 월드컵 현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인 '스팟'과 '아틀라스'를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축구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2026 월드컵 개최 도시인 애틀랜타, 마이애미,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4개 도시에서 4월부터 유소년 축구 캠프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그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작을 월드컵 공식 팀 버스 디자인에 적용하는 글로벌 참여 프로그램 'Be There With Hyundai'를 통해 '미래(Next) 세대'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0일(한국 시간)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캠페인 티저 영상과 함께 월드컵 캠페인 협업을 최초 공개했다. 손흥민 선수는 "미래는 그것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고, 그 열정과 마음가짐은 제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발전하며, 미래를 준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이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 캠페인의 비전과도 일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 기간 동안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글로벌 캠페인 영상과 월드컵 현장 프로그램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몰입감 있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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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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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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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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