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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위기기업 먼저 찾는다…중기부, 재도약 지원체계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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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25만개 중소기업 위기징후 분석
사업전환·회생·채무조정 원스톱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위기를 조기에 감지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재도약 체계를 구축한다.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지원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25만개 중소기업의 위기 징후를 실시간 분석해 먼저 경보를 보내고, 재무구조 개선부터 회생까지 기업 상황에 맞는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증가하는 위기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이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AI가 먼저 위기 감지…25만개 기업 선제 지원

중기부는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이용기업 약 6만개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전체 중소기업 25만개로 확대한다. AI가 재무정보뿐 아니라 뉴스와 산업보고서, 공공데이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종합 분석해 기업별 위기징후지수를 산출한다. 위험도가 높아지면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기업에 경보를 발송한다.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재도약지원센터가 기업을 심층 진단하고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성장위기 기업에는 사업전환을, 재무위기 기업에는 구조개선과 회생 지원을 집중 제공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업력 7년 이상 법인 중소기업 가운데 위기징후 기업은 약 5만5000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장위기 기업이 24.5%, 재무위기 기업이 10.7%, 성장과 재무 문제가 동시에 나타난 복합위기 기업이 14.8%였다.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대책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6.07.07 rang@newspim.com

특히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 가운데 45%는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까지 획일적으로 구조조정하기보다 회복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정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무위기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금융권 상생금융지수 평가에 '중소기업 채무조정 실적'을 반영해 은행의 채무조정을 유도하고, 법원과 협력해 회생절차 이전 단계인 회생 전 자율구조조정(Pre-ARS)을 활성화한다. 회생인가를 받은 기업도 구조개선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재창업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전환센터와 재도전지원센터도 하나의 '재도약지원센터'로 통합해 경영진단부터 사업전환, 금융, 회생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 분사·M&A도 사업전환 인정…공급망 단위 혁신 지원

사업전환 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그동안 사업전환은 업종 변경이나 신사업 추가 중심으로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분사와 조인트벤처(JV), 인수합병(M&A)도 사업전환 유형으로 포함한다.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공급망 재편 등 사업전환 준비 과정에서 이뤄지는 혁신활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한다.

사업전환 대상 산업도 확대한다. 기존 6대 신산업에 더해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과 지역 주력산업을 포함해 지역 전략산업으로의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사업전환 승인 비율도 지난해 59%에서 7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사업전환 기업에는 연구개발(R&D)과 AI 교육, 스마트공장 구축, 로봇 활용 제조혁신, 정책자금·보증, 수출지원 등을 묶은 '5종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총 1조원 규모 재도전펀드를 활용한 투자도 병행한다.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대책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6.07.07 rang@newspim.com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공동 사업전환'도 새롭게 추진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될 경우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공급망 단위로 함께 사업을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공동전환 계획 수립부터 기술검증, 연구개발, 사업화, 정책금융까지 연계 지원하고, 공동 사업전환에 참여한 대기업에는 동반성장지수 실적도 인정한다.

규제 개선도 병행한다. 사업전환 기업의 전문 외국인력(E-7) 체류기간을 최대 5년으로 확대하고, 지방사업장 신·증설 시 지방투자보조금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 사업전환형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매각 후 재임대(Sale & Lease Back) 제도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위기기업을 사후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반 조기경보와 맞춤형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재도약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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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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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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