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전문] 李대통령, 바다에서 찾는 생존 전략 "新 해운 공급망 구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에서 열린 31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해운·항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는 해운 공급망 자립 구축과 선원 양성, 해운·조선·해운서비스 산업을 폭넓게 지원해 해양 강국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또 부산·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이자 세계적 해양 경제권으로 키우고 물류·관광 인프라와 해양클러스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에서 31회 바다의날 기념식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균형발전 완성"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정부는 해운산업이 국가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우리 해운·항만사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며 "글로벌 해운 공급망 회복에 속도를 내 우리 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바다를 통해 세계를 잇고, 평화의 길을 열고, 공동번영의 터전을 만드는 진정한 해양 강국의 비전을 바로 이곳,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실현할 것"이라며 "동남권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남부 해양수도권'으로서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발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31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5.27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운·항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이자 세계적인 해양 경제권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념식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군·해경 관계자, 해양수산 업체·단체 관계자,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에서 세계로, 바다에서 미래로'라는 표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주제 영상, 바다 헌장 낭독, 해양수도 부산 응원 축하 영상, 남부 해양수도권 도약 로드맵 발표, 기념 공연, 유공자 포상, 기념사, 산학협력 협약식 순으로 열렸다.

이 대통령은 또 해양수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탑산업훈장 수상자 등 5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31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신태범 케이씨티시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6.05.27 [사진=청와대]

다음은 이 대통령 기념사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저도 제 아내도 꿈과 미래를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맞춰봤는데,
어떻게 어울립니까?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 시민 여러분, 해양수산인 여러분,
'제31회 바다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다의 날은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개척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개막을 기념하여
부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조선·해운 강국,
역대 최대 수출을 넘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무역 강국,
이제는 세계가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방산 강국,

세계를 향해 힘차게 출범한 '대한민국호'의 출발점은
바로 이곳 바다였습니다.

이 거대한 뱃길을 최일선에서 열었던 주역들은
바로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인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외국 상선과 원양어선 위에서 목숨을 걸고 벌어들인 외화는
가족의 생계를 지키는 힘인 동시에 국가 경제를 일으킨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처럼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묵묵한 발자취 역시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에 당당히 새겨져야 할 위대한 업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31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귀항 실습생들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6.05.27 [사진=청와대]

1996년, 김영삼 정부의 해양수산부 출범은
해운과 항만, 조선과 해양산업, 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우리 대한민국을 해양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이제 바다는 단순한 물류와 산업의 공간을 넘어,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좌우하는 최전선이 됐습니다.

글로벌 해양 통상 질서와 공급망이 재편되는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세계 경제의 핏줄인 바다의 안전과 주도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유라시아와 인도·태평양을 잇는 중심축이 되어
주변국의 자유로운 항행과 열린 무역 질서를 수호할 것입니다.

나아가, 모두가 바다를 함께 누리고, 바다에서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해양 질서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는 든든한 토대가
바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우리 해운·항만의 저력입니다.

정부는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우리 해운·항만사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갈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31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5.27 [사진=청와대]

먼저, 그동안 주춤했던 글로벌 해운 공급망 회복에 속도를 내어
우리 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겠습니다.
해운과 조선의 상생 발전 생태계 구축, 해상보험과 선박금융, 해운 서비스 산업도 폭넓게 육성하여
우리 해운산업의 기초체력을 든든하게 보강하겠습니다.

유능한 선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원양 실습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한국해양대학교 학생 여러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청년들이야말로 가장 오래된 바닷길을 넘어
가장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해운산업의 미래,
북극항로 시대의 주역들 아니겠습니까.
또한,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항로를 개척하고 선제적인 선박 투자를 통해
오늘의 해운 강국을 일궈낸해운 경영인 분들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부는 선배 해운인들의 도전 정신과 청년 해양인들의 패기를 하나로 모아
우리 해운산업이 세계의 바다를 호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바다를 통해 세계를 잇고, 평화의 길을 열고,
공동 번영의 터전을 만드는 진정한 해양 강국의 비전을
바로 이곳,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실현할 것입니다.

동남권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남부 해양수도권'으로서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발전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31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5.27 [사진=청와대]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지역 개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인 동시에
해양강국의 비전을 일자리와 지역의 활력으로 직결시키는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우리 동남권은 세계 최고의 해양 거점으로 도약할
지정학적 잠재력과 역량을 품고 있습니다.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거대한 관문,
세계적인 기업을 보유한 종합 산업의 거점,
대한민국 첨단 제조업의 든든한 심장,

동남권의 독보적인 역량이 바다와 함께 하나로 연결될 때
'남부 해양수도권'의 가치는 활짝 꽃피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 압도적인 잠재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을 가능성과 기회가 넘치는
새로운 경제권으로 연결하겠습니다.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가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해양 경제권'으로 키워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31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5.27 [사진=청와대]

나아가, 이곳 부산에 본격적인 해양수산부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겠습니다.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입법이 완료된 해사법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국회 논의가 끝나는 대로 이미 약속드렸던 동남권 투자 공사까지 모두 집적된
해양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완성하겠습니다.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에,
한국해양대학교를 비롯한 부산 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또 수도권에서 오는 학생들의 비중도 늘었다고 합니다.
진짠가요? 맞겠죠?
현실로 드러나는 큰 변화라고 하기에는 부족할지 몰라도
변화의 새로운 그리고 큰 싹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바다를 선택한 청년 여러분의 기대에
정부가 반드시 부응하겠습니다.

부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여
국가 필생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성할 것입니다.

진정한 해양 강국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이 길에
전국의 모든 해양수산인 여러분과
동남권 시민 여러분께서 언제나 함께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the13o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사진
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