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축구협회는 2일 조유민이 부상으로 월드컵 대표팀 사전 캠프에서 낙마했다고 밝혔다.
- 조유민은 5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오른발 족저근막 부분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눈물 속에 동료들과 작별했다.
- 조유민은 편지로 팀의 무탈과 선전을 기원했고 홍명보 감독은 조위제를 대체 선수로 발탁해 4일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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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년을 기다린 꿈의 무대가 단 한 번의 부상으로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샤르자 FC)이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유민이 부상으로 낙마해 대표팀 사전 캠프지를 떠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조유민은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스리백의 중심에서 전력 질주하던 그는 후반 9분 상대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발에 통증을 느끼며 주저앉았다. 정밀 검진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오른발바닥 족저근막 기시부 부분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이 내려졌다. 생애 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눈앞에 두고 고개를 떨궈야 했다.


홍명보호의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숙소 로비는 눈물바다가 됐다. 조유민은 목발을 짚은 채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애써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던 조유민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주장 손흥민은 고개를 푹 숙였고 김민재와 황희찬 등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들도 허탈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조유민은 한국행 승합차에 올라타서도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조유민은 대표팀에 진심 어린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그는 "후회 없이 준비하려고 노력했는데 아쉽다"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먼저 떠나게 돼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내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겠다"면서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하겠다"고 동료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유민의 대체 선수로 조위제(전북)를 긴급 발탁했다. 조위제는 "마음이 무겁다. 유민이 형 몫까지 뛰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의 위로일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전력 정비에 나선 홍명보호는 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