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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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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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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핌이 12부작 기획으로 배추·무·양파 등 기본 채소의 높은 유통비 구조를 분석했다.
  • 배추·무·양파는 무겁고 부피 크며 저장이 어렵고 규격·감모·저온유통·물류시간 탓에 유통비와 가격 변동성이 크다.
  • 정부와 유통개혁의 핵심 과제로 산지 스마트화·저장·저온체계·물류표준화 등을 통해 이들 채소의 비용 구조를 줄여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3편
유통비용률 평균 49.2%…엽근채소류 64.3%, 월동무 78.1%
무겁고 상하기 쉬운 엽근채소…저온유통·감모·재포장 '삼중고'
양파 9.4% 버리는 소비자…장바구니 부담, 진열대서 안 끝난다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장바구니 물가를 체감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품목은 대개 정해져 있다. 배추·무·양파 같은 기본 채소다. 사과나 한우처럼 "원래 비싼 품목"이 아니라 김치·찌개·국·밑반찬·외식 재료에 늘 들어가는 채소들인 만큼, 가격이 조금만 흔들려도 부담은 훨씬 크게 느껴진다.

통계도 이런 체감을 뒷받침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농산물 평균 유통비용률은 49.2%였지만, 양파·대파 등이 포함된 조미채소류는 60.8%, 배추·무 등이 포함된 엽근채소류는 64.3%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 품목으로는 월동무 78.1%, 양파 72.4%, 고구마 70.4% 수준까지 올라갔다.

소비자가 1만 원어치를 샀을 때 평균 4920원이 유통비로 잡히는데, 배추·무·양파 같은 채소는 그 비중이 6400원, 7800원까지 치솟는다는 뜻이다. 이들 품목은 생산자 가격이 조금만 흔들려도 최종 소비자가격에서 더 크게 증폭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배추 한 포기, 무 한 개, 양파 한 망 가격이 생활물가의 심리를 건드리는 대표 지표가 되는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첫 번째 이유 '물성'…무겁고, 부피 크고, 단가는 낮다

배추·무·양파의 유통비가 평균을 넘어서는 첫 번째 이유는 품목 자체의 물성이다.

세 품목은 공통적으로 무겁고, 부피가 크며,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지 않다. 같은 트럭 한 대를 실어도 고가 과일처럼 높은 판매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송비·상하차비·포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생산자단체 중심 공급사슬관리 연구에서 "특히 손실률이 높은 엽근채소류(무·배추·양파 등)의 유통비용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짚었다. 같은 보고서는 산지의 영세한 생산 규모와 소규모 출하단위가 물류 비효율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단가 구조가 한 겹 더해진다. 고가 품목은 운송비와 포장비가 붙어도 최종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반면 배추·무·양파는 개당 판매가가 높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운송비와 포장비가 최종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비싼 채소라서 유통비가 많이 붙는 것이 아니라, 원래 단가가 낮은 채소라 같은 유통비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역설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두 번째 이유 '시간이 곧 손실'…장기저장과 저온유통의 격차

두 번째 이유는 장기저장이 어렵고 시간 경과에 따라 품질이 빨리 달라진다는 점이다.

KREI는 엽근채소류가 장기저장이 곤란하고, 유통 과정에서 시간 경과에 따라 선도와 품질이 변하기 때문에 산지 수확 후 관리·전처리·저온유통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배추·무·양파는 단순히 "옮기면 되는 물건"이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 계속 품질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라는 의미다.

저온체계가 약하면 산지에서부터 품질 저하가 빨라지고, 도매시장과 소매단계에서 감모율이 커지며, 판매 현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한다. 반대로 저온체계와 저장능력이 갖춰지면 출하조절이 가능해지고 급격한 물량 쏠림과 품질 저하를 완화할 수 있다. KREI의 양념채소 저장 연구도 마늘·양파가 배추·무와 함께 물가안정 5대 채소로 분류될 만큼 수급 안정이 중요하다고 짚으며 저장·수급조절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온유통과 저장능력은 보이지 않는 물류 인프라이지만, 장바구니 물가에는 직접 연결된다. 결국 배추·무·양파의 가격에는 같은 품목을 어디서·얼마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느냐의 격차가 그대로 들어간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세 번째 이유 '규격경제'…같은 밭에서도 가격은 두 갈래로 갈린다

세 번째 이유는 규격경제다.

소비자는 매대에서 상태 좋은 상품만 본다. 그러나 배추·무·양파는 같은 밭에서 나온 물량이라도 크기·모양·상처 여부에 따라 선별되고, 규격외는 저가나 가공용으로 빠진다. 이 과정에서 선별 인력·포장·분류 비용이 들고, 규격에 맞지 않는 물량은 낮은 가격으로 처리된다.

