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화가 8일 도쿄 시장에서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 미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미일 금리차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 162엔 선을 다음 개입 기준으로 보는 가운데 일본 당국의 추가 외환시장 개입과 엔화 추가 약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엔화 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달러당 160엔대 초반까지 밀린 엔화 가치는 미국 고용시장의 예상 밖 강세에 따른 미일 금리 격차 확대 전망에 더욱 압박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환율 방어를 위해 개입했던 수준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달러=160.39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5~16일 예정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 약세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은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다. 미국 노동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7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8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3월과 4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고용지표를 보면 적어도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환경은 아니라는 평가다.
실제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을 바탕으로 향후 금리 전망을 산출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일 기준 70%를 넘어섰다. 이는 4일 기준 약 50%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완만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BOJ와 정책 방향이 일부 겹치게 된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금리 수준이 일본보다 훨씬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미일 2년물 국채 금리 차는 5일 기준 2.7%포인트대 중반으로 전날의 2.6%포인트대 초반보다 확대됐다.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음에도 미국 금리 상승 전망이 이를 압도하면서, 엔화 강세를 이끌 수 있는 금리차 축소 기대는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엔화 약세가 미국 경제의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 등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결과라면 일본 정부와 BOJ도 개입 명분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당국의 입장을 고려하면 추가 엔화 매수 개입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이 있었던 2024년 7월 기록했던 달러당 161.96엔 수준을 감안하면 162엔 선이 다음 개입 기준선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개입 시점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엔화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