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22일 SK하이닉스·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거 투자했다
- 최근 한 달간 SK하이닉스·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최대 58%까지 급등하며 거래대금과 개인 순매수가 폭증했다
- 금융당국과 증권가는 개인 비중 92%·회전율 130% 등 과열 양상을 지적하며 수수료 부담과 시장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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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20%대 수익률
금감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부작용 너무 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특정 종목 쏠림과 단기매매 확대에 따른 부작용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12.57%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고,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2.52%),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41%),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2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한 달간(5월 27일~6월 22일)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50% 안팎까지 치솟았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8.4% 상승했고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55.7%),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51.9%),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47.1%)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3.4% 상승했고,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와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22.3%, 22.4% 올랐다.

수익률 상승과 함께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같은기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누적 거래대금은 58조4881억원에 달했고 개인은 2조4305억원을 순매수했다.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거래대금 7136억원, 개인 순매수 46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도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은 7524억원, 개인 순매수는 399억원을 기록했다.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거래대금 1875억원, 개인 순매수 20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도 거래대금 1243억원, 개인 순매수 71억원을 기록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로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확대되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도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품이 특정 종목으로의 자금 집중과 과도한 회전매매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현상이 투자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부작용이 너무 커진 부분에 대해 고민이 굉장히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모가 14조원을 넘어섰고 보유자의 약 92%가 개인투자자"라며 "회전율은 130% 수준이고 심할 경우 200%까지 간 적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매매 수수료가 5조~1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ETF 시가총액의 40~70% 수준을 수수료로 내는 셈"이라며 "증권사만 배불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레버리지 ETF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 기준 레버리지 ETF는 43개로 전월 대비 14개 증가했다"며 "레버리지 상품 확대는 주가 변동성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