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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브래디 ② 허니웰 PSS 인수로 성장 잠재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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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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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디는 18일 3분기 호실적 기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주당순이익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 브래디는 허니웰 PSS를 14억달러에 인수하며 매출·시장 규모 확대와 EPS 개선, 연 2500만달러 시너지를 기대한다.
  • 다만 이사회 사임, 인수 통합 부담, 거시 불확실성 등이 지배구조와 실적 지속 가능성 측면의 핵심 리스크로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허니웰 PSS 인수로 시장 두 배 확대 전망
성장 스토리의 결정적 전환점 기대
기업 지배구조 문제와 리스크 요인
장기 매출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브래디 ① 데이터센터 건설 붐 속 조정 EPS 사상 최고치>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연간 가이던스 상향...시장 예상을 다시 넘어서다

브래디 (종목코드: BRC)경영진은 이번 3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2026 회계연도(7월 31일 마감)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조정 희석 EPS 가이던스는 기존 4.95~5.15달러에서 5.20~5.30달러로 올렸다. 가이던스 중간값 기준으로 약 4% 상향된 수치이며, 기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추정치인 5.01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이는 2025 회계연도 대비 조정 기준 13~15.2%의 성장을 의미한다.

브래디 식별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GAAP 기준 희석 EPS 가이던스는 기존 4.62~4.82달러에서 4.66~4.76달러로 수정됐다. 가이던스 범위가 좁아진 것은 불확실성 감소와 예측 가시성 향상을 뜻한다.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중간 한 자릿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도 재확인했다.

가이던스에 전제된 주요 가정으로는 연간 법인세율 약 21%,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비 약 4,400만 달러, 자본적 지출 약 4,500만 달러가 제시됐다. 다만 가이던스에는 허니웰 PSS 인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수 완료 시 추가적인 상향 조정 여지가 있다.

손턴 CFO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미 달러화 강세, 신속히 전가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 압력, 유럽 제조업 부문의 거시경제적 둔화를 꼽았다.

◆ 장기 성장 궤적, 매출과 EPS의 동반 가속

단기 실적을 넘어 브래디의 장기 성장 패턴을 살펴보면 더욱 설득력 있는 투자 스토리가 드러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3%였으나, 최근 2년으로 좁히면 연평균 9.9%로 성장이 오히려 가속되고 있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27 회계연도 매출이 28.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신제품 출시와 허니웰 PSS 인수 효과가 반영된 기대치다.

수익성 개선 속도는 매출 성장을 크게 웃돈다. 조정 EPS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5.4% 성장해 같은 기간 매출 성장률(8.3%)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는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우선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5년간 조정 영업이익률이 3.2%포인트 확대됐다. 더불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발행 주식 수가 8.8% 감소해 주당 수익성을 추가로 견인했다. 브래디는 올해로 40년 연속 연간 배당(현재 배당수익률 1.16%)을 늘렸으며, 이번 분기에는 63,000주를 520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주주환원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허니웰 PSS 인수, 성장 스토리의 결정적 전환점

브래디의 성장 내러티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허니웰 생산성 솔루션 및 서비스(PSS) 사업부 인수다. 브래디는 지난 4월 20일 허니웰과 해당 사업부 인수를 위한 최종 매매계약을 14억 달러(현금)에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2026년 8월 1일 전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허니웰 PSS 인수 [자료=브래디 홈페이지]

PSS는 휴대용 스캐너, 모바일 컴퓨팅 기기 등 기업용 인력 생산성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부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BRA) 등과 경쟁해왔다. 해당 사업부의 2025년 매출은 10억 달러를 웃돌았다. PSS 매출은 2024년 대비 2025년에 2% 미만 소폭 감소했다가 2026년 1분기에는 약 5%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번 인수가 브래디에 갖는 전략적 의미는 사뭇 크다. 브래디의 2025년 매출은 약 16억 달러, EBITDA는 3억 3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인수 완료 후 합산 매출은 27억 달러, EBITDA는 5억 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샬러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브래디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TAM)이 두 배 이상 넓어지고, 기업 수준의 인력 생산성 솔루션이 고객 제공 가치의 "세 번째 핵심 축"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너지 그림도 명확하다. 브래디의 내구성 라벨, 프린터, 소프트웨어, 특수 점착 소재와 PSS의 모바일 기기·스캐닝 솔루션이 통합되면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연간 2,5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경영진은 PSS의 고객 및 채널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운영 인텔리전스, 음성 인식, 스위프트디코더(SwiftDecoder) 등 R&D·소프트웨어 역량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허니웰 PSS 인수로 확장되는 포트폴리오 [자료=브래디 홈페이지]

재무적으로는 시너지 효과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기준으로도 PSS 인수가 거래 완료 후 첫 전체 회계연도에 조정 EPS를 약 0.80달러 끌어올릴 것으로 경영진은 기대했다. 통합이 진행되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기업 지배구조와 리스크 요인

이번 실적 발표의 밝은 면과 함께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최근 이사회 멤버 두 명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당시 주가는 관련 발표와 맞물려 약 10% 급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샬러 CEO는 전략적 이견이 아닌 PSS 인수 과정에서 요구되는 막대한 시간적 부담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인수 안건 표결에 참석한 모든 이사회 멤버가 거래를 지지했으며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강조했으나,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당분간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수 통합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 PSS의 2025년 매출이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 통합 비용과 추가적인 R&D·영업 투자가 수반된다는 점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 또한 2분기의 일부 수요 이월 효과가 3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는 경영진의 언급은 최근 실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판단에 신중함을 요구한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달러화 강세, 인플레이션 압력, 유럽 제조업 부진이 지속적인 불확실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총이익률 전략과 관련해 경영진은 특정 마진 목표치를 고집하기보다 전체적인 이익 총량 극대화를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52%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은 현 제품 믹스를 감안할 때 건전한 수준으로 평가되나, 향후 글로벌 관세 체계의 변화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 주가 동향 및 시장 반응

1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래디 주가는 전일 대비 18.98% 급등한 84.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9억 9,000만 달러다. 52주 최고가는 올해 2월 19일 기록한 99.29달러이며, 52주 최저가는 지난해 6월 20일의 65.76달러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7.73%, 최근 1년 기준으로는 18.13%를 기록하고 있다.

월가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현재 브래디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는 두 명으로, 각각 '강력 매수'와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8일 종가보다 16.07% 높은 98달러다.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 서비스 스파크(Spark)는 브래디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판정을 내렸으며, 건전한 이익 마진과 견고한 자기자본이익률(ROE), 보수적인 레버리지, 가이던스 상향과 현금 창출력을 주된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단기 기술적 모멘텀의 혼조세, 중간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 거시경제 및 지역별 성장 리스크는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 성장 모멘텀과 전략 실행의 교차로

브래디 코퍼레이션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기록적인 이익, 견조한 현금흐름, 강한 유기적 성장을 동시에 입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수혜를 착실히 흡수하는 한편, 110년의 제조업 DNA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허니웰 PSS 인수는 브래디의 성장 방정식을 한 차원 높이는 변수다. 시너지를 제외하더라도 즉각적인 EPS 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공략 가능 시장이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성의 훼손 없이 외형 성장을 이루는 경로를 제시한다. 물론 지배구조 이슈, 단기 레버리지 확대, 통합 실행 리스크 등은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변수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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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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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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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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