소비자는 예쁜 상품 값을 내지만, 그 가격 안에는 선별 과정에서 밀려난 물량의 손실도 일부 녹아 있다고 봐야 한다. 1편에서 다룬 규격·선별 비용 구조가 이 품목군에서 특히 무겁게 작동하는 셈이다. 규격경제 자체의 비용 귀속 문제는 11편 심화편에서 다시 다룬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네 번째 이유 '감모와 폐기'…양파의 9.4%는 결국 누가 부담하나

네 번째 이유는 감모와 폐기다. 이 품목들의 가격에는 '버려질 위험'이 함께 가격에 얹힌다.

KREI의 농식품 감모·폐기 연구는 배추·무·양파를 산지·도매·소매·소비 단계까지 조사대상 품목으로 삼아 유통 과정별 손실 요인을 추적했다. 배추·무·양파는 생산-도매-소매-소비 전 단계에서 감모와 폐기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품목이라는 뜻이다.

같은 KREI의 2024년 공급망 성과 연구에서는 소비자가 실제로 버리게 되는 양파 비율이 9.4% 수준으로 제시됐다. 외식업체가 느끼는 양파 품질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6.42점으로 높지 않았다. 양파라는 품목이 단순히 공급량만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 유지와 폐기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는 의미다.

최종가격에는 "팔린 양파"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버려질 수 있는 양파"의 위험도 포함된다. 유통업체와 소매상 입장에선 감모율이 높은 품목일수록 가격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는 "배추·무·양파는 왜 항상 이렇게 비싼가"라고 느끼지만, 구조를 뜯어보면 그 안에는 물류비·시간비용·폐기위험·규격외 손실이 함께 들어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다섯 번째 이유 '물류시간'…같은 배추도 길게 갈수록 비싸진다

배추는 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KREI의 물류체계 효율화 연구는 배추 물류를 도매시장 경유와 직거래 경유로 나눠 비교하면서, 선별·포장·가공비와 수송비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연구는 도매시장 경유 배추 물류비가 농가수취가격 대비 114.8%, 직거래 물류비는 76.5%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해당 연구는 발표 시점이 다소 오래된 자료여서 현재 가락시장 시설현대화·팰릿 출하 의무화 확대 이후 수치는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 데스킹 단계에서 KREI·aT의 최신 물류비 분석으로 보강이 필요한 대목이다.

다만 시사점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 배추는 단순히 밭에서 캐서 바로 파는 상품이 아니라, 선별·포장·이동·하차·재포장 과정이 길수록 비용이 커지는 품목이다. 특히 도매시장 경유 구조에서는 상차·하차·대기시간·재포장·물류 연계의 비효율이 더 커질 수 있다. 배추 한 포기의 가격표에는 '원물 가격'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움직였는가'가 함께 반영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못난이 농산물 캠페인은 본질을 바꾸지 못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못난이 농산물' 캠페인이 소비자에게 익숙해졌다. 모양이 조금 덜 예쁘지만 맛과 품질은 큰 차이가 없는 농산물을 싸게 팔아 폐기를 줄이자는 취지다. 문제의식 자체는 맞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규격경제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

배추·무·양파처럼 대량으로 유통되고 저장성·감모 문제가 큰 품목은 일부 행사성 판매만으로 전체 물량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 규격외 물량이 안정적으로 흡수될 가공·급식·대체 판로가 함께 설계되지 않으면, 못난이 판매는 상징적 소비를 넘어서기 어렵다.

본질은 여전히 같다. 규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규격외 물량을 어디서 흡수할 것인지, 산지 선별·저장·저온유통을 어떻게 묶을 것인지가 더 근본적인 문제다. 못난이 캠페인은 구조개혁의 보조수단일 수는 있어도, 구조개혁 그 자체는 아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배추·무·양파를 보면 한국 유통의 약점이 다 보인다

배추·무·양파는 단순한 생활채소가 아니다. 한국 농산물 유통구조의 약점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거울에 가깝다.

규격은 엄격한데 공동선별과 표준화는 약하고, 장기저장은 어렵고, 저온유통 격차는 크고, 물류시간은 길며, 감모와 폐기 부담도 높다. 여기에 낮은 단가 구조 때문에 같은 비용이 붙어도 소비자가격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 이들 품목이 늘 "왜 이렇게 비싸냐"는 질문의 중심에 서는 이유다.

정부가 산지 스마트화, 저장·저온체계 지원, 온라인거래 확대, 물류 표준화 같은 과제를 함께 내놓는 배경도 이 품목들을 보면 이해된다. 결국 장바구니를 진짜 가볍게 만들려면, 배추·무·양파처럼 무겁고 쉽게 상하고 자주 먹는 기본 채소의 비용 구조부터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유통개혁은 체감되기 어렵다. 생활물가를 움직이는 품목이 바로 이 채소들이기 때문이다.

■ 한 줄 요약
배추·무·양파가 유독 비싼 이유는 중간마진 하나가 아니라 무게·부피·낮은 단가·감모·규격경제·저온유통 격차·긴 물류시간이 겹치며 유통비용이 구조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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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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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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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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