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클락슨리서치는 9일 5월 전세계 선박 수주에서 중국이 물량 1위, 한국은 고부가 선박으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 5월 수주량은 452만CGT로 중국이 211만CGT·97척, 한국이 199만CGT·34척을 기록해 점유율 격차는 3%포인트에 그쳤다
- 척당 수주량은 한국이 5.9만CGT로 중국의 2.2만CGT를 크게 상회했고, 누계 수주와 수주잔량에서는 중국 우위 속 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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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지난 5월 전세계 선박 발주 시장에서 중국이 수주량 기준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은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척수 기준으로 한국을 크게 앞선 가운데, 한국은 척당 수주 규모에서 중국의 2배를 웃돌며 질적 우위를 보였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5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45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47척으로 집계됐다. 전월 818만CGT와 비교하면 4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237만CGT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1만CGT, 97척을 수주하며 점유율 47%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99만CGT, 34척을 수주해 점유율 44%를 차지했다. 수주량 격차는 12만CGT, 점유율 기준으로는 3%포인트에 불과했다.
다만 척당 수주 규모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크게 앞섰다. 한국의 척당 수주량은 5.9만CGT로 중국의 2.2만CGT보다 약 2.7배 컸다. 이는 한국 조선사들이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친환경·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중국의 우위가 뚜렷했다. 전세계 누계 수주는 3356만CGT, 1108척으로 전년 동기 2066만CGT, 863척 대비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2298만CGT, 816척을 수주해 점유율 68%를 기록했다. 한국은 708만CGT, 168척으로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양국 모두 수주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 전년 대비 84%, 중국은 103% 증가했다. 글로벌 선박 발주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벌크선과 중소형 선박을 포함한 폭넓은 수주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했고, 한국은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5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379만CGT 증가한 2억20만CGT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은 1억2943만CGT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한국은 3706만CGT로 19%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한국의 수주잔량은 14만CGT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중국은 317만CGT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국이 116만CGT, 중국이 2552만CGT 증가했다. 중국 조선업계가 대규모 수주잔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셈이다.
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6년 5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01로 전월 183.41보다 1.6포인트 올랐다. 5년 전인 2021년 5월 136.14와 비교하면 36% 상승한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가격이 2억48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3050만달러,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6150만달러를 기록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