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국민 대부분 전과자" 발언, 통계로 본 한국 형벌 과잉 현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한국 국민 전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 한국 수감률은 115명으로 224개국 중 139위이며 미결수 비율 35.6%다.
  • 고소·고발이 5년 새 28% 증가해 형벌 과잉과 전과 남발이 현실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과자 수 국가 비교 어려워…수감률 224개국 중 韓 139위 해당
고소·고발은 일본의 40배…형사 절차 '과의존' 구조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아마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전과가 제일 많을 거예요. 웬만한 사람은 다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법무부와 재정경제부로부터 형벌 합리화 추진 방안을 보고받으며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국내 형사 처벌 실효성을 언급하며 형벌이 너무 많다는 취지로 이 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 전과자 수 국가 간 직접 비교 어려워…수감률은 224개국 중 139위

16일 사법·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외 각국의 전과자 수나 전과율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국제 통계는 부족하다. 국가마다 사법체계와 전과 분류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교도소·구치소 등 수용시설에 수감된 인구 비율인 '수감률(국가별로 인구 10만명당 수감자 수)'을 통해 각국의 형사사법 수준과 처벌 강도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영국 런던 대학교 산하 버크벡 대학교에 위치한 '범죄 및 사법 정책 연구소(Institute for Crime & Justice Policy Research·ICPR)'는 전 세계 각국의 교정·수용제도 정보를 모아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월드 프리즌 브리프(World Prison Brief)'를 운영 중이다.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한국의 수감률은 115명이다. 조사 대상 224개국 중 139위에 해당한다.

수감률 1위는 엘살바도르로 1659명이다. 이어 쿠바(794명), 르완다(620명), 투르크메니스탄(576명), 미국(542명), 사모아(538명), 파나마(533명), 괌(530명), 통가(516명), 터키(468명) 순으로 수감률이 높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270명으로 46위, 중국이 119명으로 133위, 일본이 33명으로 216위를 기록 중이다.

이 수감률 지표만 보면 '한국인이 세계에서 전과가 가장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대통령의 지적처럼 경미한 사안에도 형사처벌이 이뤄지는 '형벌 과잉' 현실은 분명 존재한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또한 해당 연구소가 지난해 10월 출간한 '세계 미결·구속 수감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비율은 한국이 35.6%(약 2만1000명)로 세계 평균인 32%를 웃돈다. 수감자 3명 중 1명이 재판을 기다리는 대기자라는 점은 경미한 갈등조차 형사 절차로 끌어들이는 한국 사법 시스템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 대통령의 발언과 궤를 같이 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 고소·고발 남발도 한몫…대화·합의보다는 '법대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요인 중 하나로 고소·고발 남발이 지목된다. 지난해 검찰에 접수된 고소·고발은 약 36만건으로 5년 사이(2021년 28만건)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고소인은 35만명에서 53만명으로 51% 증가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한국보다 인구가 약 2.4배 많은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 고소·고발 화력은 압도적이다. 일본 정부 통계 포털 'e-St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피고소인은 1만3000명이다. 대화나 민사로 해결할 수 있는 일상적 갈등조차 일단 형사사건으로 가져가고 보는 분쟁 해결 문화가 고착화된 결과다.

결국 명예훼손이나 무고 등 일상적 다툼이 수사기관으로 몰리면서 수많은 이들이 피의자·피고인 신분에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미결수 신분으로 구치소를 거치고 최종 유죄 판결 시 경미한 사안조차 전과로 남게 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민사 사안이 명백함에도 '일단 고소하고 보자'는 식의 잘못된 문화가 고착화되면서 형사사법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고 정작 필요한 수사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수사 단계에서 사전에 각하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